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GS스포츠와 손잡고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연남한양점을 재단장해 오는 17일 선보인다. 144㎡(43평)의 매장 외부는 축구장을 콘셉트로 디자인했고 내부는 편의점 공간과 라커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이원화해 꾸몄다. 라커룸 공간은 FC서울 전용 코너로 운영돼 유니폼과 응원용품 80여종을 판매한다. FC서울 매장이 추가되면서 GS25가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 매장은 5개점으로 늘었다. GS25는 현재 한화이글스, LG트윈스 등의 특화 매장을 갖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매장 기획, 공간 연출, 행사 등의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컬처 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도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가격 기준 1만원을 들고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뿐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천538원에서 지난달 3천600원으로 62원 올랐다. 김밥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천원대였다. 김밥값은 2022년 8월 3천원대로 오르더니 작년 11월 3천500원대로 뛰었다. 비빔밥 가격도 지난 2월 1만1천308원에서 지난달 1만1천385원으로 77원 올랐다. 비빔밥 한 그릇 값은 2017년 8천원선에서 2021년 6월 9천원선, 2023년 1월 1만원선, 작년 9월 1만1천원선이 됐다. 자장면(7천500원), 칼국수(9천462원), 냉면(1만2천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천346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가격은 전달과 동일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피코크X영덕붉은대게' 간편식과 가공식품 6종을 2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영덕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간 7t(톤)가량의 붉은 대게 원물을 확보, 이를 활용한 피코크 협업상품을 순차로 선보였다. 상품은 피코크 붉은대게칩과 게딱지맛 볶음밥, 쫀득게살전, 게살크림고로케, 게살 코코넛크림 커리, 게살스프 등 6종이다. 피코크 붉은대게칩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개, 게딱지맛 볶음밥은 3주 동안 2천100개가 각각 팔렸다. 협업상품은 대구·경북 지역보다 다른 지역 매출이 8% 높았다. 부산지역 매출이 대구·경북보다 22% 많았다. 박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영덕대게 협업제품의 상품성이 높고 고객 반응도 좋다"며 "영덕 붉은 대게를 활용한 다른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협업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로코노미'(Loconomy)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16일 지역 상생을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 네 번째 디저트 메뉴로 '쥐포튀김'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메뉴는 진해 중앙시장 '은혜분식'의 쥐포튀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특징이라고 롯데리아는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과 청양마요소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중앙시장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금은 중앙시장 활성화와 시설 개보수, 필요 물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해왔다. 앞서 청주의 명물 '매운 만두'와 부산의 '깡돼후 돼지후라이드', 서울 '우이락 고추튀김' 등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비락식혜 경복궁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 용기는 경복궁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협업 제품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한다. 팔도는 경복궁의 낮과 밤 풍경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입체 자석 굿즈도 선보인다. 팔도는 오는 26일 열리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 참가해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팔도 비빔면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락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음료로, 누적 판매량은 20억개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설탕을 넣지 않은 바나나 우유 신제품 '바나나는 원래 맛있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색소가 들어가지 않고 저지방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제품의 기존 특성에 무설탕이란 특징을 더했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자사 일반우유 대비 지방 함량이 절반이고, 한 팩(190㎖)의 열량이 78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특수팩으로 포장한 멸균 제품이라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서 푸드케어 주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 과학기술 행사다. 올해는 '과학기술의 엔진, 내면의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대전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부스는 글로벌 아트 컴퍼니 '악수',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등과 협업해 '플레이그라운드 오브 푸드케어'(Playground of Foodcare)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푸드케어를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전자태그(RFID) 방식의 팔찌와 조끼를 착용 후 푸드케어를 주제로 기획된 6가지의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이스틱으로 대체육 햄버거를 만드는 오락기 게임인 '헬시 버거 챌린지', 좌우로 몸을 움직여서 포인트를 얻는 '바이오데이터 에어시소', 긱블의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 공모작인 '칼로리 로잉머신' 등이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3D프린팅 디저트와 삼양식품 스낵, 스페셜 굿즈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전이 도전을 낳고 습관이 됐을 뿐이다. 그 습관을 남들은 열정이라고 불렀다."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문학동네)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창업을 결심한 산업화 1세대로,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낸 기업인이다. 책에는 국내 해양산업의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주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당부하듯이 책을 써 내려갔다. 책의 부제는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다. 책에는 김 명예회장의 바다를 향한 도전 정신과 독서 습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인수합병(M&A)과 기업 성장사, 리더십 등이 담겼다. 아흔을 넘긴 김 명예회장은 담담하지만,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당부한다. 김 명예회장은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라며 '도전'과 '열정', '호기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김 명예회장은 해양수산업으로 시작해 종합식품과 포장재, 물류, 금융 등으로 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SPC 행복한펀드'를 통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한펀드는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도 기부금을 내 조성하는 사회공헌 기금이다. 지난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총 26억원을 기부해 약 1천700명의 장애 청소년 등을 지원했다. 기금은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 교육과 장애 보조기기 지원, 재활치료, 가족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SPC그룹은 재능을 가진 장애 아동을 위해 미술과 음악, 체육 등 분야 교육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후원받은 학생이 음악 콩쿠르 대상과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예술대학 합격 등 결실을 거두며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샘물은 셰프 '에드워드 리'를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요리는 물부터, 에드워드 리의 선택 풀무원샘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타 셰프로, 한식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풀무원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은 '좋은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요리 철학과 요리의 기본 재료인 '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풀무원샘물의 브랜드 방향이 맞닿아 성사됐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무원샘물'을 단순히 마시는 생수가 아닌, 요리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재료로 소개하며 풀무원샘물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풀무원샘물과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담은 의미 있는 경험을 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으로 꾸민 텀블러 등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상품은 김동연 작가의 작품인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를 활용한 '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와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로 꾸민 '커뮤니티 사자 머그'(355㎖) 등 2종이다. 김 작가는 '제4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박 작가는 금상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9개점과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천DT점,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상품으로 인한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