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재의 사립초등학교인 숭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손자가 탤런트 윤손하씨의 아들과 함께 동급생에게 무차별 폭력행위를 가해 충격을 주고있다.
사건은 4월 말쯤 가평의 한 수련회장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학생은 수련회도중 담요를 덮고 혼자 텐트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때 박삼구 회장의 손자와 윤손하씨의 아들을 포함한 학생 4명이 담요를 덮고 있던 피해학생을 덮치면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명은 피해학생이 담요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담요를 잡았고 다른 두명은 야구 방망이와 나무 막대기로 피해학생을 폭행했으며 또 다른 한명은 무릎으로 폭행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날 밤 물을 마시려고 찾던 피해학생에게 바나나우유 모양 용기에 담긴 물비누를 우유라고 말을하며 마시길 강요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학생들의 부모는 유명인과 재벌이라는 점 때문에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았으며, 학교 측은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숭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연예인과 재벌 아이들로는 안정환 아들, 박명수 딸, 윤손하 아들, 임하룡 손녀, 등이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을 밝히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왔으며, 박삼구 회장은 작년 2월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며 기업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