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일선 시군 공무원 노조가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촉구 서명운동'을 두고 위법행위를 조장하는 관제 운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도내 10개 시군이 가입된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와 충주시공무원노조는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4일부터 충북도 주도로 서명운동이 시작됐는데 지자체별로 목표인원을 할당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군과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목표를 강제로 할당하고, 필요한 예산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공무원들을 압박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충북도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는 실적 달성을 위해 서명을 대신하거나 가족·친지 명의를 도용하기도 한다"며 "효과를 알 수 없는 관제 서명운동 때문에 시군 공무원들을 위법행위로 내모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시군별 목표량은 통상적 수준의 내부 목표일 뿐이고, 진행 상황 파악은 불가피한 조처"라며 "다만 시군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공감해 목표치를 폐기하고 실적보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공연 '얍! 얍! 얍!'과 야외 무료 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 부부가 만든 작품인 '얍! 얍! 얍!'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놀이성과 생명력의 다양한 확장을 상상해 보는 공연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과 같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과 음악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야외 무료 공연인 '모두의 거리극'도 야외 원형극장과 광장에서 오는 4일과 5일 열린다. 서커스·마임·대형인형 퍼포먼스 등 6개 구성으로 총 7회 진행한다.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은 전석 3만원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은 50% 할인되며, '모두의 거리극'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도시락 납품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해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충주와 지역 상인들에게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래 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이나 제주도 비계 삼겹살 사건 등을 통해 작은 부주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며 "장애인 체육회의 업체 추천과정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8∼10일 열릴 예정인 제64회 충북도민체전과 관련해서도 외식·휴게 음식·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열고 사전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일부 선수단에 지급된 도시락(1인당 1만2천원)의 구성이 부실해 논란이 됐다. 이 도시락을 납품한 충주 소재 업체는 주문량이 몰려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협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중앙회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전심전력을 다해 올해 손익목표를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해 경영 여건 변화와 1분기 경영 실적을 점검했다. 또 경영 목표 달성 계획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위기 요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농·축협 지원 대책을 모색했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은 친환경 신선식품 정기배송 서비스인 어글리어스와 협업해 국내산 먹거리 임산물을 정기 배송하는 '숲푸드 박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임산물 공동브랜드 '숲푸드'의 소비 촉진과 임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숲푸드 박스는 이번 주부터 3주간 산마늘, 두릅, 곰취, 고사리, 표고 등 다양한 제철 임산물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정기 배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배송 품목은 어글리어스 누리집(ugly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글리어스 인스타그램에서는 숲푸드 박스 출시를 기념해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된다. 산림청과 어글리어스는 올해 가을에도 제철 임산물을 담은 숲푸드 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무열 원장은 "숲푸드 박스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청정 임산물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숲푸드 박스가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에 천연물 관련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이 들어섰다. 제천시는 28일 왕암동 제2산업단지에서 김창규 시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했다. 국비 등 292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1만366㎡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임대형 공장 48실,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 6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앞으로 천연물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을 맡은 충북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역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감소 등 통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호텔에서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같은 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THAIFEX)에 도내 식품 관련 기업 20개사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달 17∼21일 중국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10개사), 31일 호주 시드니 시장개척단(25개사)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기업이 직접 선택한 60여개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도 연중 지원하고 있으며, 독일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 일본 오사카 미용박람회 등에 6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수출 상담과 계약 등도 어려움은 없는지 대한무역진흥공사·충남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더 많은 후속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2% 감소했으며, 대미 수출은 1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그룹의 급식업체 아워홈 지분 인수가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28일 "해외 정부의 기업 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애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일정이 조금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 승인이 떨어져 5월 중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수하는 지분은 58.62%(1천337만6천512주), 양수 금액은 8천695억원이고 1차 주식매매계약의 거래 종료일은 오는 29일이었다. 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워홈 오너가 장남·장녀인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 등은 지난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오너가 막내와 차녀인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해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천맛집 인증 업소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천에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한 뒤 2년 이상 지난 업소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전문가 방문, 암행 평가를 거쳐 제천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천맛집으로 선정되면 시 홈페이지나 SNS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소식·알림(고시공고) 코너를 참고하거나 관광과 관광기획팀(☎ 043-641-67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명장'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명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숙련기술자를 발굴·선정하는 제도로, 기계설계, 금형, 소재 개발 등을 포함한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인, 총 3인 이내로 선정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명장패가 수여되며, 1인당 연 300만원씩 5년간 총 1천5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면 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관할 구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시 관내 기업체장 또는 직종별 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시 일자리경제정책과에 서류를 내면 된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명장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정비(1), 패션디자인(1), 석공예(1), 목칠공예(2), 인장공예(1), 화훼장식(2), 미용(1), 요리(1), 제과·제빵(4), 도자공예(1), 보일러(1) 등 8개 분야 11개 직종에 총 16명의 명장을 선정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슈퍼컴퓨팅센터에서 분석한 배추 등 16개 작물의 유전 변이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 국내 디지털 육종 연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전변이 정보는 전체 유전체 정보로부터 핵심 정보만을 뽑아 정리한 것으로 전체 정보보다 크기가 작고 정제돼 있어 분자표지 개발과 디지털 육종에 활용된다. 그러나 유전변이 정보 분석에 많은 시간과 인력, 컴퓨팅자원이 필요해 민간에서는 접근이 어렵다. 농진청은 종자산업진흥센터로부터 요청받은 16개 작물 1만382자원의 유전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수행해 얻은 유전변이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보 공개를 위해 국내외에 공개된 유전체 서열 정보를 3개월에 걸쳐 수집하고, 농진청 초고성능컴퓨터(NABIS) 2호기를 이용해 단 4주 만에 분석을 마쳤다. 일반 서버로는 5년 이상 걸릴 분석 기간을 단축해 국가 디지털 육종 기술 활용이 가속할 전망이다. 유전변이 정보는 슈퍼컴퓨팅센터(nabic.rda.go.kr)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전변이 정보 분석에 사용한 전체 유전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민간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유전변이 정보를 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공약에 대해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비수도권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초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교통 편의성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호남권 경제 부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주광역시에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까지 사업계획참여서를 받아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AI 컴퓨팅센터 설립은 AI 예산이 정부 추경안에 재난 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