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14일 국내에 출시됐다. 릴리가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 판매를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출시 초기에는 직접 판매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이날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들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처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릴리는 출시 시점에서는 마운자로를 직접 판매하기로 해 직접 계약된 도매상들을 위주로 유통이 진행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2~3개 국내 제약업체가 마운자로를 공동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한국릴리는 환자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및 의료진분들에게 원활하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분들에게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공급가격은 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천789억원, 영업이익 2천5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카카오,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이 5천737억원으로 4.4% 늘고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이 이어지며 내수 판매액은 3.2% 증가했지만 수출액이 꼬북칩을 비롯한 오!감자, 예감 등 판매 증가로 11.6% 늘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6천330억원으로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천82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6.6% 증가한 2천3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356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1천480억원으로 48.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183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천65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5.1%와 6.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상 관계자는 "내수 소비 부진에도 글로벌 식품 성장 및 원가 효율 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라이신 판매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이 늘었으며 스페셜티 판매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2분기 매출은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8.1% 감소했다. 대상은 앞으로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시장 확보와 현지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식품 매출을 확대하고 천연 조미 소재 및 미세조류 등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742억원으로 34.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2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각 브랜드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한 것이 실적 하락에 반영됐다"며 "소비 침체와 원가 상승,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300억원 상생지원금을 미반영한 실질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내부에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모션 행사 기간 판매 수량은 많았지만 판매 가격이 낮아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실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활성화 정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프로모션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14일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2분기 매출이 1조2천503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9.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억원 줄였다. 상반기 매출은 2조3천866억원으로 10.1% 줄었고, 영업손실은 427억원으로 50억원 적다. 코리아세븐은 "생활 소비경기 침체, 비우호적 날씨 등 외부 환경이 편의점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작년부터 이어온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코리아세븐은 2000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로손'(250여개점), 2010년 국내 브랜드 '바이더웨이'(1천200여개점), 2022년 일본 브랜드 편의점 '미니스톱'(2천600여개점)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3월 'Life Changing Experience'(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코리아세븐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 우량 입지에 집중해 점포 수를 2023년 1만3천130개에서 지난해 1만2천152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 별도 기준으로 2분기에 약 1조5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0% 넘게 늘어난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14일 CJ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4천619억원, 순이익은 1천4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 15.2% 증가했다. 2분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0%와 13.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매장을 찾는 외국인 고객도 늘면서 오프라인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883만명으로, 전년(770만명) 대비 14.6% 증가했다. 올해 1∼5월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외국인은 596만명에 달한다. CJ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6천961억원, 순이익은 2천703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7.9%와 17.1%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체험형 뷰티 서비스, 글로벌 고객 쇼핑 편의성 강화 등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 방한 외국인 고객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옴니채널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천531억원, 영업이익 1천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고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불닭볶음면 신화를 쓰면서 직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20%대(2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21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4천402억원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이어졌고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 30% 늘어난 6억5천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법인은 32% 늘어난 9천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설립한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의 2배인 3천2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세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면서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8천228억원, 영업이익 1천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9% 줄었다.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25.8% 감소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천963억원으로 18.3% 늘었는데 미국과 베트남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10.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판매관리비와 원료 원가 상승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천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451억원이다. 