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동서식품,롯데칠성,코카콜라가 광고모델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Maxim T.O.P)’의 모델로 원빈을 11년째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커피 ‘맥심 티오피 시그니처 블랙(Signature Black)’을 출시했다.
제품 론칭 때부터 함께한 모델 원빈의 이미지를 패키지 전면에 내세워 10주년 한정판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롯데칠성도 이병헌을 모델로 ‘더 커진 칸타타로 길게 즐겨라’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붐업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에 선보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블랙은 가용비가 뛰어난 커피라고 인식이 되며 출시 3개월만에 300만개가 판매됐고 6월에는 라떼 제품도 출시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칠성 측은 제품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하고 누적 매출로도 약 19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자사에서 출시된 10여개의 신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사의 ‘조지아’도 최근 다니엘 헤니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대용량 듀얼브루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핫브루와 콜드브루의 매력을 함께 담아낸 대용량 듀얼브루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를 비롯해, 숙성 커피 열매의 깊은 맛과 향을 담아낸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스타일리시한 패키지를 강조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커피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액상스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주요 소비층은 젊은 여성"이라면서 "2030여성들의 커피 음용량이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마케팅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3000억원으로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