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한강사업본부는 가을을 맞이해 오는 15일과 22일 양일 서울함공원에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지난 1984년부터 30년동안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한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까지 총 3척의 퇴역군함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서울함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평화음악회는 경찰악대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와 현역의 미8군 군악대 등이 출연해 호국정신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음악에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16시부터 90분간 서울함공원 다목적광장에서 경찰악대 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 ‘경우악단’이 웅장하고 역동적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보컬그룹 ‘허니지’가 출연해 경쾌한 팝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22일에는 17시부터 60분간 ‘응답하라, 서울함952’ 공연이 펼쳐진다. 미8군 군악대인 ‘퍼시픽 그루브’가 흥겨운 팝, 재즈 장르 음악들을 들려주고 ‘와이즈 발레단’이 비발디 사계 중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도내 업사이클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수원 AK 플라자 6층 갤러리 및 아트홀에서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2018’을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를 주제로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의 작품전시와 업사이클 제품 제작 체험,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된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폐기물이나 폐자원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물건이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행사기간 동안 갤러리에서는 폐자전거 자재로 만든 세컨드비(2ndB)의 조명과 버려진 오일 드럼통을 이용해 만든 픽스업사이클링의 가구를 비롯해 키보드 자판을 활용한 조각가 서동억 작가의 업사이클 작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기도가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에 걸쳐 추진한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8’에서 대상을 수상한 ‘물에 녹아 비료가 되는 모종화분’을 비롯한 13개의 수상작들이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POP IN AK에서는 성인과 아이들
‘단짠이 대세’인 것처럼 인식되는 시대에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가정과 학교 등의 급식의 내용에 따라 기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식단 속에 영양소, 열량과 나트륨 등의 함량의 조절은 어른들의 식생활과 함께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루 세끼의 식생활 이외에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음료 등은 급식 이외에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료의 당 성분 등에 대한 또 다른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식약처가 2013년 발표했던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 역시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30세 미만의 경우 주로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으며, 음료류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유아·청소년의 경우 이미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을 넘어선 상태라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 실시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제품의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이었다. 이어 최대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부터 3D 프린팅과 같은 디지털 인쇄까지 한국인쇄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3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쇄로 서울을 찍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특화산업인 인쇄의 숨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행사와 발전한 인쇄기술 등 인쇄산업의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다. 축제에서는 ‘3D펜 인쇄 공부방’, ‘비밀의 잉크 투어관’, ‘추억의 타자기 공부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인쇄의 변화와 발전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연과 체험행사가 총 17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각 장인 시연관’에서는 실제로 광화문 현판을 전각한 무형문화재 16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의 전각 시연이 진행된다. 특히 시연관 부스 내부를 전각장인 작품으로 꾸며 전각과 탁본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시연관에서는 탁본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인쇄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산업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 네일아트 체험관’에서는 인쇄기술이 접목된 뷰티 콘텐츠인 네일아트프린터를 체험해볼 수 있고 ‘인쇄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전국 유일의 며느리 축제인 ‘태백 며느리축제’를 연다. ‘세대공감·가족소통·고부힐링’을 주제로 열리는 태백 며느리축제는 올해 2회째를 맞았다. 태백시가 주최하고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축제는 건강한 가정과 양성 평등한 사회분위기 조성, 가족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체험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14일 오전 9시 50분 태백문화광장에서는 식전행사로 가족영상물이 상영되고, 이후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모두 다 댄싱퀸 퍼포먼스’와 조영구의 가족 간 소통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 어울 한마당, 세계 며느리룩 패션쇼, 치매극복의 날 어울한마당 등 시민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오후 3시 30분에는 위풍당당 줌마렐라 선발대회가, 저녁 6시에는 영화 ‘B급 며느리’의 상영과 감독·배우와의 토크쇼 등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이튿날인 오는 15일에도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시민참여행사와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동안엄니(엄마+언니) 선발대회가, 4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오는 15일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2018 갯배예술제를 개최한다. 속초민예총(회장 박민효)의 기획으로 열리는 갯배예술제는 아바이마을과 실향민문화를 예술로 표현하는 축제다. 올해 5회째를 맞아 축제 콘셉트는 ‘갯배, 평화를 잇다. 갯배, 평화가 있다’로 남북의 평화분위기가 실향민 문화의 상징 ‘갯배’를 통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갯배예술제는 매년 주제행사가 독특했는데, 지난해는 실향민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레시피 개발과 전시를 했다면 올해는 갯배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드레스코드를 흰색으로 정하고, 청소년 평화댄스, 평화시낭송 등 다양한 예술로 표현하는 축제로 구성했다. 평화의 상징 흰색으로 된 옷을 입고 방문하는 관객 대상으로 ‘평화드레서’를 선발하고, 지역 청소년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평화를 주제로 한 공연과 속초민예총 문학협회 유상근 회장이 지난해 훈춘에서 발표한 평화 염원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색적인 공연들도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KBS ‘인생극장’에서 요리하는 성악가로 알려진 전준한씨가 이태리 음식과 오페라를 들려준다. 여기에 인기 요리예능 ‘냉장고를 열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다음달 3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다둥이 가족 행복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이번 축제는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출산장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다자녀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을 같이 즐길 수 있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도전! 가족 골든벨 ▲아슬아슬 서커스 ▲가족 어울림 한마당 ▲우리가족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리가족 장기자랑 참가자와 출산장려에 이바지한 숨은 유공자에 대한 추천도 같이 진행하며, 이 밖에도 20여 가지의 체험과 부대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며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에 다자녀 가정이 많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도 쌓고 행복이 가득 넘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있어 행복한 도시, 아이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노력하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일 민간비행장이었던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18년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한 번쯤 접어보고 날려보았던 종이비행기라고 얕보는 것은 금물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0여 개국 4만6000명의 사람들이 예선을 치를 정도로 멀리, 오래날리기 위한 종이비행기 접기 기술은 생각보다 흥미롭다. 