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올해 지역 내에 있는 104개 모든 학교에 227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재료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해 마련한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세종산 수박 28t을 학교급식에 전액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0∼12월에는 배와 포도, 사과, 딸기 등 세종산 과일 71t(7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세종에서는 과일 공급이 유지되면서 이번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산 한우 12t을 지역 모든 학교에 공급했던 것처럼 올해도 한우를 학교급식에 공급한다. 최대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보는 쌀과 감자, 양파, 대파 등 21개 농산품목은 4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1년치 급식일(190일) 모두 삼광 등 세종산 고품질 쌀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은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보석 같은 사업"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와 시의회, 교육청,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종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이들이 날씨 걱정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종형 실내놀이터 2호가 22일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문을 열었다. 조치원읍 번암행복드림센터 2층에 꾸며진 이 놀이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종형 실내놀이터 1호에 이어 두 번째 실내놀이터다. 208㎡ 규모의 세종형 실내놀이터 2호는 시민 공모를 통해 조성 대상지를 선정하고 기본디자인 설계와 놀이터 조성 과정에 조치원읍 놀이터협의회가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내부에는 어린이 제품 안전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 그물 놀이기구와 신개념 스펀지 수영장 폼핏존,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양방형 콘텐츠로 채워진 상상꿈터(인터렉티브룸) 등을 갖췄다. 놀이터는 세종시에 주소를 둔 36개월∼9세 아동과 보호자가 무료로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명절·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은 쉰다. 시는 이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만 진행하며 회차별 16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장,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QR코드 출입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해 오는 23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등을 위해 축산 관계 시설에서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 정보를 관리하게 하고 있다. 이런 출입 정보는 지금껏 수기로 기록해 왔으나, 앞으로 QR코드 등 전자적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또 가축 사육시설 출입시 신발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시설인 전실에 대한 규제도 개선했다. 2015년 4월 27일 이전에 설치된 시설의 경우 전실을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 적용에서 제외하도록 해, 농가의 전실 설치와 운용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 밖에 민간검사기관 허가 기준을 상근 수의사 3명에서 1명으로 변경했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 1월부터 가축·사료 운송 차량이 차량 등록 소재지를 다른 시·군·구로 옮길 때 말소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도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150억원으로 일반(40억원), 청소년(20억원), 저출생(40억원), 시·군 밀착사업(50억원) 등 4개 유형에서 공모를 진행한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 부서 검토와 도 도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최종 결과는 12월에 공개된다. 나이 제한 없이 도민 누구나 충남서로이(e)음, 우편, 방문 접수 등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서로이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우리 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 발굴되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1일 경북 문경지역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을 찾아 생육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 일대가 사과꽃 만개기를 맞아 과수 꽃가루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수분(授粉) 작업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송 장관은 먼저 꽃가루 은행을 찾아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일부를 수입하고 있는데, 과수 화상병 유입 가능성이 있어 자급률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꽃가루 수분 방법과 수분수 식재 교육 강화, 꽃가루 전문 생산단지 신규 조성, 수분 기술 연구 등으로 과수 수분용 꽃가루 자급률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사과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작년에는 4월 말 서리피해가 있었던 만큼 저온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확기까지 우박, 태풍 등에 재해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선제적이고 면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육은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오는 2033년까지 농촌 200곳의 공간 정비와 재생을 지원한다. 2033년 농촌 창업 비율을 25%로 높이고 농촌 관광·방문율을 65%로 끌어올리는 목표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농촌공간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한 이런 내용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방침'(농촌공간기본방침)을 21일 발표했다. 농촌공간기본방침은 지난달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139개 농촌 시·군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의 지침이 된다. 농식품부는 공간 정비와 재생 지원 농촌 지역을 지난해까지 68곳에서 2033년까지 2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신규 창업 중 농촌 지역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2033년 25%로, 농촌 관광·방문율은 같은 기간 55%에서 65%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각 시·군은 이번 방침에 따라 '농촌재생활성화지역'을 세 곳 내외로 설정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일자리 기반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각 시·군에 중심지와 거점 마을, 배후 마을 체계를 갖추고 특정 기능이 있는 시설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신설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 4천413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한 농업인에게 직불금(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이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필지를 50㏊ 이상 소유한 농업법인과 생산자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모내기가 끝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중간 물떼기'와 용수를 얕게 공급하고 자연적으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얕게 걸러 대기'를 모두 시행한 농업인은 농지 1㏊(헥타르·1만㎡)당 3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이 저탄소 영농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2년여만에 다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식품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 2월 기준 우리나라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밀과 천연가스의 세계 최대 수출국, 우크라이나는 세계 3∼5위권 밀 수출국이다. 에너지 가격 고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0일 대전의 한 마트 진열대에는 국산 냉장(생물) 갈치는 한 마리도 없이 냉동(해동) 갈치만 있었다. 마트 점원은 "생물 갈치는 지금 팔지 않고 있다. 너무 비싸서 손님들이 안 사 간다"고 말했다. 최근 생물 갈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갈치를 많이 잡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급감하자 산지 가격과 소매가격이 껑충 뛰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1마리(대)는 이달 평균 가격이 1만9천352원으로 지난 1월(1만4천306원)보다 5천원 넘게 올랐다.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은 1만8천891원으로 평년(1만4천269원)보다 32%(4천622원) 비싸다. 전통시장 가격은 1만7천800원이며 유통업체 가격은 2만1천800원으로 2만원을 훌쩍 넘었다. 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마리당 9천683원으로 평년(7천855원)보다 23% 올랐다. 반면 냉동 갈치 가격은 안정적이다. 국산 냉동 갈치 큰 크기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1만594원으로 평년(9천839원)보다 8% 비싸다. 냉동 갈치 중간 크기 가격은 이달 셋째 주 3천846원으로 1년 전(4천840원)보다 21% 싸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024 세종축제'에 선보일 시민 기획 프로그램을 다음 달 14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축제 속 작은 축제'란 이름으로 시민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세종축제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축제 테마인 '한글(세종대왕)·과학(장영실)·음악(박연)'을 활용해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된다. 공모 유형은 대상과 연령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자가 운영하는 실행형과 300명 이상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획형 등 2가지다. 공모에 선정되면 실행형은 300만원, 기획형은 5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다. 세종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jhong900@sj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 044-850-059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귀농인의집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더 쉽게 귀농인의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교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임대료를 인하한 게 핵심이다. 먼저 입교 자격을 기존 62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확대했고, 홀로 귀농하는 1인 귀농·귀촌인 증가를 고려해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임대료는 평당 1만원을 기준으로 개소당 월 10만∼20만원이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개소당 월 10만원으로 통일해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기수별 정기 모집(3월∼다음 해 2월)으로 추진해온 농업창업보육센터의 모집 방법도 수시모집(계약일로부터 1년)으로 변경했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김규태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귀농인의집과 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침 완화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도시민들이 청양에서 귀농·귀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26∼27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산관아와 홍산시장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7일 ▲ 공문(公文) 제례 ▲ 임소 영접 ▲ 신차영감 행차 ▲ 보부상놀이 ▲ 공연·난전·체험·전시행사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최병국 홍산보부상보존회장은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