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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비행장 역사 간직한 여의도 한강공원서 종이비행기 날려요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일 민간비행장이었던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18년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한 번쯤 접어보고 날려보았던 종이비행기라고 얕보는 것은 금물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0여 개국 4만6000명의 사람들이 예선을 치를 정도로 멀리, 오래날리기 위한 종이비행기 접기 기술은 생각보다 흥미롭다. 알고 보면 어른들도 좋아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번 일요일 단 하루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강비행작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비행원리를 익혀보는 연구소 ▲그 원리를 적용해 비행기를 만들어보는 공작소 ▲제작한 비행기를 날려보는 훈련소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비행장 ▲휴식공간인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비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연구소’는 과거, 근현대, 미래에 걸친 비행기의 변천사는 물론 우주선과 인공위성을 전시로 접해볼 수 있다. 또한 각 시대별 비행기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점보비행기 날리기 ▲드론레이싱 ▲에어로켓 낙하산 날리기 등의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공작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세계기록 보유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종이비행기 만드는 법을 배워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파일럿 모자만들기 ▲비행 타투스티커 체험은 무료로 ▲종이박스 비행기 만들기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1만원의 재료비를 내면 체험이 가능하다. 
  

‘훈련소’에서는 각자 만든 종이비행기를 가지고 원형구조물 통과, 정해진 지점에 착륙시키는 연습을 통해 상하, 좌우 조정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비행장’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3종목의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개인전인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신설된 가족대항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하기는 가족별로 참가하는 종목이다. 


온라인으로 사전접수한 인원 이외에도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현장접수’ 부스에서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종목은 각 100명,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하기는 20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을 예정이다.

  
당일 14시30분부터 각 종목의 예선을 진행하고 15시30분부터는 본선을 거처 우수참가자를 선정한다. 대회종료 후 시상식이 열려 각 대상과 금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은상과 동상에게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거장’에서는 연날리기에 스포츠적 요소가 가미된 ‘스포츠카이트’ 곡예비행,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쉼터 등 잠시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 마련된 무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브라스밴드인 ‘스윙킹즈’가 대회 전과 후 축하공연을 펼치고, 14시부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대회 우승자들의 대회 참가에 주요한 팁을 알려 줄 강연과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복장을 한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 탐방 이벤트 등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일요일 어느 덧 높아진 가을 하늘을 종이비행기로 가득 채운 멋진 광경을 보실 수 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한강을 방문하셔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