[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국(局) 폐지를 골자로 하는 행정조직 개편에 나선다. 보은군은 '옥상옥' 지적을 받던 2개 국을 없애고 일부 부서의 기능을 조정한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6∼7개 부서를 관장하던 국장(4급)을 결재라인서 빼내 실무 부서에 배치하는 게 핵심이다. 보은군은 2019년 '자치행정국'과 '산업경제국'을 신설했다. 인구 10만명 이상으로 제한되던 '국' 설치 기준이 완화되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조직을 확대하던 시기다. 충북에서도 이때 보은군을 포함한 8개군이 일제히 국을 신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무 효율성보다는 '국장(4급)' 자리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둔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실·과 체제로 운영되던 소규모 행정조직에 '국'이 올라앉으면서 부작용도 제기됐다. 결재라인이 추가돼 의사결정을 지연시키거나 '군수-부군수-실과장' 보고체계 속에서 국장이 배제돼 제역할을 못한다는 지적 등이 일었다. 보은군 관계자는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민선 8기 들어 경북 고령·영덕군과 전남 완도군 등이 국을 폐지한 사례가 있지만 충북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4급 자리는 기획감사실장과 경제정책실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스마트팜(지능형 농장)과 농약 수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두 배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액은 2억9천600만달러(약 4천40억원)로 전년 대비 115.9% 증가했고, 농약 수출액은 4억9천900만달러(약 6천813억원)로 103.2% 늘었다. 지난해 전체 농산업 분야 수출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성과를 이어가고자 올해 수출 지원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농산업 수출 활성화 예산을 작년보다 33% 늘렸고, 관계부처와 함께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주에 시범온실을 준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시범온실 착공에 나선다. 우리 농산업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참가와 한국관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취득과 마켓 테스트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입 한도 확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급식소에서 식판이나 수저를 전문업체를 통해 대여·세척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식판 등 세척·대여업체는 식품위생법상 영업 등록이 필요 없는 자유업으로 운영돼 일반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식품위생법상의 위생관리 규정이 대부분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식판 등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지침에 세척 공정별로 어떻게 위생관리를 할 것인지, 세척 적정성 확인을 위한 검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시설과 종업원 등의 위생 관리는 어떻게 할 지 등 방안을 담았다. 특히 애벌 세척·불림 단계에서부터 포장·배송에 이르기까지 공정별 주요 관리 사항과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검사, 미생물 등 표면 오염도 신속 검사 등 위생관리를 위해 필요한 주요 사항을 자세히 수록해 업체들이 식품 등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다만, 이번 지침은 권고적 효력을 가지기에 식판의 위생 상태가 불량할 때 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과 식품·외식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을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추진단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기업의 농업 관련 수요를 발굴하고,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농가와 작목반, 산지농산물유통센터(APC) 등을 찾아 기업에 연계하는 일을 맡는다. 또 내년 6월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약정서를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원료 공급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 발족식은 오는 9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우즈베키스탄 국무총리와 장관을 만나 유학생 유치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무총리실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와 콘그라트바이 샤리포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을 만났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졸업 후 한국에 정착해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무총리께서 대한민국, 충남에 더 많은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한국어 교육 지원, 생활·학업·비자 정보 제공을 담당하는 외국인유치센터를 설치해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체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보이는 아리포프 총리에게 충남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2년 내 1천㏊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 3천명을 유입시킬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아리포프 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을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극을 주는 좋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용 밀을 2만5천t(톤) 사들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량을 늘려 왔다. 2020년 853t, 2021년 8천401t, 2022년 1만6천561t, 지난해 1만8천892t을 수매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매입량보다 약 6천t 많은 2만5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품종은 정부 보급종인 금강, 새금강, 백강 등 세 개 품종이고, 매입 기간은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정부 수매에 품질관리기준이 적용돼 매입 가격이 용도별, 등급별로 나뉜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매입 가격은 40㎏에 4만원이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3만9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면서 이런 현상이 약 3년째 지속됐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4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 높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이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졌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가 평균을 상회했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고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도시락(4.7%), 칼국수(4.2%), 냉면(4.2%) 등 순이다. 39개 품목 중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다. 그러나 외식 물가 상승률과 전체 평균 간의 격차는 0.1%포인트까지 좁혀져 2021년 6월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가장 작다. 