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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올해 스마트폰 수익성 극대화 할 것"

11분기 연속 적자 이어져…전체적 제품군 재정비해 전략 새로 짠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올해는 전체적인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963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전사 실적은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실적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는 직전 연도 대비 5009억원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2억원, 2분기 1324억원, 3분기 3753억원으로 분기별로 늘어나던 영업적자는 4분기에는 2132억원으로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MC사업본부는 올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플랫폼 효율화, 모듈러 디자인 설계 등 LG만의 R&D(연구개발) 혁신과 제조혁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사업 체질을 지속 개선키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V30의 파생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할 혁신기술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에 공격적 전략을 펴기 보다는 스마트폰 사업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