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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찰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하다"밝혀

일주일 안으로 구속영장 청구 결정될 예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헌정 사상 다섯 번째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사 4명이 함께 조사에 입회해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으며, 변론이 필요한 부분에는 변호사들에게도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전 조사에서 특히 다스 등 차명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조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이 동의해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되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하고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청사 10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조사 중인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가 많아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오늘 조사가 끝나고 난 뒤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