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단양지역 철도 폐교량의 철거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일 단양군청에서 도정보고회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양에 있는 중앙선 폐교량(덕상·상진철교)이 너무 낡아서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 폐철교를 직접 찾아가서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군에서도 철거를 건의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철거 결정이 되면 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0년과 1985년 각각 세워진 덕상철교(현천리·194m)와 상진철교(상진리·380m)는 중앙선 철도 복선화에 따라 현재는 쓰이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두 폐교량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의 수질오염도 초래하고 있다며 철거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철거 계획을 세우고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구 중이다.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이음 열차의 단양역 정차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대해서도 "요금할인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 관광객 유인책을 강구해보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KTX-이음 열차는 단양역에 하루 6차례(상·하행 평균) 정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단양군 공무원과 주민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들어설 다섯번째 박물관인 국립국가기록박물관에 대한 설계 작업이 본격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일 관계 공무원과 건축 설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록박물관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의견을 공유했다. 국가기록박물관은 대한민국 기록 유산을 전시·보관·연구하는 거점시설이다.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적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고, 기록문화를 다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연면적 8천794㎡ 규모에 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605억원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동훈 국립박물관단지 팀장은 "국민들에게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2023년 개관했고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모충교 일원에 경관조형물과 쉼터 등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모충교는 1958년 개통 이후 67년 동안 상당구 남주동과 서원구 모충동을 잇는 인도교 역할을 했다. 그동안 안전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만 해오다가 2023년 환경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10억9천여만원을 들여 이곳에 '사계절 빛나는 벚나무' 포토존, 전망대,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벚꽃축제와 연계해 모충교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다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스페인 세비야에서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 회의를 주재했다고 대전시가 밝혔다. UCLG는 140개국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지방정부를 대표해 국제연합(UN)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조직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간 협력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10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인 이 시장은 UCLG 차기 회장으로서 회의에 함께했다. UCLG 사무국 요청에 따라 이 시장은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을 주재하며, 지방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역할과 재정적 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는 세계 시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라며 "UCLG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 연대를 실현하는 데 대전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시장과 함께 스페인 일원을 방문 중인 대전 경제사절단은 이날 세비야 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대전·세비야 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MOU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등이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이번 지원 한도 상향은 국토교통부 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2025년 3월 31일 이후 보증 가입자부터 해당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전 연령대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면서 연 소득 기준으로 청년 5천만원, 청년 외 6천만원, 신혼부부 7천500만원 이하여야 지원받는다. 시청 공동주택과 또는 정부 24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민 주거 안정과 전세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이 중앙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시행협약 계획안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산단 조성에 관여하는 기관별 업무 부담을 위해 체결하는 시행협약에는 조성원가 인하 등을 위한 재정지원과 기반 시설 설치 등 세부계획이 담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협약안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 지방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행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조정된 조성원가에 맞춰 연내 본격적인 보상금 지급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계획이 승인된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충주신도시 주변 대소원면 일원에 약 224만1천㎡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바이오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융합헬스케어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등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향후 30년간 생산유발 40조원, 부가가치유발 11조원, 취업유발 8천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허혁 충북도 기반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3일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인수할 뜻이 없다고 공시했다. 더본코리아는 "노랑푸드(노랑통닭 법인명) 매각 자문사의 요청에 미팅을 진행하고 소개 자료를 수령한 적이 있으나 추가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다"며 "(노랑통닭)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를 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 11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장류 업체 등 식품기업과 자동화 기기 업체 등을 대상으로 인수 또는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큐캐피탈파트너스는 노랑통닭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부산에서 설립한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천67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올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덕산면 신평리 일원 2만2천7㎡ 부지에 연면적 3천509㎡ 규모로 수 치유실과 노천 물놀이 풀, 글램핑장 등을 갖춘 덕산온천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덕산온천 휴양마을이 핵심 관광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구 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유구한 역사가 있는 덕산온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인다'라는 행사 슬로건을 시각화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악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의 그래픽 요소로 재해석한 포스터는 강렬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 색채인 오방색과 엑스포 상징물(EI)의 색상을 조화롭게 접목했다는 평가다. 편종, 편경, 가야금, 해금, 피리 등 다양한 국악기와 색사유소(색실의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상모 디자인 등도 반영해 한국적인 멋을 가미했다. 조직위는 이 포스터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국악 단체, 문화원 등에 배포해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입장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까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공공건축 심의를 마무리한 뒤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2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8년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비 306억원이 투입되는 축구역사박물관은 건물면적 3천86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교육·체험·연구·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축구역사박물관이 140년 한국 축구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인 산불 특별대책 기간 도내 산불취약지역에서 드론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특별 예찰 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산불취약지역 135곳을 15개 시·군 드론부서와 함께 정기 순찰 비행을 실시,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유발 요인을 정밀 감시한다. 드론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로 산불 예방 관련 안내 방송도 한다. 드론 영상 AI 분석 기술로 연기, 불씨, 입산자 등 산불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촬영한 영상을 자체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도·시·군 산림 관계부서와 소방, 경찰 등에 전송한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드론과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이 46억원 가까이 모였다. 충남도는 3일 홍예공원에서 헌수금 전달식과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단체와 헌수금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1억원(누계 4억7천만원), 충남도새마을회 5천만원, TJB우성문화재단 4천만원,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4천200만원(누계 1억4천200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지회 3천200만원(누계 6천700만원), 충남발전협의회 1천700만원 등이다. 헌수금과 현물 기부를 포함한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45억9천648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개인과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 등을 받아 홍예공원에 나무 1천그루 이상을 심고 조형물과 조경시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명품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지형과 시설을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등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해 카페와 수변길, 특화 테마 가든 등을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 참여 숲을 토대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고원,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