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충남 태안에서 가을 꽃게잡이가 시작됐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근흥면 채석포항에서 10∼15t급 어선 4척이 바다로 나가 3t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왔다.
금어기 해제 첫날 수확량으로는 평년보다 조금 많은 것이다.
위판가는 1㎏당 1만2천∼1만3천원 선에서 형성됐다.
어민들은 올해 더운 날씨가 오래 이어지면서 꽃게가 좋아하는 수온이 유지된 만큼 꽃게잡이가 풍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꽃게 덕분에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태안의 바다가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을의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태안 꽃게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