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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BS 다큐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UN사무공보국 금상 수상

CBS AM 창사 60주년 다큐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가 국내외 상을 연이어 석권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부작으로 방송 됐던 <소리를 보여드립니다>는 세계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스마트권(權)이라는 의제를 설정하고 현장 취재와 장애인 시선의 실험을 통해 그 차별과 불통 현실을 고발한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이다.


기존의 라디오 다큐멘터리와 달리 1인칭 시점 내레이션으로 구성, 장애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효과를 내어 매우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당시 프로그램 제작 무렵에 담당PD는 가수 선비의 첫 미니앨범 <처음...소리를 그리다>를 접하고 프로그램 주제와 너무 잘 맞는 음악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에 놀라워하며, 음악 또한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가수 선비에게 배경 음악 참여를 부탁했다.


이에 선비는 자신의 타이틀 곡 ‘스르르르’를 통해 프로그램에 메인 테마 곡으로 참여하게 되었던 것 이다.


CBS의 다큐 <소리를 보여드립니다>는 획기적 발상과 실험적인 제작 방식으로 인해 방송 이후 지난 해 12월26일 한국PD연합회에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고, 올해 4월 제26회 한국PD대상 라디오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3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14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에서 UN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UN 사무공보국) 최고상인 금상까지 수상했다. 우리나라 방송사가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0년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ABC, BBC 등 전 세계 방송사에서 출품한 260여편의 최종 결선작 가운데 선정되는 금상은 유엔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프로그램에 상이 주어지게 되는 상이다.


이 상을 심사한 UN 관계자는 "금상을 수상한 CBS의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는 흔히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는 부분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포착해낸 수작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셜 이슈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개최된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까지 받으며 연이은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고 있다.


가수 선비는 또한 프로그램의 수상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자신의 곡으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프로그램에 작은 기여를 감당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 또한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곳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작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가고자 하는 포부를 갖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