알고 보면 어른들도 좋아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번 일요일 단 하루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강비행작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비행원리를 익혀보는 연구소 ▲그 원리를 적용해 비행기를 만들어보는 공작소 ▲제작한 비행기를 날려보는 훈련소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비행장 ▲휴식공간인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비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연구소’는 과거, 근현대, 미래에 걸친 비행기의 변천사는 물론 우주선과 인공위성을 전시로 접해볼 수 있다. 또한 각 시대별 비행기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점보비행기 날리기 ▲드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허석)가 오는 15일 순천기적의도서관 옆 버드내공원에서 ‘도서관에서 평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제4회 순천 어린이 책축제’를 연다. 순천 어린이 책축제는 2018 책의 해, 기적의도서관 개관15주년, 남북교류 및 평화의 시대를 맞아 어린이와 시민, 온가족이 즐기는 평화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히 21기까지 배출한 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사서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하고, 순천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물론 어린이도서연구회와 어린이책시민연대, 순천 YMCA, 유익한 상점 등 10개의 어린이 관련 단체와 순천의 서점과 동네책방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길놀이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오치근, 김경희, 송미경 작가와 만남 ▲2018 책의해 ‘무슨책 읽어?’ 가렌드 만들기 ▲최병수 작가의 설치미술과 평화솟대 판화 찍기 ▲평화를 품은책 100선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등 평화를 주제로 한 20여 개의 체험코너와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됐다. 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어린이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지난 6일 ‘천안춤영화제’를 개막했다. ‘영화와 함께 춤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천안춤영화제는 천안시가 후원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이 주최하며 천안춤영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원)가 주관한다. 천안춤영화제는 지난해에 처음 시작해 ‘춤’이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주제로 폭넓은 관객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천안춤영화제는 ‘탭댄스’ 와 ‘울트라바이올렛’을 주제로 삼아 우아하면서도 심장 박동을 두드릴 수 있는 신나는 3일간의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야우리시네마,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천안낭만극장 등 총 네 곳에서 진행되며, 흥행작 영화 ‘라라랜드’부터 올해 처음 시행한 공모전의 본선 진출작 17편의 특색 있는 단편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탭댄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배우 미즈타니 유타카가 주연·연출한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둔 작품 ‘탭 더 라스트 쇼’가 상영됐다. 개막 공연 또한 국내 최정상급 댄서들로 구성된 ‘탭꾼’ 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12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청자빛 북천하늘! 억만송이 꽃향기’를 슬로건으로 42만㎡의 드넓은 하동 북천들판을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향연을 펼친다. 경관작물로 재배되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잔치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경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어느 해보다 정성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은 조롱박·뱀오이 같은 48여종의 희귀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고, 핑크뮬리·꽃기린·백일홍·천일홍 같은 이색꽃밭도 새로 조성돼 볼거리가 늘었다.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 작물로 옥수수·왕고들빼기·고구마·해바라기를 심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으며, 탐방로에는 톱밥을 깔고 탐방로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얘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종기와 발아기에 예년에 없던 폭염과 가뭄으로 더딘 생장을 보였지만 농가와 영농조합법인, 행정이 물대기에 힘을 쏟아 정상적인 생장을 보이고 있으며,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포장 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SICOF, Seoul International Community Orchestra Festival)를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정협),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국내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과, 세계 29개국 61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까지 50팀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국내 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은 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를 통해 다양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장르 확산을 위해 문을 연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촌마을을 무대삼아 공연을 펼치며, 퇴역경찰에서 시각장애 예술가까지 다양한 생활예술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의 집’(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시장通 음악회’(통인시장 앞 정자) ▲‘서촌, 바람이 불다’(인왕산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시민들은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불안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언급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20∼50대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했다. 설문자들은 이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긍정 키워드 3개와 부정 키워드 3개를 답했는데 '불안정'이 300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창의성(237표), 혁신적(191표), 스트레스(171표), 적응력(132표) 등이었다. 특히 20대와 40대가 불안정과 스트레스라는 부정 키워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질문의 단수 응답에는 일자리(41.6%)가 가장 많았고 금전적 여유(22.3%), 주거 안정(16.3%), 신체 또는 마음 건강(12.9%), 시간적 여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0대(금전적 여유)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모든 세대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장 낮게 언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린다. 이번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꼽힌다.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날씨 탓에 작황이 나빴다. 가격이 급등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도 메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비행장 매입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지게 됐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군사 용도가 해제돼 국가 일반재산으로 전환된 제천비행장 매입을 위해 그간 부지 감정평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으나 또 다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최근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방재정법 조항에 뒤늦게 발목이 잡혔다. 제천시가 제반 요인을 감안해 평가한 제천비행장 부지의 탁상감정가는 600억원 수준이다. 시는 행안부 지정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제천비행장 매입 사업이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외부 기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뒤 이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통상 이 절차를 이행하는 데는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5년까지 제천비행장 매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제천시로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고양이 급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에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뚜렷한 원인 물질이 드러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고양이 사체와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아예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로 조사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동물의료계와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달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신경질환과 신장질환을 겪는 반려묘가 갑자기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주무 부처인 농식품
[문화투데이 김용정·구재숙 기자]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천900만달러(약 6천5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천200만달러, 중국은 4억4천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8천만달러로 1위였고 중국(4억4천800만달러), 미국(4억1천3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2천700만달러로 중국(1억2천600만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2천300만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천만달러가량 났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