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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제일제당.동원F&B.신세계푸드, '고맙다 에어프라이어' 간편식 매출 견인

건강과 간편함 추구하는 식습관과 확산으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식품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튀김 간편식의 매출 상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가 올해 월 평균(1월~5월) 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117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이다. 출시 이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300만개, 누적 매출은 약 850억원에 달한다.

 

닐슨 데이터 기준으로 고메 핫도그는 출시 첫해 단숨에 20%대에 올랐고 이듬해 30%에 진입해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 40%에 육박하며, 특히 4월에는 45.7%라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원F&B도 에어프라이어 전용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튀김만두·미니핫도그·양념감자)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퀴진 에어크리스피 3종은 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튀김만두는 두 번 튀겨 바삭한 만두피의 식감이 특징이며, 미니핫도그는 100% 국내산 돈육 소시지를 넣었다. 동원F&B는 이들 제품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식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선보인 간식류 가정간편식 ‘올반 찰핫도그’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찰핫도그의 맛과 간단한 조리법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올반 찰핫도그는 찹쌀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높인 빵에 모짜렐라 스트링 치즈와 국내산 돼지고기 함량이 92%가 넘는 소시지를 위 아래 나눠 넣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간편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찰핫도그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반 모짜체다 찰핫도그’와 ‘올반 크런치 찰핫도그’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마켓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라이어를 비롯한 전자레인지, 전기그릴, 전기오븐 등 4대 주방가전 중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이 38%까지 급증하면서 다른 제품의 판매량을 모두 추월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과 소비습관이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을 주축으로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식품업체마다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