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高敞 文殊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중앙에 인간 세계를 교화하는 석가여래를 중앙에 두고 좌우에 동ㆍ서방의 정토(淨土)를 다스리는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배치한 삼불형식을 보여준다. 삼불형식은 임진왜란ㆍ정유재란 이후 황폐해진 불교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신앙적으로 크게 유행했다. 이 삼불상은 1654년에 벽암각성(碧巖覺性, 1575~1660)의 문도들이 주축이 돼 수조각승 해심을 비롯한 15인의 조각승이 참여해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시기 불교조각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통통한 양감이 강조된 인간적인 얼굴에 단순하고 기백 넘치는 주름 표현을 통해 조선 후기 불교조각이 추구한 평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무형유산 아날로그 시청각자료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워크숍을 오는 31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아태센터가 지난 2011년부터 아태지역 무형유산 정보 협력을 위해 추진해온 디지털화 지원 사업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인도와 네팔의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태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 관련 전문기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되거나 훼손 위험이 있는 아날로그 시청각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해 보존ㆍ관리ㆍ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를 통한 정보의 확산과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31일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타악 퍼포먼스 ‘인수화풍(人水火風)’ 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 타악 연주팀 ‘얼쑤’의 창작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독특하고 신명나는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했고,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여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루한 국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소통으로 누구나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 본 공연은 오후 7시에 개최할 예정으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문화예술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곡성군은 9월 중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함께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먼저 ‘찾아가는 영화관’으로 내달 2일 오후 2시, 오후 5시에 옥과면사무소 월파관에서, 내달 3
전월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이 정수기,에어컨,펜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6년 7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8697건으로 전월(64887건) 대비 5.9%(3810건)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71549건) 대비 4.0%(2852건)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정수기’(129.9%), ‘에어컨’(123.5%), ‘펜션’(103.2%), ‘정수기대여’(86.2%), ‘호텔’(79.9%) 등의 순이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공기청정기’(778.4%), ‘정수기 대여’(133.9%), ‘정수기’(111.6%), ‘선풍기’(90.8%), ‘양복세탁’ (70.9%) 등의 순이다.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19,108건으로 전체 상담의 27.8%이며,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1135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3492건), ‘전화권유판매’(1702건) 등의 순으로 많다.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문화재 보존처리와 접착제’를 주제로 내달 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유성호텔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문화재 접착재료의 안정성과 적용성’을 연구해 왔다. 특히 합성수지 접착제의 수명을 평가해 문화재 보존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점과 보존 담당자의 안전과 관련된 유해성 연구 결과는 국내 문화재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연구 성과를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접착제가 문화재 재질에 따라 어떻게 선택, 사용되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접착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내구성, 가역성, 유해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은 재질별 문화재 보존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안전한 식품의 제조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식품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I-FOOD PARK(식품산업단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업설명회 일정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는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내달 1일과 2일 오후 2시엔 인천광역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이며, 내달 5일 오전 10시에는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4일간 실시한다.참석 대상자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식품첨가물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식육가공업체 등의 영업자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분양(제공) 대상 용지, 신청 자격 및 입주 업종, 입주 신청 및 입주 대상자 결정, 공급계획(일정), 계약 및 대금 납부 방법, 분양 조건 등에 대해 안내한다.'I-FOOD PARK'는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 457번지 일원에 총 140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및 유통업체 등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농축산물의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산으로 둔갑 우려가 있는 수입 농축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군 주관 단속은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추진된다. 총 628개 품목(국산205, 수입161, 가공품262)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거짓표시·혼합판매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제수용품의 판매 및 구입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서 고사리·도라지·곶감·밤·소고기·돼지고기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의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를 집중 확인하게 된다. 또한,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3일간) 시 및 구·군 직원이 합동으로 단속반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대전 동춘당 종택'과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된 '대전 동춘당 종택'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5대조 송요년(1429~1499)이 15세기 후반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몇 차례 옮겨 지었으며, 현재는 1835년 원래 위치(대덕구 동춘당로)에 중건할 때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임진왜란 이전 충청지역 살림집의 흔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희소성이 있고, 상량문(上樑文) 기록 등을 통해 그 변천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다.