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쌀밥, 참치김치찌개, 배추김치, 불고기, 감자채볶음, 포장 김, 방울토마토, 바나나.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개발한 '표준구호식단'의 메뉴다.
적십자사는 표준구호식단의 현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2025 마포구 안전한국훈련'에서 시범급식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표준구호식단은 일부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이나 구호인력에게 질 낮은 도시락이 제공되는 등 지역·시설에 따라 제공되는 식사의 품질 격차가 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적십자가 정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개발 과정에서 식단의 영양균형, 조리 효율성, 현장 적용성 등이 주요하게 고려됐다고 한다.
적십자사는 "다양한 현장 조건에서 누구나 양질의 식사를 받을 수 있는 구호급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시범급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범급식 결과를 반영한 표준구호식단은 자치단체의 재해구호계획 수립의 기준이 되는 '2026년 재해구호계획 수립지침'에 권고사항으로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