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초저가 PB(자체브랜드) '득템시리즈' 라면과 닭가슴살, 계란 등 매출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2일 득템 라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7.5% 증가했다. 득템 라면은 1개에 480원으로 일반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하다. 최근 라면값이 최대 2천원대로 뛰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CU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득템 닭가슴살(1천900원) 매출은 77.6%, 득템 계란 15구(4천900원) 매출은 31.5% 각각 늘었다. CU가 작년 9월 출시한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는 누적 450만개가 팔렸다. CU는 지난 18일 880원 티라미수 우유와 딸기크림 우유를 출시했다. CU는 자체 즉석 커피 브랜드인 get커피 가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get커피의 올해 1∼5월 매출은 작년보다 15.0% 늘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편의점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알뜰 상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킴스클럽은 오는 25일부터 계란 특란 한 판을 6천99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계란값이 오르면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 특란 한 판 가격은 8천원에 육박했다. 킴스클럽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력이 없는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직매입해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최근 계란값이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져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거래와 상품 기획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킴스클럽은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무항생제 유정란 상품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브랜드 '이너뷰 바이 리튠'을 발매하고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건기식 분야에서 다이소 전용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너뷰 바이 리튠은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리튠'에서 만든 브랜드다. 필요한 영양 성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중 피부 기능성 콜라겐 2천㎎을 함유한 '콜라겐 더마스틱'과 피부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120㎎을 담은 파인애플맛 '히알루론산 더마스틱' 등이다. 눈 건강 기능성 제품 '루테인 지아잔틴'과 액상 제형으로 흡수가 빠른 마시는 다이어트 건기식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등도 선보인다. 리튠 관계자는 "이너뷰 바이 리튠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에 가성비까지 갖췄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동행위원회 8기가 출범해 패밀리(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행위원회는 본사와 패밀리가 만나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운영위원회'가 2017년에 동행위원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 출범식에는 윤홍근 BBQ 회장과 전국 패밀리를 대표하는 30여명의 동행위원이 참석해 창사 30주년 행사 성과와 마케팅·신메뉴 출시 계획 등을 공유했다. BBQ는 "패밀리들은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 티켓을 제공하는 BBQ 행사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자사앱과 배민을 통해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창사 30주년 행사로 패밀리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면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과자와 초콜릿 등 간식류 4만7천여개, 1억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했다. 육군 15사단과 해군 1·2함대에 후원했고 공군교육사령부에는 26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이어왔다. 지금까지 육·해·공군 부대에 5억5천만원 상당 물품을 50여차례에 걸쳐 전달했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운영수도권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군인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동아제약과 손잡고 '얼박사'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얼박사는 편의점 얼음컵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젊은 층의 유행을 정식 상품화한 제품이다. 얼박사는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를 도와주는 '편의점 꿀조합'으로 알려졌다. GS25와 동아제약은 얼박사의 황금 배합 비율을 찾는 데 힘을 모았다. 얼박사는 355㎖ 캔 제품으로 탄생했으며 직접 제조해서 마시는 것보다 최대 32%가량 저렴하다. 7∼8월 두 달간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차별화·시즌성·화제성 등을 모두 고려해 동아제약과 손잡고 얼박사를 정식 상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며 "얼박사가 성수기에 돌입한 편의점 음료 매출을 더욱 크게 키우는 핵심 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퀵커머스(즉시 배송) 협업 대형마트를 11개 지점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동래점 등 6개 점포를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 이날부터는 금천점·영등포점·남대구점·청주점·전주효자점까지 5개 점포를 추가한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 가능 매장을 다음 달 34개까지, 오는 8월에는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즉시 배송 서비스를 해오다가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점포 반경 4㎞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이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하면 신선식품과 델리, 베이커리 등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의 식품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홈플러스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맛으로 마음이 닿다'는 의미로 프로젝트명을 정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첫 품목으로는 충남 서산시와 협업해 대표 특산물인 '해풍 감자'를 활용한 급식 메뉴를 다음 달 전국 600여개 사업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산 해풍 감자를 지역 농가에서 135t(톤) 매입하기로 했다. 또 각 급식 사업장에서 서산시의 특산물인 해풍 감자, 뜸부기쌀 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기 위해 무, 양상추 등 농산물 주요 산지 관계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기획·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통큰 세일'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통큰치킨' 한 마리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10년과 같은 가격인 5천원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또 1등급 한우 전품목과 수박 전품목, 활랍스터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에 판다. 이달 26∼29일에는 9㎏ 이상 대형 '통큰 수박'을 50% 할인해 5천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이는 1인 1통으로 제한한다. 15호 토종닭으로 제작한 '통큰 자이언트 토종닭', 특대만으로 구성한 '통큰 완도 활전복', '통큰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 '통큰 한우 몸보신 기획팩'도 만나볼 수 있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통큰 세일'은 2010년 통큰치킨을 통해 보여준 가성비 전략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할인 행사"라며 "통큰 세일을 통해 주요 신선 식품을 초특가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신제품 '화요19金(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요19金'은 100% 국내산 쌀을 발효하고 증류한 후 옹기에서 숙성한 원액에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화요가 출시한 10년 만의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쌀의 부드러운 향이 입 안을 감싸고 바닐라, 바나나, 코코넛 향이 이어진다고 화요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19도, 용량은 375㎖다. 신제품은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공개된다. 화요 관계자는 "화요19金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바탕으로 현대 소비자의 감각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라며 "한 잔으로도 깊고 섬세한 향미를 경험할 수 있어 블렌딩 숙성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내달 6일까지 배달의민족과 ‘통합 배달 기획전’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19개 브랜드 메뉴를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하면 최대 7000원 할인하는 행사다. 본사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와 상생 지원의 일환으로 할인 및 홍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제순식당, 새마을식당, 고투웍 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빽다방, 빽보이피자,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미정국수, 리춘시장, 본가, 돌배기집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빽보이피자는 7000원, 그 외 외식 브랜드는 5000원, 빽다방은 4000원을 할인한다. 이용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브랜드별 할인쿠폰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배달을 통해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의 세 번째 모델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배민은 배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 배달로봇의 적재함과 배터리를 개선했다. 기존 모델에는 2L 생수 6병 정도를 적재할 수 있었지만, 새 모델에는 최대 18병까지 담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0% 정도 늘려 더 오랜 시간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면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배달로봇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LED(발광다이오드) 깃대를 장착했다. 높이가 낮은 연석(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돌)을 넘을 수 있도록 바퀴를 기존 모델보다 크게 만들었고, 경사로 주행 기능을 개선했다 배민은 배달로봇 새 모델을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배민은 새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가파른 길로 다닐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고 기존 배민B마트 배달뿐 아니라 음식 배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민은 새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1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실외 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받았다. 보도에서 배달로봇을 운행하려면 이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배민은 지난 2월부터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부 지역에서 배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