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폭염과 가뭄 여파로 큰 폭으로 오른 배춧값을 잡기 위해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통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재배 면적이 1년 전보다 줄었고 폭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공급량이 줄었다. 이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上品) 기준 포기당 9천537원으로 치솟았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은 2만∼2만3천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해발 600m 이하 지역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되고 중순께 경북 문경시, 경기 연천군 등으로 출하 지역이 늘어나면 배추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평년 공급량 보다는 적은 수준인데다, 최근 내린 비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김장에 쓰는 가을배추의 재배 면적은 1만2천870㏊(헥타르·1㏊는 1만㎡)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일단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 수급 안정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간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방문한 경증 환자의 수가 30% 가까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연 500만명대에 달했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 이상 대형병원을 방문한 경증 환자는 2019년 755만명에서 지난해 549만6천명으로 27.2% 감소했다.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 환자는 2019년 이후 2022년(516만4천명)까지 매해 줄다가 지난해 다시 소폭 늘었다. 하지만 올해는 2월부터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이 벌어진 만큼 대형병원을 찾는 경증 환자의 발걸음도 다시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을 방문한 경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대체로 노인이 많았다. 지난해를 보면 60대(110만6천명)가 유일하게 100만명대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95만8천명), 70대(70만9천명) 순이었다.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증 질환을 보면 '상세 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 환자가 5년간 252만2천2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기타 및 상세 불명의 원발성 고혈압',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역류병', '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8월 폭염이 이례적으로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작년보다 5.0%, 13.9%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음식 배달, 간편식,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구매 등이 증가해 서비스(60.4%), 식품(19.8%), 생활가정(10.8%) 등의 품목에서 성장세가 유지됐다. 오프라인에서는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음료 수요 증가, 추석 선물 구매 등으로 대형마트(5.9%), 백화점(4.4%), 편의점(4.5%), 기업형 슈퍼마켓(SSM·6.7%)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가전·문화(-6.2%)를 제외하고 식품(8.7%), 서비스·기타(4.3%), 아동·스포츠(3.3%)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지난 8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는 21일로 작년 같은 달 11일의 2배 수준이었다. 또 작년에 9월 29일이었던 추석이 올해는 9월 1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내년 하반기 발사될 농림위성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산·학·연 전문가 등과 농림위성 활용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5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농지와 산림 상황을 관측하고 홍수·가뭄 등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개발 중인 국내 최초의 농림 분야 특화 위성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하반기 농림위성 발사 시기가 가까워지자 위성 정보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기관별 협업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림 위성을 활용하면 전국의 농지, 산림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농작물 관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 농경지 토양과 농업용수 현황, 가뭄·홍수·산불·병해충 등 재난 상황, 산림자원 정보 등을 적시에 확보해 정책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위성 정보를 주요 재배지 변동과 생태 변화 등 기후 변화에 대한 의사 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보물 제409호인 충남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새 집으로 이사했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이운(移運) 및 봉안식이 거행됐다.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최근까지 인법당에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건립한 보호각 비로전으로 옮겨졌다. 고려시대 불상인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8각형 연꽃무늬의 대좌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양옆으로 협시보살이 있는 구도를 하고 있다. 1928년과 1975년 2차례에 걸쳐 도난당해 일본으로 밀반출되기 직전에 되찾은 아픈 역사를 지녔기에 그동안 인법당의 별도 공간에 보관돼 왔다. 지난해부터 국비 등 5억5천여만원을 들여 지은 비로전에 봉안됨에 따라 시민과 불교 신도들은 이제 더 가까이에서 불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영탑사는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비롯한 7층 석탑, 약사여래상, 범종 등을 소장한 문화유산의 산실"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 사찰 보존 및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에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9.56)보다 0.1% 하락한 119.41(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5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가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했다. 지난해 8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7.0%), 축산물(4.2%) 등을 포함해 농림수산물이 5.3% 높아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올라 1.2% 상승했다. 반면에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에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을 중심으로 0.8% 낮아졌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와 운송서비스(0.4%)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채소와 쇠고기(11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코로나19와 고물가·고금리 현상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영양실조 환자가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강보험으로 영양실조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6만3천274명이다.