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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천 '농업인 행복버스' 본격 운영… 의료·복지·문화 서비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장 이근규)에서 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문화·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가 운영된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촌지역이 도시지역에 비해 의료·문화·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3년부터 실시해 왔던 ‘농촌종합복지서비스’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20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열고 고령의 농촌지역민을 위한 농촌종합복지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의료지원(자생한방병원), 장수사진촬영(KUNST 스튜디오), 법률구조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소비자보호상담(한국소비자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했다.

특히 농촌의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검안 및 돋보기 안경지원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다문화가정의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농가 주거환경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치과진료, 농촌봉사활동, 농촌재능나눔, 농기계수리 등 농촌지역의 고령 농업인들에게 보다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의 의료시설은 도시의 ‘8분의 1’수준에 불과해 농촌주민의 50% 이상이 읍·면 경계를 벗어난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촌은 65세 이상 인구가 40% 수준에 달하는 등 고령화비율이 높고 독거노인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3년부터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발족하고 2014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사업을 실시해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살고 싶은 농촌,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인행복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농촌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농촌지역의 고령농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 있게 말했다.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은 올해 86개 지역을 방문하고 문화공연과 보이스피싱 구제 및 국제결혼으로 인한 개명과 관련한 법률상담 등을 비롯해 치과 진료·시력 보정 등의 서비스가 추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