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 (충북증평,진천 괴산,음성)이 생거 진천 농다리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경 의원은 29일 생거 진천 농다리 축제 문화투데이와 인터뷰에서 " '살아서는 진천이 좋다'라는 의미에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에는 진천 군민들 뿐만 아니라 진천을 사랑하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농다리 축제에 와서 천년의 조상의 얼이 서려있는 농다리를 직접 밟으며 금년에 꼭 소망을 빌어 그 바람이 꼭 달성 하시기를 바란다” 며 “ 진천은 생거진천쌀 뿐만 아니라 수박, 오이, 토마토, 버섯 등의 특산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 의원은 "진천 농다리는‘상산지’와‘조선환여승람’ 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며 "천년 세월을 버텨온 선조의 얼이 숨쉬는 돌다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져 있으며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다리의 우수성을 뭍는 기자의 질문에 경 의원은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농다리는 진천들을 가로지르는 미호천이 흐르고 백곡저수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백곡천, 초평저수지로 이어져 생거 진천의 젖줄"이라고 전했다.
충북 진천군(군수 유영훈)은 진천문화원(원장 이정환)주관으로 제15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를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문백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농다리 축제는 농다리의 홍보 및 보존을 위해 15년째 개최해 온 지역축제로써, 특히 올해는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음악중심 축제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 국악소녀 송소희의 공연과 휘호쓰기 퍼포먼스, 점등식,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선촌서당 김봉곤 훈장이 진행하는 농다리 등용문 퀴즈대회, 성악가 김동규와 초청 오케스트라, 진천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클래식 공연, 가수 유익종과 해외뮤지션들의 현대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전국 가수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인 농다리 전국 가요제와 사진촬영대회, 관내 초등학교 대항 씨름대회 ,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에스닉 팝그룹 락, 용몽리 농요단, 진천아리랑 민요팀 공연이 화려하게 열려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농산물 판매장, 체험, 홍보부스 등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진천군 농산물 우수성도 알린다.
이기세 진천군 농협 쌀 공동사업법인 상무는 “ 생거진천쌀은 진천 군 관내 최고 등급지인 논 재배지에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서 최고의 품종만을 재배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가 선정한 12개 우수브랜드쌀로 5회 걸쳐서 선정되었으며 과거에는 대통령상을 수차례 수상한바 있다” 며 이어 “ 생거진천쌀은 대형할인점과 cj제일제당의 햇반 원료로 납품을 하고 있다” 말했다.
김태수 진천군 문화체육과장은 “ 금년 농다리 축제에는 농다리의 신비를 더 알리기 위해서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며 “ 금번 농다리 축제에는 이러한 과정들을 담은 심포지엄을 개최해서 앞으로 농다리 축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