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시 '음식의 맛'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요리'를 찾는 다는 응답은 전체 항목 중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테이크아웃 선택 시 중요 고려 기준은 남녀간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배달의 신속성'을, 여성은 '가격 수준'을 중요시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시 고려 기준은 ‘음식의 맛(35.9%)’, ‘배달의 신속성(21.4%)’, ‘가격 수준(13.1%)’, ‘건강에 좋은 요리(7.5%)’, ‘업체의 신뢰도
(6.9%)’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과 ‘배달의 신속성’, ‘가격 수준’, ‘업체 신뢰도’를 고려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건강에 좋은 요리’와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비중은 각각 3%p, 2.3%p 증가했다.
배달.테이크아웃 선택 시 중요 고려 기준들 중에서 ‘음식의 맛’을 고려하는 비중은 30대(39.0%)와 70대(38.5%),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대(3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배달의 신속성(22.3%)’과 ‘건강에 좋은 요리(8.1%)’, ‘음식의 양(6.9%)’을 중시하며 여성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13.4%)’과 ‘업체 신뢰도(7.0%)’를 다소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배달 테이크아웃 음식 주문 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주문 방법으로는 배달음식의 경우 ‘전화 주문(86.8%)’이, 테이크아웃 음식의 경우 ‘방문 주문(59.1%)’이 다수를 차지했다.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17.4%, 8.0%)’ 비중이 높으며 70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 비중이 거의 없다.
한편,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식품 주 구입자(주부)와 만 13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가구원(성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