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유제약이 1포당 2600mg의 아미노산을 함유해 각종 스포츠 활동 시 신속한 에너지 보충이 가능한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은 최소한의 정제 과정만 거쳐 미네랄,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다량의 영양소가 포함된 자연 유래 사탕수수 원당이 주원료다. 사탕수수 원당 섭취는 운동 중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제품에 함유된 아미노산 중 알라닌과 프롤린은 지구력 향상과 조직 회복 촉진에 관여한다. 히스티딘, 로이신, 티로신 등은 피로 억제와 근육 보호에 관여한다.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은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젤리 형태로 운동 중 40~60분마다 1포씩 섭취하면 된다. 1일 3포에서 최대 5포까지 섭취 가능하다. 카페인은 함유돼 있지 않다. 우승표 유유제약 e커머스본부장은 "아미노하이 에너지젤은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업무나 공부를 할 때 빠르고 쉽게 에너지 보충을 원하는 분들께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라면'이 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앞세운 패키지로 재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라면은 지난해 2월 시와 풀무원이 손잡고 만든 제품이다. '건강하고 매력적인 서울 사람들이 먹는 라면'이 슬로건이며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량 478만봉을 돌파했다. 패키지 변화와 함께 제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푸드 QR도 생겼다.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원재료, 영양성분, 보관 방법, 포장 재질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 서울라면을 입점시켜 대중교통 이용객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서울굿즈를 지속 발굴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미국과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화이트 와인 2종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캔달잭슨 X 오이스터베이 화이트 와인 세트'를 GS25 편의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캔달잭슨 X 오이스터베이 세트는 미국 샤르도네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와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을 대표하는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으로 구성됐다. '오바마의 와인'으로 유명한 캔달잭슨은 매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경영 중심의 잭슨 패밀리 와이너리는 지속가능한 농법과 품질 중심의 양조 철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이스터베이는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소비뇽블랑 대표 브랜드다. 1991년 첫 출시 이후 말보로 스타일의 와인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한국에서도 꾸준한 소비자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 샤르도네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Kendall Jackson Vintner’s Reserve Chardonnay, 750㎖)는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스페인 곤잘레스 바야스의 쉐리 피니시드 위스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이하 노마드)'의 새로운 라인업인 '노마드 리저브 10'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유일의 아웃랜드 위스키인 '노마드'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최소 10년간 총 세 번의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친 트리플 캐스크 블렌디드 위스키다. 먼저 블렌딩 재료인 몰트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서늘한 스코틀랜드 기후 아래 엑스 버번 캐스크에서 최소 6년 이상 숙성한다. 1차 숙성된 이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후 온화한 기후를 갖춘 쉐리 와인의 본고장 스페인 헤레즈 지역으로 옮긴다. 이후 당도 높은 페드로 히메네스 쉐리 캐스크에서 최소 2년 이상 2차 숙성을 진행한다. 엄선된 원액은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헤레즈에서의 1, 2차 숙성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30년 이상된 마투살렘 VORS 캐스크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을 완성한다. 마투살렘 캐스크는 30년 숙성으로 탄생된 '마투살렘 VORS 쉐리 와인'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매우 희귀한 캐스크 종류로, 일반 쉐리 피니시드 위스키 대비 한층 더 풍부하고 복합적인 아로마와 깊은 풍미를 느끼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2천만명이 넘는 청두는 마파두부 등이 다양한 음식이 시작된 곳으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다. BBQ는 청두에 160㎡ 규모로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메뉴와 함께 피자, 햄버거나 한식인 찜닭, 떡볶이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경제와 문화, 미식의 도시로서 중국 서부 시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다"라며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도시의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사실상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은 BBQ가 2003년 처음 해외에 진출한 국가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내 BBQ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상품 가격에 한층 예민해지면서 유통업계에 '가격역설계'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역설계는 상품을 기획할 때 판매가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원가와 이윤은 정해진 판매가에 맞춰 조정한다. 원가와 이윤에 따라 판매가를 정하는 통상적인 가격 책정 방식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윤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박리다매'식으로 판매량을 늘리거나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불황형 대응 전략'인 셈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5천980원 초저가 위스키 '저스트 포 하이볼'(Just for Highball)를 선보였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대(약 5천∼7천원) 위스키'를 목표로 한 가격역설계 상품이다. 하이볼용 위스키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시판 중인 위스키 원액 중에선 최저가에 속한다. 해당 위스키로 만들 수 있는 하이볼은 355㎖ 잔 기준으로 8잔 안팎이다. 