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최근 이슈화된 복분자를 포함한 베리류의 누적 재고에 따른 적채방안 해소를 위해 지난 14일 긴급 현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고창군 소재 신토복분자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안문규),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소장 문규환), 전라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호근 의원과 공동으로 현장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베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원물의 외식산업 및 프랜차이즈산업으로의 확대 공급 방안 및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HACCP 가공 시설 확충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특히 동남아 해외 수출 방안에 대한 가능성 및 접근방법을 협의했으며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김동수 원장은 “외국의 농산물 개방에 따른 수입량 증가로 인하여 국내 베리류는 지속적으로 소비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2016 베트남국제유통산업전시회’에 11개 기업이 참가해 총 25만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85건(55만달러)규모의 수출상담 성사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 농식품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베트남 유통협회와 업무협약(MOU)체결로 농식품가공제품의 해외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생물산업진흥원은 전라북도 종합세일즈관 운영과 현지 거점 바이어 발굴 및 연계 초청을 통해 1:1 상담도 적극 추진해 55만달러(85건)의 계약 상담과 25만달러 계약을 성사 시켰다. 무주덕유산반딧골 천마니 제품 현지 지사 설립을 통한 지속적인 수출에 있어서는 천마니 제품 80000USD 선적 완료, 연간 150000USD 수출을 예상하고 7월 中 현지 CJ 홈쇼핑 방영 예정(현지 독점 방영 거래 성사)이다.
한낮의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이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원기를 보충해주는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국내 온라인쇼핑몰 'G마켓'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계탕용 생닭을 포함한 즉석 삼계탕 가공식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89% 늘고, 전복∙문어 등 보양식에 쓰이는 해산물은 각각 303%, 299%나 증가하는 등 보양식 재료에 대한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주방용품 업계 역시 보양식 요리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의 원기 충전을 위한 보양식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실리트(SIlit), ‘네이쳐 오션그린 양수냄비’ 끓여내는 영양만점 닭백숙닭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성인병 예방, 소화 작용 등에 뛰어난 역할을 하므로, 더위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경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라는 촌주(村主) 이름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출토됐다.또한, 신라 시대 도로, 배수로 등의 도시시설과 황룡사의 대지 축조방법을 알 수 있는 자료도 확인됐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황룡사는 553년(진흥왕 14) 창건된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신라왕경 핵심권역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말기에 폐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황룡사의 서남쪽 경계부에서 확인됐는데, 이 우물에서는 촌주의 이름이 새겨진 자료로는 처음으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가 적힌 청동접시가 출토됐다. 이 청동접시는 제사 때 사용한 토기 등과 함께 묻혔던 것으로 보아 황룡사의 의례행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한국고대사탐구학회(학회장 조범환)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동아시아 황릉’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왕릉 42기의 개별 능역과 공간구조, 석물 등에 대한 정밀기록자료를 축적‧공개하고 보고서 9권을 발간‧배포하는 등 학술연구 진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6월 21일~8월 28일/국립고궁박물관)와 연계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왕릉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정훈)는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7월 9일과 30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안선은 1975년 전남 신안군 방축리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도자기를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도중 우리나라 신안 해역에서 침몰한 14세기 중국 무역선으로 밝혀졌다. 신안선에서는 도자기를 비롯한 2만 3천여 점의 유물과 28톤에 이르는 동전 등이 발굴됐으며, 신안선 조사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에 걸쳐 이뤄진 우리나라 수중 발굴조사의 효시가 됐다. 올해로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수중 발굴 전용 선박인 ‘누리안호’에 직접 승선해 첨단장비를 활용해 진행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광양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한데 이어 화훼 재배농장을 찾아 재배 기술과 경영 방식을 살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조합장 김영배․62)과 알스트로메리아를 재배하는 박상종(46) 씨 화훼농장을 잇따라 방문했다.이 도지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농업인들의 확고한 의식교육과, 영농기술 표준화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받는 로컬푸드 생산․판매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말했다.화훼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작목 특성에 맞는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자기만의 독자적 재배 기술과 수익 모델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광양원예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 4월 개장해 그해에만 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광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소비에 크게 기
한국 피자헛이 브랜드 슬로건을 ‘맛있는 피자는 작은 차이로부터(Taste the difference)’로 새롭게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피자헛이 발표한 새 브랜드 슬로건 ‘맛있는 피자는 작은 차이로부터(Taste the difference)’는 철저하게 고객의 입맛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피자헛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재료의 신선도, 피자 도우의 염도와 숙성도, 굽는 온도 등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의 작은 차이를 통해 차원이 다른 피자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으로 피자헛은 가장 먼저 ‘피자헛의 약속’을 시행한다. ‘피자헛의 약속’은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를 나열한 것으로, ▲신선하고 염분이 적은 토마토 소스, ▲뉴질랜드산 최고급 모짜렐라 자연 치즈, ▲담백하고 고소한 저염 도우, ▲국내산 오이로 절인 건강한 생피클 등 작은 차이
무안군(군수 김철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꿈여울 쌀)이 부산광역시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매월 20톤 이상을 공급된다.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부산 기장군 친환경학교급식센터장과 면담을 추진한 결과, 무안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꿈여울 쌀)이 밥맛, 안전성, 안정적인 공급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공급업체로 선정, 매월 20톤 이상을 납품하기로 했다. 이는 무안 친환경 쌀이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저온저장시설 보관 후 최첨단 도정시설에서 가공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최고의 미질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쌀 납품학교 영양사와 학부모 등 학교급식 관계자를 매년 산지로 초청해 우렁이 농법 체험, 친환경 음식 만들기 등 산지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한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이사장 박우정 고창군수)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약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 소재 2개 중소기업인 선운산복분자주흥진(대표 임종훈), 한국로하스식품(대표 신민규)과 함께 2건의 세부사업을 1년간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은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능력을 제고하고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은 ‘복분자주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브랜디 개발’, 한국로하스식품은 ‘천연 원료를 첨가해 기호성 및 편의성이 증진된 치주질환예방 죽염 가공제품 개발’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관
Daily Mail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기적인 커피 섭취가 자궁암 및 간암과 같은 특정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Daily Mail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와 특정 암 사이에 '반대 관계'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991년에 커피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수행된 학술 및 과학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WHO는 커피가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결론을 철회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WHO는 커피에 대한 발암성 분류를 재조정할 예정이며, 이는 커피의 암 유발 가능성을 입증할 근거가 불충분함을 의미한다.커피에 대한 IARC 발암성 분류는 '인체 발암 가능물질(Possibly carcinogenic)'을 의미하는 '그룹 2B'에서 발암과의 연관성 근거가 불충분한 '그룹 3' 조정될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2014년부터 진행 중인 경주 월성의 발굴현장을 국민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지난 5월 진행한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 공모전(5월 3일~31일)과 촬영대회(5월 25일)의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행사는 월성 발굴조사의 역사적‧학술적 취지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수학여행‧신혼여행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경주 월성에 얽힌 ‘추억’을 되살려 이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와 함께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개방해 월성의 ‘현재’를 기록하고자 했다. 먼저 사진 공모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새겨진 월성지구를 담은 작품 약 360여 점이 응모됐다. 26년 전 월성 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