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공동 선언했다. 두 대표는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면서, 기존에 없던 강력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은 두 대표가 통합 공동선언문을 나눠 읽는 형태로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먼저, 유승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북핵 인식이 매우 위험하고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불안감의 근원은 안보불안"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주도적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성이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재 한국 정치는 부패한 보수와 무책임한 진보가 양 극단을 차지했다"며, "통합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가치로는 따뜻한 공동체와 튼튼한 안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등을 내세웠다.
두 대표는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면서 기존에 없던 유능한 대안 정치, 강력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