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해외 시장에 알릴 '빼빼로 에이전트:피'(PEPERO AGENT:P)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빼빼로 에이전트:피는 빼빼로데이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를 강화했다. 참여를 원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롯데웰푸드는 단계별 미션 수행을 거쳐 최종으로 뽑힌 11명을 오는 11월 한국에 초청해 3박4일간 K-컬처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준다. 지난해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프로그램에는 58개국에서 700명이 지원했으며 미국의 인기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이 한국을 찾아 빼빼로데이를 알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0%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도 하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품의 포장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형태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나무 잎을 형상화한 곡선 줄무늬를 적용해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주질과 도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리뉴얼(새단장) 대상 제품은 참이슬 후레쉬 400㎖, 500㎖, 640㎖, 1.8L와 참이슬 오리지널 640㎖, 1.8L 등 모두 6개다. 하이트진로는 페트 제품의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담금주 페트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라벨을 변경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중국 8개 도시에 매장을 낸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을 보유했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이들 기업은 BBQ의 운영 교육을 이수한 뒤 가맹점을 모집할 방침이다. BBQ가 우선 공략하는 8개 도시는 중국의 정치·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며 음식배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고려해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BBQ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청두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점을 내고 B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한정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균형 있게 조합했다"며 "적당한 수준의 맛있는 매운맛으로 라면을 즐기는 모든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5개입 제품 60만개 한정 판매된다. 오는 26일 쿠팡에 이어 다음 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인 '대한항공 기프트카드'의 실물 카드를 20일 출시하고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간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카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기프트카드는 서울과 경기권의 약 1천개 점포에서 판매하며, 구매 가능 지점은 '우리동네GS'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GS25 편의점 계산대에서 기프트카드에 3만∼30만원 사이의 금액을 충전한 뒤 카드 번호와 PIN 번호를 대한항공 홈페이지 '기프트카드' 메뉴에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누적 50만원이 넘는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명에게 국제선 항공권(동남아·일본 노선)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응모자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햄버거 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추후 기업에서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카드 디자인의 실물형 기프트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28일까지 홍콩에서 한식 팝업 레스토랑 '하누X퀴진케이 코리안 팝업'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으로, 지난 2023년 8월 출범 이후 해외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프로그램을 강화해 셰프를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팝업 레스토랑은 다음 달 1일 홍콩 완차이 지역 한식 레스토랑 하누에 마련된다. 퀴진케이 알럼나이(Alumni) 1기 이경원 셰프와 2기 천동민 셰프, 새로 합류한 이수능 셰프 등 세 명이 '팀 퀴진케이'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 한식 재료에 대한민국 식품명인 5명의 발효 식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공식 팝업 매장 개소에 앞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는 홍콩 센트럴 지역 레스토랑 아카츠키에서 이벤트 매장을 연다. 이곳에서는 메인 메뉴 1개와 디저트 1개로 구성된 점심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홍콩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K-푸드 쿠킹클래스와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글로벌 미식가에게 한국 음식의 깊은 맛과 매력을 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국가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인 '케잇데이'를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올해 서울대 언어교육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심은 앞서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케잇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6일에는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 박형민 이수자가 전통 공예 기술인 매듭장을 시연했고 유학생들은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들었다. 농심은 유학생들에게 할랄 인증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케잇데이로 무형유산 이수자의 자립을 돕고, 한국 문화와 신라면을 세계에 알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방산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인 '지방산산화 대사'가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비만인의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연구팀(우상명·이호·최원영·심성훈·전중원·한나영·이우진)은 이런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테라노스틱스' 5월호에 게재했다. 그동안 비만으로 인한 암세포 성장은 염증성 호르몬의 간접적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팀은 암세포가 직접 지방산산화를 통해 에너지 저장 물질인 ATP를 생산하고, 이로 인한 에너지 대사 폭증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방산산화란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산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23주간 고지방 식이를 제공했다. 그 결과 동일한 열량을 탄수화물로 제공받은 쥐에 비해 고지방 식이를 한 실험쥐의 체중이 2배로 증가했고, 종양의 크기도 2배 이상 커졌다. 이때 지방산산화를 유도하는 핵심 유전자인 SLC25A20을 유전적으로 억제했을 때, 고지방 식이를 제공받은 실험쥐의 암세포 성장이 정상 식이를 한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억제됐다. 