안채는 충청지역에서는 드문 ‘ㄷ’자형 평면을 이루며, 중앙에 놓인 6칸 규모의 대청과 양통집 구조인 서쪽의 날개채, 세로로 긴 안마당 구성은 이 지역 상류 주택의 특성을 잘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다양한 요리법을 보급하기 위한 리플릿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는 감귤의 적정생산과 고품질 향상은 물론 풋귤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가공기술 보급을 위해 “풋귤 이렇게 활용하자”리플릿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풋귤은 작물보호제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해 31일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이다.풋귤에는 10월 이후에 수확되는 일반 노지 감귤보다 항산화활성이 높은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헤스페리딘과 나린진 성분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풋귤은 그냥 먹기에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차나, 음료, 샐러드 드레싱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탄산수와 같이 풋귤 에이드로, 겨울에는 여름에 담아 둔 풋귤청으로 따뜻한 차로 마시면 좋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가 내달 9일까지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 우수 농‧특산물을 특가로 살 수 있는 ‘착한 특가 상품기획전’과 품목별‧가격대별 선물세트 추천 상품전, 6차산업 상품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착한 특가 상품기획전’에서는 고품질 안전 농‧특산물의 대명사인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과 경기사이버장터MD가 추천하는 경기미, 한우, 갈비, 버섯, 홍삼, 한과, 과일, 꿀, 전통차 등 총 40여 상품을 상품별로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한정 특가 상품으로 2만 8000원짜리 ‘평택 달아배’ 7.5kg은 22% 할인된 2만 1900원에, 정가 5만 5000원 천경삼 홍삼원액은 50% 할인된 2만 7500원에 살 수 있다. 특히 제부도산 갯벌재래김(도시락김 16봉)은 64%를 할인해 29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충남도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농사랑’이 2016년 추석을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4일간 ‘2016년 추석선물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충청남도의 우수 농특산물 약 140여 개 상품을 최대 20%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먼저 행사기간 동안 추석 명절 인기 상품인 과일세트, 곶감세트, 임산물세트, 한과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된다.특히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부담 없는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5만 원대 미만의 ‘주간기획전’을 운영한다. 이 코너에서는 매년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농특산물을 매 주 14개 상품 씩, 3주동안 총 42개 제품을 선보이며 1∼2만 원대, 3∼4만원대, 4∼5만원대 등 가격별 분류를 통해 더욱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또한 ‘생활기획전’을 통해 쌀, 김치, 참
[문화투데이 강윤지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최근 타 지역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와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급식을 비롯한 음식업체 등의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무더위 속 도민 청결의식을 환기할 것을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서울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급식에 따른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나고, 급식 비리도 엄청나게 많이 적발됐다”며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무더위여서 전남지역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급식 현장이나 급식 업체 위생상태 점검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이어 “광주 시민이 경남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회를 먹고 콜레라에 감염됐다”며 “국내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는 15년 만으로, 환자 거주지가 바로 우리 이웃이고, 잘못된 음식을 먹은 곳도 바로 우리 이웃인 만큼 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복날 시즌을 맞아 외식 플랫폼에서 보양식 검색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은 지난 1∼15일 삼계탕 검색량이 전월 동기 대비 176%나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장어는 37%, 북경 오리는 23%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관련 식당 대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닭 요리는 9.8%, 장어 요리는 11.6%, 오리 요리는 18.6%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8월 데이터를 봐도 캐치테이블 대기 건수 중 닭 요리 전문점이 79%를 차지하는 등 여름철에는 보양 메뉴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은 이색적인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같은 기간 삼계탕 검색량보다 닭 검색량이 5배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8월 14일(말복)에는 장어 검색량이 전체 검색량의 42.2% 차지해 관련 키워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디저트·식품, K팝 상품을 중심으로 한 K컬처 복합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11층의 식품 판매 공간을 새로 단장해 18일 공개했다. 디저트와 지역 특산품, 초콜릿, 스낵, 건강기능식품을 폭넓게 큐레이션한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TASTE OF SHINSEGAE)가 이번 리뉴얼(재단장)의 핵심이다. 불닭볶음면 등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높은 제품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위 '핫한' 디저트들을 한데 모았다. 건축가 출신 대표가 만든 벽돌 모양 휘낭시에로 유명한 '브릭샌드', 프리미엄 비건 쿠키 '그래인스 쿠키' 등이 면세점에서 첫선을 보인다. 대를 이은 60년 업력의 '만나당'(약과·한과), '케이첩'(고추장 등 소스), '타이거모닝'(진저샷) 등 한국적이면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팔도카라멜'은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카라멜을 판매한다. 현정훈 신세계면세점 식품·주류 바이어는 브랜드 선정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맛이 있어야 하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도와 한국적이거나 세련된 패키징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매장 자원인 일라이트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시추탐사에 돌입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지질 구조 분석 등을 한 뒤 이달부터 영동읍 주곡·화신·산익리와 양강면 죽촌·가동·남전리 일대 24개 지점에 대한 시추작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추 전문업체인 ㈜테라이지가 작업을 맡아 지하 100~130m 지점까지 굴착한다. 영동군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채취 시료에 대해 KS규격에 따른 품위 분석을 거쳐, 자원량 평가 등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추 예정지가 농경지 부근인 경우가 많아 미리 토지주에게 시추 목적 및 절차 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고,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가량이 영동군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천30㏊)의 광업권을 확보한 뒤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 분야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선주조는 주류 소비 흐름을 반영해 C1 소주의 알코올 도수, 상표, 성분 등을 13년 만에 새로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코올 도수는 19도에서 18도로 낮췄다. 또 5가지 아미노산을 활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하고, 과당 대신 자일리톨을 첨가해 상쾌한 맛을 구현하면서도 열량을 약 20㎉ 낮췄다. 상표와 병뚜껑은 지역 시장 점유율 90%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90년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그러면서 '명작의 귀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부담 없이 맛있다 시원', '한 잔이 가벼워진 시원한 추억' 등의 문구로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