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 기간에 영양실조가 급격히 늘어 2019년 6천245명에서 지난해 1만6천634명으로 2.7배가 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천540명이 영양실조로 진료받아 지난해의 51.3% 수준에 달했다. 하반기까지 더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작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주로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영양실조 환자도 같은 기간 급격히 불어났다. 의료급여 수급자 중 영양실조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천117명에서 지난해 2천408명으로 2.2배가 됐다. 영양실조로 진료받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대부분은 노인이었다. 201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환자(1만76명)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 환자(8천531명)의 비중은 85%에 달했다. 전진숙 의원은 "지금 서민은 단순한 생계의 어려움을 넘어 기본적인 영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각 종목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4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 7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인 28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치어리딩 프로팀 공연과 강혜연 가수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024 파리올림픽 펜싱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오상욱 선수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원 선수가 개회식 종료 후 팬 사인회를 한다. 전통놀이 체험마당, 시민체력 인증센터, 페이스페인팅 및 캐리커처, 키다리 퍼포먼스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대전사회적경제기업 우수제품 홍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심폐소생술(CPR) 체험교육, 정신 상담, 금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대전을 체육 거점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 사업이 시의회에서 재차 제동이 걸렸다. 지역 현안 사업에 지방의회가 잇따라 제동을 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 시장과 시의회 간 갈등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23일 제92회 임시회에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자정을 넘기기 전까지 추경안 처리를 못 하고 자동 산회하면서 처리가 무산됐다. 예산 일부 반영 의견과 전액 삭감 의견이 충돌하면서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추경안은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되거나 11월 정례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제출한 추경안은 세종 빛 축제 개최를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과 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118만원 등 최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제91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된 빛 축제와 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 다시 심의해 달라며 시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하며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단순한 행사성 사업이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 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음 달을 '댕댕이랑 태안 가는 달'로 정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캠핑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야놀자(숙박업소)나 캠핏·땡큐캠핑(캠핑장) 앱 또는 누리집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태안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200여곳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주요 관광지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홍보 물품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미션투어'와 1박2일(주말) 프로그램인 '반려동물 동반 버스투어',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사진·영상을 공모해 시상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SNS 사진 공모전' 등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691)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반려인들이 태안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행복한 가을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이 보고돼 아일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 지 4개월 만이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정기 예찰에서 폐사한 소 한 마리가 비정형 BSE임을 확인했다. 이 소는 폐기돼 식품 유통채널로 공급되지 않았다. 비정형 BSE는 주로 늙은 소에서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개체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없다. 이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다르다.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받은 역학 정보 등을 검토한 뒤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럽산 소고기는 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 수입이 중단됐다가 국가별로 수입이 재개됐고,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은 올해 5월 허용됐다. 아일랜드산 소고기는 지난달부터 수입 업체가 품질을 확인하려는 목적 등으로 일부 물량을 수입했으나,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다음 달 4∼6일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의좋은 형제 축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좋은 형제 축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고려 시대 실존 인물인 이성만·이순 형제 이야기를 소재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농촌 체험형 축제다. '가족의 행복을 전하는 세잎클로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먹거리 판매 부스,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화려한 공연보다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더 알찬 농촌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의좋은 형제 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종이 빨대 사용 정책에서 7년 만에 후퇴해 지난 6월 말 200여개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면서 대상 매장 확대를 준비해왔다. 제주도 이외의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종이 빨대와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비치됐다. 제주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기존과 같이 종이 빨대만 사용한다고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지만, 종이 빨대는 음료에 담겨 있으면 눅눅해져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새 빨대를 도입하면서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해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면서 "종이 빨대와 병행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