분기 순이익은 341억원으로 19.3% 줄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가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된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결정한 데 대해 정치·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15개점 폐점을 즉각 중단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자구 노력부터 하라"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사측의 15개점 폐점 결정은 '홈플러스 통매각' 의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계약 해지 임대 점포의 폐점은 기업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자가 매장 폐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수기업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점을 발표하는 것은 기업회생 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정부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1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 소상공인들, 그리고 지역경제가 무너지기 전에 정부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지부장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M&A를 위해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마련하고, 정부가 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매출왕'이 GS25에서 CU로 처음 바뀌었다. 14일 BGF리테일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U(편의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조2천383억원으로 GS25의 2조2천257억원을 넘어섰다. 126억원 차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CU가 602억원, GS25가 590억원이다. CU는 점포 수와 영업이익 규모 면에서 GS25를 앞지른 데 이어 올해 2분기 매출 순위까지 역전했다. 앞서 점포 수는 2020년부터,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CU가 GS25를 앞질러 왔다. 작년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8천458개, GS25는 1만8천112개이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은 GS25가 4조2천380억원, CU가 4조2천136억원으로 GS25가 여전히 앞섰다. 양사 간 영업이익 격차는 1분기 60억원에서 2분기 12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우량점 개점, 운영력 향상,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내실 경영을 꾸준히 이어오며 업계 1위로의 경쟁력을 탄탄히 다져 왔다"며 "고객과 가맹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새로움을 추구하며 겸손한 자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가족 친화 매장에서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작은 용량의 음료 4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톨 사이즈(355㎖) 대비 3분의 2인 265㎖ 용량 음료는 이날부터 스타벅스 최초의 가족 친화 매장인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가족 친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 친화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망고 패션 프루트 블렌디드,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 카라멜 크림 프라푸치노 등 4종이다. 소비자가 해당 음료를 구매하면 딸기 드리즐, 초코 드리즐, 카라멜 드리즐, 딸기 파우더, 초코 파우더 등으로 개인 맞춤 음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음료 출시를 기념해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 크레용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지난 5월 문을 연 세종예술의전당점은 어린이 도서를 포함한 서적 200권을 비치했으며 수유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가족 휴게실도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가나와 빼빼로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정판은 롯데자이언츠 마스코트 윈지와 캐치프레이즈 '투혼', '투지'를 활용해 팀의 정체성을 담았으며 키링(열쇠고리)이 들어있다. 이번 제품은 오는 15일 부산 지역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출시되며 롯데온과 일부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원더스(Wonders)’ 론칭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더스’는 던킨의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로, 이를 적용한 ‘던킨 원더스 청담’ 매장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던킨은 고객들이 ‘원더스’만의 차별화된 매장 경험과 시그니처 메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던킨 원더스 청담점’에서 1주년 기념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9900원으로 프리미엄 원더스 도넛을 버킷에 가득 담아 가져갈 수 있는 ‘해피 버라이어티 데이(HAPPY VARIETY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한 시간 1분 동안 약 2.6킬로그램(90온스) 버킷에 도넛을 가득 담으면 선택한 제품 모두를 제공한다. 행사는 26일까지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매일 선착순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도넛은 종류별로 1개씩만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24일까지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온라인 SNS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해피 버라이어티 데이’ 이벤트에서 쌓은 도넛 사진이나 영상을 던킨 계정(@dunkin_kr) 태그와 함께 개인 SN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기도 오산 소재 식육가공업체가 제조 판매한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식회사 꿈을삶는사람들컴퍼니'가 제조, 판매한 양념육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순살족발은 제조일자가 지난 10월1일자로 표시된 제품으로 생산량은 725개(72.5kg)다. 식약처는 "경기도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쌀로 만든 스낵 브랜드 '쌀로'의 신제품 '쌀로칩'을 한국과 파키스탄에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국내에서는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였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살렸으며 가볍고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했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쌀로칩 플레이밍 핫',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을 내놨다.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으로 현지에서 익숙한 향신료 풍미에 한국적인 매운맛을 더했다. 제품 포장에는 브랜드와 제품 이름을 한글 그대로 표기해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은 파키스탄 소비자에게 한국 과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파키스탄 공장에서 생산된다. '쌀로' 브랜드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다. 롯데웰푸드는 파키스탄에서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대형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2011년 파키스탄 제과기업 콜슨을 인수해 롯데 콜슨이라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쌀로'가 쌀로 만든 K-스낵이라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25일 오후 2시 중앙탑공원에서 중원민속보존회와 충주시립택견단이 공동으로 '목계나루 뱃소리와 옛 택견판 한마당' 공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엄정면 남한강 변의 내륙항이던 목계나루터에서 전해지는 전통 노랫가락으로 뱃사공들의 생활과 감정을 담고 있다. 1928년 충북선(조치원∼충주) 개통으로 나루터 기능이 사라지며 점차 잊혀가다가 중원민속보존회의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