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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별빛이 쏟아진다는데... ‘백제문화단지’로 야간 기행

부여 백제문화단지 야간 개장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이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금, 토, 일 시작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조명이 각종 문화재를 감싸며 백제의 신비와 수려한 백제문화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충남도 공식블로거  들꽃지기 님의 소개로 백제문화단지의 밤을 함께 감상해 본다.

 

아래는 들꽃지기(psh3441@hanmail.net)님의 글이다.

 

백제 문화의 특징은 '화이불치(華而不侈), 검이불누(儉而不陋) 곧 화려하지만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이며,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에 가면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백제의 성인 사비성과 왕실 사찰인 능사에서 이러한 백제의 미학을 마주할 수 있다.

 


 

그동안 저평가되고 잊혀왔던 찬란한 백제문화를 마음껏 감상하고 백제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볼 수 있는 곳, 백제문화단지. 백제 사비궁의 야경은 어떤 모습일까? 아직도 한낮의 후텁지근한 더위를 피해서 해진 후의 선선해진 백제문화단지를 찾았다. 내가 찾은 날은 흐렸지만, 맑은 날이면 머리 위에 별빛을 이고 아름다운 백제궁을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일자 : 금, 토, 일(동절기 제외, 여름 휴가기간(7/20~8/20)은 매일)
운영 시간 : 18:00~22:00
입 장 료 : 대인(6,000원), 청소년(4,500원), 소인(3,000원)
가 는 길 :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30

 

    

 

사비성의 정문 격인 정양문으로부터 백제궁의 야간 관람이 시작된다. 정양문을 들어서면 드넓은 잔디밭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관람할 수도 있고, 청사초롱을 빌려 어둠을 밝히며 사진도 촬영하면서 관람할 수도 있다.

 

 

정양문을 들어서면 천정문의 위용이 정면에 나타난다. 중궁전은 천정전과 천정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은 천정문의 모습이다. 이 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사비궁의 관람이 시작된다.

    

왕궁의 중심 건물인 천정전의 내부 중심에 위치한 어좌는 백제의 왕이 앉아 정사를 보던 자리로 용좌라고도 불렸다. 지금은 관람객 누구나 왕과 왕비의 옷을 입고 어좌에 앉아볼 수 있는 어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청아하고 은은한 단청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으로 사비성의 모든 건물마다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다. 밤이면 조명을 받은 담장의 단청은 저절로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황홀하다.

 

    

 

중문인 대통문을 들어서면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축물인 능사의 5층목탑을 마주하게 된다.

 

능사는 백제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왕실의 사찰로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적의 원형과 같이 1:1로 이곳에 재현해 놓은 건축물이다. 5층 목탑의 능사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곳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높이가 38m에 이른다.

 

 

세계적인 역사테마파크의 백제문화단지는 오랜 기간 백제시대의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사실적 재현을 통하여 조성되었기 때문에 백제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저녁의 시간을 이용해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