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보통신(IT) 업종은 평가대상 기업 9개 회사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189개 대상 기업 중 ‘최우수’ 31개사, ‘우수’ 64개사, ‘양호’ 68개사, ‘보통’ 19개사 및 ‘미흡’ 7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호반건설, CJ제일제당, GS건설,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한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 기업은 15개사다. 삼성전자는 8년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 7년 ▲기아자동차 6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 등이 5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 등이 4년 ▲네이버, LG이노텍, SK건설 등이 3년 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 ‘최우수’나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 기업에 직권조사 2년 면제, 우수등급 기업에 직권조사 1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단, 기술유용행위의 경우 조사면제 인센티브 제공에서 제외된다.
산업부는 산하 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법무부는 출입국우대카드를 발급한다. 국세청은 최우수 등급 기업을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한다. 동반위는 최우수 기업의 담당 임직원 중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자를 선정해 위원장 포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