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자 제약업계가 이 시장을 새 성장판으로 삼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Vetple)을 출시했다. 벳플은 수의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et'과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관절, 눈, 스트레스 케어 영양제 등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복합 유산균제와 소화 효소 보조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소화 효소 보조제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반려견용 비타민제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의 추가를 결정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등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H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햄버거 체인 '맘스터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왔으나, 업체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돌변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고객을 무시하다 혼쭐이 났다. 맘스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의 불시 조사에서 잘못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쯤 먹다가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했더니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다. 맘스터치의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했더니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A씨와 통화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4일부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 품목을 청과, 양곡, 축산물 등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해 오는 24일부터 실제 수산물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업체 입점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는 오는 7월부터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를 가락시장 수준인 5조원으로 늘리고, 품목도 193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판매 단계부터 안전성을 관리하고, 거래 시 발생한 분쟁은 aT에 설치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도매 시장 정가·수의 매매를 현재 19%에서 2027년 25%로 확대하기 위해 도매법인별로 전담 인력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는 5∼6월 두 달간 옥순봉·구담봉 탐방로(2.9㎞) 구간에 대한 탐방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560명이다. 탐방을 원할 경우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탐방신청서를 작성해 허가받거나 전화로도 예약(☎043-653-3250)이 가능하다. 오영환 탐방시설과장은 "탐방객 집중으로 인한 자연훼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대지면적 3만7천㎡, 연면적 2만6천700㎡ 규모로 센터를 구축했으며 센터 내에 잔류 농약과 미생물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도 마련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앞으로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현지에서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전날 준공식에서 "앞으로도 베트남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해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90여개 사업장에서 7천300만식을 제공했고, 약 1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 매출은 누적 8천600억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김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김 수입 관세를 9월까지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김 생산 시기 이전인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마른김 700t(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t(기본관세 8%)의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김 시장에선 마른김 생산은 원활하지만, 수출 증가로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 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긴급하게 김 가격을 안정화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김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라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김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 불확실하다. 현재 마른김 재고는 4천900만 속(100장)인데 9월까지 수입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물량은 270만 속에 해당한다.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천446t(톤)으로 전년(3만470t)보다 16% 증가했으며 2020년(2만4천960t)과 비교하면 3년 만에 42% 늘었다. 반면 작년 김 수입량은 299t에 불과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산 마른김을 수입하면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216억원을 들여 성연면 왕정리에 새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장애인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4천118.8㎡)로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 수요에 대응할 상담실, 프로그램실, 회의실, 치료실, 카페, 교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새 장애인복지관이 국민체육센터와 그 인근에 조성될 반다비체육센터와의 기능적 조화를 통해 장애인 건강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22년 12월 기준 등록 장애인이 1만명을 돌파하면서 증가하는 복지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새 장애인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하루 평균 517명이 이용하는 현재의 장애인복지관(예천동)은 1993년 10월 준공돼 낡고 좁은 데다 신규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새 장애인복지관이 신축되면 기존 복지관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노인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김일환 복지문화국장은 "장애는 극복하지 못할 장벽이 아닌 불편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장애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조한 과일주스에서 다량의 비닐 조각이 나와서 이를 섭취한 유아 등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다섯 살배기 아들이 마시고 있던 프랜차이즈 카페의 감귤주스를 한 입 마시다 목에 이상한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A씨 아내는 과일 껍질이라고 생각했지만 뱉어보니 긴 비닐 조각이었다. 아들이 이미 3분의 1가량 마셨던 감귤주스 안을 살펴보니 크기가 다양한 비닐 조각들이 다량 발견됐다. 해당 음료는 당일 낮 세종시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에서 주문한 음료였다. 감귤주스를 마시고 이튿날 밤부터 복통을 앓고 구토한 A씨 아내와 다섯 살배기 아들은 병원에서 급성 장염·위염, 상세 불명의 복통을 각각 진단받았다. 복통과 함께 고열까지 나타나면서 이들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카페에서 비닐에 보관한 귤을 믹서기에 넣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어떻게 사람이 마시는 음료에 비닐을 함께 넣고 믹서기를 돌렸는지, 당연하게 믿고 사 먹은 것에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차라리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열고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 18종을 판매한다.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이 있다. 노이신 작가는 간결한 그림체에 해학 넘치는 메시지로 유명하다. 이번 협업 상품은 톡톡 튀는 색감과 그림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면서 가격은 5천∼3만원대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췄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이마트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노이신 작가 협업 상품을 2∼3개 이상 구매 시 20∼3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한다. 