일부에서는 종양 성장이 완전히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다음 달 2일까지 집 실내장식 할인 행사인 '여름 리빙페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쁘리엘르, 알뜨리, 바디럽, 동서가구, 스피드랙, 코코도르, 한일전기 등 국내외 1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름 이불, 모기채,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쁘리엘르 유어메이트 워싱 냉감 여름 차렵이불', '알뜨리 야광 원터치 모기장', '바디럽 퓨어썸 필터 샤워기 세트'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 단장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서울 강남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벤슨 첫 매장을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벤슨 크리머리(Creamery) 서울'로 명명된 매장은 전용면적 3개 층 795㎡(약 241평)에 142석의 좌석을 갖췄다. 매장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 '크리머리 랩'(Creamery Lab)으로 꾸몄다. 이곳에선 재료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료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명에 유제품 공장이라는 뜻을 가진 크리머리를 넣은 것도 이러한 공간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1층에는 다양한 맛을 자유롭게 시식해볼 수 있는 스쿱숍(Scoop shop)이 들어섰고 2층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리스트'(La Liste)에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의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라운지'(Tasting Lounge)가 자리했다. '프리즈 더 모먼트'(Freeze the Moment)라는 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개인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게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믹스샐러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데일리믹스(발사믹), 그린믹스(레몬요거트)를, 28일에는 유러피언 믹스를 각각 출시한다. 신선한 채소로만 구성된 파우치형 샐러드로, 소비자가 입맛대로 닭가슴살, 소고기, 케이준, 단호박, 참외 등의 토핑을 얹어 즐길 수 있다. 불필요하게 큰 포장 용기를 최소화하고 중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에 신경을 썼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박지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기성품에 개인 취향을 반영한 '토핑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릴로&스티치 오하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릴로&스티치' 실사영화를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 6개월간 백화점 바이어와 디즈니 코리아가 공간 인테리어부터 상품 기획까지 협업해 준비했다. 팝업스토어는 영화 배경인 하와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해변가와 모래사장 등 영화 속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방문객들은 체험형 이벤트인 '스탬프 랠리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비치발리볼, 서프보드, 오하나 메모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스티치 스티커, 컬러링북, 스티치 이모티콘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200여 종이 넘는 릴로&스티치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디즈니 스티치 메탈 키링, 디즈니 스티치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 스티치 백팩 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오픈 전부터 수십 명의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10∼20대 캐릭터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세창 충북도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대표 황창연)와 오는 10월 한가위를 앞두고 충청북도 우수 농축산물 애용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박 홍보대사는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뉴시니어 서울 본사를 방문, 진천 생거진천쌀과 영동포도·곶감, 충주사과, 제천약초, 보은대추, 괴산고추, 음성인삼 등 충북의 우수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이번 추석 선물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충북홍보대사는 20여년간 충북 시군의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이자 항일시인인 '권태응 시인(1918∼1951) 동시길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간은 탄금대 권 시인의 대표작 '감자꽃 노래비'에서 시작해 탄금공원 인근 생가터, 시화산책길을 거쳐 금릉동 시인 묘소까지 이어지는 산책형 문학길 3.4㎞(도보 50분)이다. 시민들이 동시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시를 접하고, 권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시는 올해 우선 1천300만원을 들여 전체 3.4㎞ 구간 중 2.8㎞ 구간인 시화산책길(칠금동 142-3 일원)에 동시길 전체 노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1기와 대표작품 시화판 7기를 설치했다. 이어 내년에는 권 시인 묘소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권태응 동시길은 충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학길이 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걸으며 일상에서 정서적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출신인 권태응 시인은 동시집 '감자꽃'을 출간하는 등 해방기 한국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5일 농업인 19명이 일본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수는 치바현의 농림종합연구센터, 얀마 농기계센터, LED식물농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군은 농민단체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연수단을 꾸렸다. 1인당 205만원의 연수비 중 132만원은 옥천군 예산에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박정옥 옥천군의원과 공무원 1명도 동행한다. 옥천군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칠레 연수를 실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3차례에 걸쳐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제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한 결과,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예비 성격을 띤 회의로, 총 3회(2~3월, 5월, 7~8월)에 걸쳐 진행됐다. 식약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회의장, 호텔, 오찬·만찬 장소 등에 대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 검토·조정하고,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7회·305명)과 식중독균 신속검사(742건), 회의장·호텔·인근 음식점 등 현장 점검(4천900여 회)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6대를 통해 오찬·만찬 배식 전에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신속 검사해 5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출해 내고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오유경 처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유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에 개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