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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박근혜 대통령,' 농수산업, IT산업보다 더 유망'

4차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중간점검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4차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농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등 2개 과제의 각 부처별 상반기 추진상황과 하반기에 정책성과를 조기에 거두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방시대를 맞아 농수산업을 ICT 등 첨단과학기술로 융합해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속에서 길을 찾는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가야겠다"며 " 농수산업은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기초산업이며, 식품산업이 IT보다 더 유망한 시장인 만큼, 모두가 열정과 의지를 갖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농수산업분야에 ICT보급을 확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련기관들과 거미줄 같은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하며 농어촌이 고령화, 인력부족, 시장개방 등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하면서, 농식품부·해수부 공무원들도 농수산업이 우리의 ‘미래성장엔진’이자 ‘대박 산업’이라는 확신과 열정을 갖고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금년 농수산물 수출상황을 점검하며, 중국과 김치 검역협의가 막바지 단계인데 ‘우물을 팔 때 아흔아홉 길을 파더라도, 나머지 한 길이 모자라면 물을 만날 수 없다. 아흔아홉 길이 모두 허투루 된다’며 조속히 마무리해야 하고, 기업과 농수산업계 간 상생협력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실감나게 성공 사례, 노하우, 발전 과정 등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농식품부와 해수부 실무자 대화에서는 김정희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무엇보다 인력양성이 중요하며,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계해서 젊은이들이 농업분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실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한·중 FTA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중국 시장조사를 했는데 수출 가능성도 밝아서 어업인들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부는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 최근 급부상하는 로봇, 무인이동체, 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첨단기술, 문화를 융합하여 신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조경제를 효과적으로 진척시켜야 할 때"라며 "전국 17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드는 일이 마무리 되어 감에 따라, 앞으로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과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혁신센터가 잘 정착되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하는 것이 창조경제 성과 창출의 핵심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외국에 창조경제모델을 수출하고 G20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이 우수하게 평가받는 등 창조경제 방향이 잘 잡혀져 가고 있으므로 이제는 성과창출을 본격화해야 할 때라며, 혁신센터 중심으로 관계부처, 민간창업지원기관 등의 자원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고, 생태계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확실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날 회의는 농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 등 과제 소관부처 장관, 청와대 관계 수석, 그리고 부처 실무 간부(담당 실장, 국장, 과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관계 부처 장관 보고 후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