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4일 오후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 충민로 모하농 하우스에서 개최한 제2회 청년의날 기념 ‘지역청년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4일 오후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 충민로 모하농 하우스에서 개최한 제2회 청년의날 기념 ‘지역청년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 박모(30)씨는 최근 온라인으로 장을 보다 평소와 달리 친환경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박씨는 2021년 자취를 시작한 뒤로 생분해 수세미, 샴푸바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왔지만, 요즘엔 고물가로 인해 이런 제품들이 특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한다. 고민 끝에 일반 세제를 선택한 덕분에 박씨는 몇천원을 아낄 수 있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박씨처럼 '착한 소비'를 망설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착한 소비' 제품의 경우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보다 평균 가격이 많게는 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직장인 함모(34)씨는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올라가면서 제품이 얼마나 환경친화적인지보다는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를 보게 된다"며 "다시 공산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5년째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서 샴푸·샤워젤 등 샤워용품, 화장품을 구입해 써왔다는 직장인 이모(29)씨도 최근 가격이 저렴한 공산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가 평소 사용하는 브랜드의 경우 100g짜리 샴푸 1개가 1만9천∼2만6천원이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 세대 10명 중 5~6명은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퇴직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이 날리는 계절에 유행하는 질환 중 하나가 '부비동염'(축농증)이다. 부비동염은 코의 부속기관인 부비동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부비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콧물을 만들어 코를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콧물의 양은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천㏄ 이상에 달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콧물이 빠져나가는 부분이 좁아지거나 알레르기질환으로 부어 있으면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고여 염증과 고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부비동염을 고름(농)이 축적되는 병이라는 뜻의 '축농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부비동염의 가장 원인은 감기다. 물론 코의 해부학적 구조나 음주, 흡연, 알레르기 등과 같은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있지만,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감기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게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 정도광 원장은 "부비동염은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만약 감기 증상 이후 콧물이나 기침이 3주 이상 계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것만으로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를 형성하게 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공과대학과 의과대학 연구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뒤부터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점을 확인했다. 체세포 과돌연변이는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 수용체를 다양화해 새로운 외부 요인에 적응하는 면역계 반응이다. 연구진은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3차례 접종한 41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에 담긴 면역세포 유전자 정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방법과 면역영상 기술로 검사했다. 분석 결과 야생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2번 맞았을 때는 100개 단위에 불과했던 항체 종류가 3번 접종하자 1만∼10만개 단위로 늘어났다. 이는 매년 새로 개발된 독감백신을 맞도록 권고하듯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면역학계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다. 기존에도 야생형 바이러스 백신을 여러 번 맞으면 항체를 갖게 된다는 임상 결과는 있었지만, 항체 형성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