이는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 등으로 둔화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이달에도 둔화세를 보이면 3년 만에 전체 평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에밀레박물관은 이달 25일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도깨비만인보와 가치프리마켓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도깨비 탈 만들기, 도깨비 춤 배우기, 짚품공예, 보물찾기 등으로 꾸며진다. 에밀레박물관은 민속연구가 조자용(1926∼2000)씨가 1970년 서울에 세웠다가 1983년 이곳으로 이전한 민속공예품 전시장이다. 개관 초 다양한 호랑이 민화와 도깨비 기와(귀면와) 등이 전시돼 '도깨비 박물관'으로 불렸으나 2014년 불의의 화재로 전시물과 건물 상당수가 훼손됐다. 이만동 도깨비만인보 대표는 "불의의 화재 등을 딛고 재개장한 박물관이 속리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선풍기와 에어컨 등 여름 가전을 할인하는 기획전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신일 표준형 선풍기를 구매할 때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2만원 할인해 3만원대에 판매한다.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은 500대에 한정해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139만원대에 판매한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멀티형 에어컨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 서큘레이터, 이동식 에어컨 등 모두 30여종의 여름 가전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제습기도 올해 처음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정찬호 이마트 계절가전 바이어는 "올봄부터 예상치 못한 더위가 자주 찾아와서인지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지난 9일까지 냉방 가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음성읍 음성천과 설성공원에 '빛'을 주제로 하는 특화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2024년 충청북도 특화경관 조성’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도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된 군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음성읍 설성공원과 음성천에 빛을 주제로 특화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성공원에 있는 정자 경호정(景湖亭)과 연못에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품바문화거리에는 ‘품바’ 특화조형물을 세운다. 음성천에는 분수 시설과 체험형 조명시설도 설치한다. 군은 이 사업을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37회 지용제가 이달 17∼19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시민(詩民)나라 골목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정지용 국제문학포험, 시낭송, 백일장 등으로 꾸며진다. 정지용 문학공원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인 윤동주의 문학세계를 감상하는 공간과 '풀꽃'의 시인 나태주 시인 공간 등이 꾸며진다. 나 시인은 2014년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다. 이밖에 이 지역 외식업소들이 참여하는 '놀먹(놀고 먹는)광장'이 차려지고, 시민음악회, 시니어모델선발대회 등도 마련된다. 정 시인 생사 주변 구읍(舊邑)을 둘러보는 골목투어,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캘리그라피&어반스케치 등도 준비된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정 시인 생가 주변 골목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봄의 싱그러움과 고향의 포근함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딱딱한 문학행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연도별 목표,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옥천군은 80개 공약 중 24개를 완료했고, 영동군은 60개 공약 중 23개를 마무리했다. 공약 이행률은 옥천군 61.67%, 영동군 56.17%로 전국평균인 34.26%를 크게 웃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들이 군정에 힘을 실어준 덕분에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모든 공약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14일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에서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언문에는 11개 회원국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최근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식품 기업이 수출입 상대국 규제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프라스 회원국은 선언문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 적용 식품의 안전관리 기준과 식품 안전 관리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하는 과제 등에 대해 실무그룹 차원 논의를 이어왔다며, 향후 온라인 판매식품 안전관리, 항생제 내성 저감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아프라스에서 주요 식품 수출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 양자회의를 열어 국내 제품 수출 시 규제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록 간소화, 라면 검사성적서 제출 의무 폐지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아프라스가 국가 간 안전한 식품 무역 환경 조성, 식품 안전 규제에 대한 국가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제품이 국제 품평회 '2024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들어진 국제 품질 평가 기관이다. 식품과 주류,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검증해 상을 주는데, 올해는 90여개국 3천개가 넘는 제품이 경쟁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에 PB제품 10종을 출시해 금상부터 은상, 동상까지 모두 수상했다. '요리하다' 로제누들떡볶이와 '오늘좋은' 단백질바·왕소라형과자·두부과자는 출품한 품목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받았다. 롯데마트 PB제품은 특히 맛과 향, 패키지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PB 전문 상품기획자와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셰프의 협업 및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상품별 최적의 맛을 구현하고,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PB 전용 패키지를 개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몽드셀렉션에 '요리하다' 국물 라볶이와 투움바라면, 황태해장국 등 6개 품목을 출품해 모두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수상을 기념해 오는 29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에 부적합 먹거리가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서천군 꼴갑축제를 시작으로 8월 청양군 고추구기자 문화축제, 10월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금산군 인삼축제, 11월 보령시 김축제까지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 검사를 벌인다. 지난해 부적합 이력이 있는 도내 제조·생산 식품 유형과 검사항목이 주요 대상이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부적합 식품 긴급 통보 시스템에 등록 후 관련 기관에서 회수 및 행정조치를 수행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도 안전한 환경을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