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대표 최진용)이 문화예술에 20억을 투자한다. 문화재단은 지난달 20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018년도 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술표현활동지원사업은 ▲문학·출판 ▲시각 ▲공연(음악, 무용, 연극) ▲전통 ▲국제교류 ▲역량강화 등 6개 분야이다. 지원금은 20억원 규모(예술표현활동지원 13억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7억원)다. 전년 대비 1억5000만원 정도 증액됐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오는 1~2월 서류심의와 인터뷰심의를 거쳐 2월 말에 최종 선정결과를 공고한다. 신청자격은 최근 3년간 3회 이상 창작활동 실적이 있고(필수 자격기준), 인천 연고 문화예술인, 인천에 등록된 단체, 대표자가 ‘인천 연고 기준’에 해당하는 단체 또는 2017년 인천에서 3회 이상 문화예술 활동실적이 증명되는 해당분야 문화예술인 및 단체이다.
2018년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은 1차 공모와 2차 공모로 추진된다. 1차 공모에는 예술표현활동지원(문학·출판, 시각, 공연, 전통, 국제교류, 역량강화)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이 추진된다. 2차 공모는 소극장·연구모임지원과 신진예술가지원 등이 오는 4월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신청 양식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지방재정법’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반드시 e나라도움 시스템을 사용해 교부신청 및 정산을 진행해야 한다.
인천문화재단은 2018년 문화예술지원사업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술인(단체)로부터 심의위원 후보자를 공개추천 받는다. 이번 후보자 공개추천은 문화예술단체나 예술가는 누구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 추천이 아닌 타인 추천의 방식이다.
심의위원은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신청한 각종 예술표현활동계획의 선정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전문가 심의위원풀을 문화예술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번 공개추천은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후보자 추천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추천서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지역 문화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성시 인천 1주년 문화예술 한마당'을 개최하고 내년 시가 추진할 주요 문화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한글 점자 창시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 복원 사업(강화 교동)을 비롯해 문학산 랜드마크 조성, 작은 도서관 활성화, 고려 역사 문화제 개최, 인천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 등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문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다양한 사업을 위해 내년 문화 분야 예산으로 올해 1천639억원을 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