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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동군, 신나는 마당극, 무더위 날려요

극단 큰들, 문화예술회관서 효자전, 이순신 공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공연이 잠시 주춤했던 하동문화예술회관이 8월부터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펼치는 극단 큰들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하 공연장 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극단 큰들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아쉽게도 지난 6월 전국에 불어 닥친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일시 중단됐다.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부터 다시 공연준비에 들어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마당극 ‘효자전’은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의 효도이야기를 그린 가족 마당극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임경희 씨가 연출하고 이규희·류연람·안정호 등 극단 큰들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효자전’은 효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한편, 가슴 찡한 감동과 눈물도 함께 전한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마당극이 갖는 큰 묘미이기도 하다.

‘효자전’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나눔 순회공연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전국 60개 지역의 임대아파트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극단 큰들이나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예술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큰들은 ‘효자전’에 이어 8월 19일 마당극 ‘이순신’, 9월 10일 통영 극단 벅수골 초대공연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군민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