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과학산업진흥원(디스텝)이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와 대덕구, 한남대가 손잡고 디스텝 이전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디스텝의 이전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덕구, 한남대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발표된 디스텝 이전 계획의 후속 조치로,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대덕특구와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디스텝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A동 5층(총 7실, 1천011㎡ 규모)에 입주하며, 49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통신·소방·전기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시설 등을 5월말까지 마무리하고, 6월 초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한다. 대전시는 창의융합 인재 발굴과 과학산업 기반의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며,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대덕구는 기업 유치 및 입주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창업교육과 기술사업화 촉진, 현장실습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계약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민간 사업자 등과 공사·용역·물품공급 계약을 할 때 계약자에게 제출받던 청렴 이행서약서와 수의계약 각서 등을 하나로 통합했다. 그동안 서류 누락에 따른 보완 요청으로 계약 지연 사례가 잦았는데 이번 통합을 통해 계약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이행 통합서약서는 군청 누리집 계약정보공개시스템 계약서식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통합서약서 도입은 계약 절차를 보다 간소화해 사업자의 불편을 줄이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계약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을 관리할 '시니어 해변관리원'이 올해 신설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태안군과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 사무소 등은 최근 업무협약을 했다. 시니어 해변관리원은 54명으로 구성되며, 태안해안국립공원 27개 해변에서 관광안내와 취사·야영·쓰레기투기 등 금지행위 안내 등 활동을 수행한다. 해변 쓰레기 분포 조사와 동식물 사진 촬영 등도 맡는다. 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청정 태안의 국립공원 해역을 더 깨끗이 가꾸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외식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라멘 전문점 '무쿄쿠'를 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개점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쿄쿠의 주요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소유 라멘, 차슈 덮밥 등이다. 롯데GRS는 "구로디지털역은 직장인과 대학생, 주민 등 다양한 소비층이 있고 연령층 분포가 우수하다"며 "이번 개점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외식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지난해 4분기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인력은 4만9천3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인력이 7천706명으로 약 2.6% 늘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같은 기간 5.4% 늘어난 3조5천311억원이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각각 0.9%, 3.8% 감소했으나 대기업의 증가(11.2%) 영향으로 전체 의약품 R&D 투자는 2.8% 늘었고 의료기기 투자는 22.9% 성장했다. 이 기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2조5천1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구조는 내수가 11.4%, 수출이 16.8% 확대됐다. 특히 수출 규모는 10조8천17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7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부터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업무협약(MOU)'에 참여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달 초 전국으로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의 모바일 전자영수증은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점포에 비치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에 터치만 하면 전자영수증이 발급된다. 발급된 전자영수증은 공인전자 문서 제도를 기반으로 카카오나 네이버에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된다. 모바일 전자영수증 발급 고객에게는 건당 탄소중립포인트 100원이 지급되며 연간 한도는 7만원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의 시행과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맹점 운영 편의와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용호초등학교에서 '꿈의 도서관' 행사를 열고 도서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도서 3천여 권을 구매해 기증하고 도서관 내 낡은 서가를 새로 교체했다. 또 저학년용 독서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초등학교 한곳을 선정해 도서 기증과 함께 독서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대구용호초등학교를 선정했다. 대구용호초는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매우 높지만, 도서와 서가 및 저학년 독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동서식품은 "이번 '꿈의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책을 읽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미래 꿈나무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한 체험형 놀이터가 최근 개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간 재구성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8억원(도비 6억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실외 어린이놀이터와 바나나정원을 리모델링했다. 체험형 놀이시설과 가족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테마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아동·가족 복지 향상과 관광 자원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놀이터는 바나나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원숭이 모형의 조합 놀이대를 중심으로 짚라인, 시소 등 안전 인증을 받은 놀이기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동물 모양의 벤치와 그늘막 등 특색 있는 편의시설도 갖췄다. 리뉴얼된 바나나정원 로비와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쾌적한 휴식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놀이터 개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도심과 농촌 간 격차 해소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 특히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근당은 28일 부위별 특성에 따라 스프레이형과 겔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드름 치료제 '더마그램'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마그램 액'은 스프레이 타입의 외용액제로 등·가슴 등 넓은 부위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의 여드름 치료에 적합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할 수 있도록 회전 노즐을 적용했다고 종근당이 전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0.5%, 이소프로필메틸페놀(Isopropyl Methylphenol) 0.3%, 알란토인(Allantoin) 0.2% 등이 함유돼 항균, 피부 재생, 각질 연화 등에 효과가 있다. '더마그램 겔'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인 겔 제형으로, 좁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18g)으로 출시됐다. 1g당 항염 작용에 효과가 있는 니코틴산아미드(Nicotinamide) 40㎎이 함유돼 있다. 임상시험에서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에 대해 86%의 전반적 개선율과 59.5%의 병변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종근당 관계자는 "더마그램은 여드름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춰 설계된 제품으로 앞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혈액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을혈액원이 2027년까지 충북 옥천에 중부혈액원을 건립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혈액원 측이 중부혈액원 투자계획을 확정해 내달 기본·실시설계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옥천 제2농공단지(옥천읍 동안리)에 들어서는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3천300㎡의 터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혈액제제실, 혈소판보관실, 재료실, 사무공간 등을 갖춘다. 이 기관은 2002년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연 뒤 수도권에 헌혈카페 19곳과 헌혈버스 8대를 운영 중이다. 2021년 대전출장소를 개설했다. 2023년 11월 옥천군과 현대화사업(중부혈액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지만, 의정갈등 격화 등으로 혈액 수요가 줄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황 군수는 "설계와 부지 양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1월 건립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곳 근무 인원이 2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여 인구 유입과 고용 효과 등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전국 농협 현금 봉투에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알리는 공익광고를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달부터 전국 NH농협 및 지역 농·축협 5957곳에서 사용하는 현금 봉투(소형, 대형) 2종에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과 유통 시 원산지 확인을 당부하는 문구를 새겨 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금 봉투를 통한 전국적인 홍보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는 단순한 표시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신뢰의 문제"라며 "정부와 유통업계, 소비자 모두가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관원은 오는 6월부터 농협경제지주와 협의해 농촌사랑상품권 봉투에도 같은 공익광고를 삽입해 전국 하나로마트 2247곳에 배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을 호주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호주 검역당국과 샤인머스캣 관련 협의를 진행해 이달부터 국산 샤인머스캣 수출 시 캠벨얼리, 거봉 품종과 동일한 검역 요건을 적용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캠벨얼리와 거봉 포도를 호주에 수출해왔으나, 샤인머스캣의 경우 호주에서 요구하는 훈증 검역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수출이 어려웠다. 이에 우리 포도 농가와 수출업계는 호주 시장 개방을 요청해 왔고, 검역본부는 작년부터 호주 검역 당국과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수출 검역 요건 합의에 따라 국산 샤인머스캣도 다른 품종처럼 수출단지 등록과 봉지씌우기, 저온 소독 처리 등의 요건을 갖추면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주로 대만과 미국 등에 샤인머스캣을 수출해 왔는데 수출국에 호주가 추가되면서 해외 판로가 더 넓어졌다. 검역본부는 작년 국산 포도의 호주 수출량은 16t(톤)이었으나, 샤인머스캣이 추가되면서 수출량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샤인머스캣의 수출 판로가 확대돼 국내 포도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