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6.0℃
  • 구름조금서울 18.3℃
  • 구름조금대전 20.3℃
  • 흐림대구 14.9℃
  • 흐림울산 14.5℃
  • 구름조금광주 19.9℃
  • 맑음부산 16.8℃
  • 구름많음고창 20.9℃
  • 맑음제주 20.0℃
  • 구름많음강화 17.6℃
  • 맑음보은 16.8℃
  • 구름많음금산 18.8℃
  • 흐림강진군 16.9℃
  • 맑음경주시 15.6℃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경제

문화재청ㆍ코레일,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 시범사업 운영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코레일)와 상호 협력을 통하여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문화재 관광을 즐기는 방안으로 문화재와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과 문화재 관광 상품화를 위한 생생문화재 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ㆍ서원 만들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 104개소 중 ▲ 원주매지농악과 살아 숨 쉬는 향교ㆍ서원 만들기 사업 71개소 중 ▲ 경주 서악서원이 대표로 선정됐다.


주요 행사는 객실 내 프로그램부터 문화재 현장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문화재만들기는 먼저 객실에 모인 참가자들이 강원도 민요 배우기, 국악 실내악(대금, 피리, 아쟁, 해금, 장구 등) 연주 등을 통해 강원도 대표 민요와 지역 고유 무형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원주 도착 후에는 원주매지농악전수관에 모여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회촌김장 생생체험과 농악공연 관람, 상모돌리기 등 원주매지농악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수고했다 친구들! 이젠 서악서원에서 보세!는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객실에 모인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먼저 특별 제작된 교재와 교구를 나눠주고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선비문화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경주 도착 후에는 선비복 입기, 다례 체험, 과거길 주먹밥 만들기 등 선비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신라 달빛 기행, 천년고찰 불국사 관람, 경주 시내 월성권 유적지 탐방 등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익하고도 즐거움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와함께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는 지역 문화재를 관광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은 관람객이 손쉽게 접근하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광 도우미, 체험 재료비,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코레일 역시 참여자들에게 교통비를 일부 지원(20~40%)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 주관단체와 함께 참가자를 모집하였지만, 내년부터는 종합적인 운영을 통해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코레일 노선이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전국 방방곡곡 문화재를 찾아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여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