이외에 조구만 스튜디오와 협업한 캠핑·피크닉 용품 20종과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윌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미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 '허위&키세스'와 협업한 상품 12종도 만나볼 수 있다. 김찬수 이마트 아웃도어키친 바이어는 "고객들이 유명 편집숍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이마트에서 트렌디한 아웃도어 용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출품작을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은 '과학의 도시 대전' 이미지를 반영해 건축물에 유리돔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순환 보행로를 설치해 방문객이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디자인 우수작은 각각 4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앞서 시는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와 출품작 심사를 했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무소 7팀이 참여했다. 시는 선정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올해 사업계획안 수립을 마친 뒤 타당성 분석과 검토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가칭 '대전아트파크'로 불리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의 명칭도 공모한다. 대전시민 누구나 오는 24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 심사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7개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가 국가 식품안전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식품안전 및 위생 연구에 높은 성과를 올린 공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관리를 선도한 공로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허석현 건강기능식품협회 이사가 포장을 받는 등 식품안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을 전후해 오는 21일까지 식품안전주간으로 정하고, 규제과학 심포지엄, 소비자 토크콘서트, 글로벌 해썹(안전관리인증기준) 세미나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13~14일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신기술 적용 식품, 국민안심 정책을 주제로 농심, 대상, 삼양사,샘표식품, 신세계푸드, 풀무원,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식품기업과 정부가 마련한 여러 홍보관이 운영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으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하고, 신기술 식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13일 사옥에서 청소년 40명에게 '2023년 코카-콜라 장학금'을 수여했다. 코카콜라 장학금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수여에는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환경재단, 밀알복지재단,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팀 차붐이 참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환경, 스포츠, 사회통합, 리더십, 다양성 총 5개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넘어 봉사 등 환경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는 청소년 ▲대한민국 축구 대표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축구 유망주 ▲다문화를 배경으로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 ▲장애와 비장애의 간격을 좁히며 포용사회를 이끌 청소년 ▲리더십을 가지고 진취적인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등 40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300만 원씩 총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조나단이 참석해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부산에서 신제품 '새로 살구'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방 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운 살구 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람·미션 체험존, 새로 살구 시음존,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와 인간 사이의 애틋한 천여년 전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도 마련됐다. 지난달 출시된 '새로 살구'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산뜻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새로 살구'와 함께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새로운 살구 정원'이 부산 시민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하절기 상품으로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물냉면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숫대야물냉면은 150g 안팎인 보통 냉면 중량의 8배인 1.2㎏ 냉면 사리와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야채(24g), 냉면 식초(18g)를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한다. 냉면 사리를 끓여서 찬물로 헹군 뒤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L를 섞으면 총중량이 3.2㎏에 달한다. GS25는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세숫대야물냉면을 오는 16일∼20일 우리동네GS 앱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천개 한정 판매한 뒤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7천900원이다. 몇몇 냉면집에서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5천원을 넘는 가운데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자랑하는 세숫대야물냉면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한다. GS25는 앞서 라면 8개 분량을 한꺼번에 담은 점보시리즈 컵라면으로 1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입법 공백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인 보건복지부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법의 '담배'의 정의에 합성 니코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배 관련 법률로는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과 기획재정부 관할 '담배사업법'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인체의 유해성 등 국민 건강 측면에서 담배를 규제는 내용을 담았고, 담배사업법은 담배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두 법이 정의하는 담배는 담배사업법 2조의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이다. 이런 정의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의 액상은 담배로 규정되지 않는다. 경고 그림이나 유해 문구 표기 등 관리 대상이 아니고,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담배소비세 등 제세부담금 역시 부과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그룹은 최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국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자 제약업계가 이 시장을 새 성장판으로 삼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Vetple)을 출시했다. 벳플은 수의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vet'과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관절, 눈, 스트레스 케어 영양제 등이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복합 유산균제와 소화 효소 보조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소화 효소 보조제 '베아제펫'은 대웅제약의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반려견용 비타민제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의 추가를 결정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등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