한잔당 800원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제조 원가를 낮추고자 용기도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으로 제작했다. 이마트가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함께 내놓은 스킨케어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도 가격역설계 사례다. 8종 모두 4천950원으로 균일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군인·소방관·경찰 등 '우리 사회의 영웅'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커피 차량을 현장으로 보내는 'get 커피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get 커피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이다. CU는 커피차를 이달 16일 독도행 여객선이 다니는 울진 후포여객터미널, 19일 서울 마포 경찰서와 홍익지구대에 각각 보내 1천여명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CU는 오는 26일 해남 보건소, 다음 달 2일 전북 부안 경로당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사회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get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잠실점에 쇼핑 중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인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와인 소비 흐름이 '구매'에서 '경험'으로 변하는 데 따라 구매한 와인을 음식과 함께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한 것이다. 비스트로 매장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매장에는 1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바 테이블과 2∼4인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6∼8인의 소규모 단체 고객을 위한 독립된 공간인 프라이빗룸도 준비돼 있다. 매장에서는 롯데마트 산지 직송 식재료로 만든 메뉴와 와인으로 구성된 '페어링 탭'을 운영한다. 5성급 호텔 출신 브라질 셰프가 요리한 살구 샐러드와 바지락 술찜 등의 음식과 함께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3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마트 와인샵인 보틀벙커에서 판매 중인 5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콜키지(주류반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와인과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도 즐길 수 있다. 박혜진 보틀벙커 팀장은 "구매한 와인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틀벙커 비스트로는 새로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거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보유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2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6천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폈다. 그 결과 대상자 1만6천253명 중 5천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천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천406명(38.13%)은 1개, 7천220명(46.3%)은 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 백산수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백산수 연 매출을 20%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심은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백두산 부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의 백산수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지난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안의 내두천에서 취수한 물로 만들었다. 농심의 백산수 매출은 지난 2013년 240억원에서 2015년 52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970억원으로 1천억원에 근접했다. 백산수는 지난 2019년부터 연매출 1천억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작년까지 백산수 매출은 연평균 약 16%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에 따라 출시 약 12년 만인 올해 상반기까지 백산수 누적 매출은 1조1천억원을 넘었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을 20%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품질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심은 백두산 천지부터 백산수의 수원지(내두천)까지 자연 정수 기간이 40년이라는 점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여름철을 맞아 정통면 시리즈로 냉우동과 메밀소바, 막국수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면 시리즈는 40년 업력의 면 전문 제조업체 한일식품과 손잡고 출시했다. 식당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의 가격인 3천원 후반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U는 최근 낮 기온이 평균 30도를 넘어가면서 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매콤 명란 우동과 들기름 막국수, 메밀소바 등 차별화 제품이 인기를 끈다고 전했다. 이에 CU는 다음 달 김치말이국수와 쫄면 등 여름을 겨냥한 면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가공식품팀 임예진 상품기획자(MD)는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면 요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미식을 제공하는 제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계란값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뛰면서 대형마트들도 비상이 걸렸다. 계란이 장바구니 물가 대표 품목인 만큼 납품가가 10∼20% 올랐음에도 이윤을 줄이면서 소비자 가격을 8천원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22일 유통업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홈플러스는 특란 한 판 값을 2년 전부터 유지해온 7천990원으로 동결해 8천원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특란 납품가가 작년보다 20% 올랐지만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윤(마진)을 줄여 7천99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 판매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납품가가 10% 이상 올랐으나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을 누르고 있다. 이마트의 특란 한 판 가격은 작년 6월 7천580원에서 현재 7천980원으로 400원(5.3%) 올랐다. 롯데마트의 대란 한 판 가격은 작년 6월 7천490원에서 현재 7천990원으로 500원(6.7%) 인상됐다. 롯데마트는 대란을 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