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푸드테크 분야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서울대,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거점 기관 구축에 협력하고 콘퍼런스, 포럼 등 국내외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연구기관과 단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협력의 성과가 확산해 한국의 푸드테크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분야 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과 유니콘)을 30개 육성하고 푸드테크 분야 수출액 20억달러(2조6천7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 18∼19일에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전문가 교류 행사인 월드푸드테크포럼을 열고 11월 20∼23일에는 코엑스와 푸드위크를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산시립합창단이 10월11일 오후 7시30분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 시립합창단은 천안시립합창단과 협업해 라퓨즈플레이어즈, 솔리스트 4인이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연주한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감미로운 선율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이다. 솔리스트 4인은 최정상 성악가인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구지영, 테너 강동명, 바리톤 최종명으로 구성돼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역 간 화합의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과·제빵 분야 산업기사 자격시험이 2022년 신설된 이후 1년 만에 응시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3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제과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는 시행 첫해인 2022년 315명에서 지난해 1천94명으로 3.5배가량 늘었다. 제빵산업기사 필기 응시자도 2022년 279명에서 지난해 1천40명으로 3.7배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은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기능사 5개 등급(기술·기능 분야)으로 나뉘는데, 제과·제빵 분야의 경우 기능사와 기능장(제과)만 운영되다가 2022년 산업기사가 추가됐다. 새로 생긴 산업기사로 응시자들이 옮겨가면서 지난해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자는 전년 대비 각각 1.1%, 2.8% 소폭 줄었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제과·제빵과 조리 분야 18개 종목 전체의 2022∼2023년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24만9천741명으로, 한식조리기능사(6만8천243명), 제과기능사(5만5천213명), 제빵기능사(5만2천640명)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작년 응시자 중 67.3%는 여성이었으며, 경제활동 유형별로는 학생(38.3%)이, 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양조장을 방문해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통주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막걸리 등 전통주에 대한 청년세대(엠제트(MZ) 세대)의 관심과 함께 젊고 역량 있는 신규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를 기회로 활용하고, 현장의 건의와 제안 등을 토대로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전통주 산업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마약 중독자의 절반 가까이가 10∼30대인 가운데 갈수록 이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 현재까지 마약 및 마약류 중독으로 진료받은 10∼30대 수는 총 1천697명으로 전체의 45.7%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69명으로 7.2%, 20대가 753명으로 20.3%, 30대가 675명으로 18.2%였다. 1030세대의 비중은 2019년 35.9%에서 2021년 42.7%, 2023년 44.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40대는 2019년 16.8%에서 올해 6월 14.9%로, 50대는 15.5%에서 12.6%로 각각 감소했다. 60대는 9.8%에서 9.7%로, 70세 이상은 16.9%에서 15.0%로 각각 줄었다. 박희승 의원은 "젊은이들의 마약에 대한 호기심과 일탈이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로 20회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3일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25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해외팀과 지난해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26일에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 콩쿠르 갈라쇼,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 본선과 올해 신설된 국제 스트리트 댄스 챔피언십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라라앙상블의 퓨전음악 공연 '하모니오브코리아', 비바츠 아트의 융복합 공연 '신세계 판타지' 등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댄스 퍼레이드가 동남구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일대에서 열린다. 해외 29팀, 국내 12팀, 비경연 7팀 등 총 47팀, 1천900여명이 참여해 춤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유럽 3개국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공연을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10월 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콘서트홀(10월 5일) 등 3곳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연주회는 동유럽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바그너, 레하르 등의 곡으로 구성했다. 또 한국 전통을 재해석한 곡인 '아리리요' 등을 선보인다. 특히 헝가리 공연은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경일 행사로 열리며 주헝가리한국문화원과의 협력 공연을 계획 중이다.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외교사절단도 참여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투어에 오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전의 음악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28∼29일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에서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한 가운데 '2024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개막식, 10m 대형바케트 커팅 시연, 대전 및 전국 유명 빵집 컬렉션, 지역 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지역아티스트 버스킹·베이커 브라스 밴드 등 공연,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든벨을 울려라! 클라이밍', '100% 당첨! 룰렛이벤트' 등 구매가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꿈씨패밀리 포토존, 최고의 맛잼빵집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지난해 서대전 공원에서 올해는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빵 참가업체도 지난해 69개에서 81개로 늘어났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이 전국 최고 빵의 도시인만큼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빵과 함께 즐겁게 지내도록 가을의 정취와 빵에 대한 호기심·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장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 각국에서 빼빼로와 허니버터칩 등 한국 과자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과자 수출액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9천420만달러(약 6천60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농식품 품목 중 라면,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과자류 수출은 이달에 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수출액은 5억2천910만달러(약 7천71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지난 2018년 4억3천140만달러(약 5천766억원)에서 작년 6억5천640만달러(약 8천773억원)로 5년 만에 1.5배로 불어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달러(9천356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과자 수출액이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과자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우리 기업이 다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전통 방식의 실치잡이와 덕장 등 2건이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대상에 선정돼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내 최대 어장인 장고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치잡이와 실치를 건조해 뱅어포를 만드는 덕장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승하기 위한 학술조사 및 연구·기록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합덕 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망자를 위해 바치는 위령기도인 연도(煙禱)도 함께 선정됐는데, 이 지역 연도 의례는 천주교가 전래한 19세기 중엽 당시 제사와 장례문화를 천주교 교리에 맞게 보완하고 우리 전통 노랫가락을 반영한 기도와 전통 두레의 역할을 차용한 독특한 문화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사업 성과가 좋으면 3년 동안 전승 체계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서 이뤄지는 많은 것들이 무형유산적 가치로 판단될 수 있는지 관심을 갖고, 무형유산의 지속적 전승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10년 사이 20대의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1인당 처방량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연령대별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9세 1인당 처방량은 2014년 42.4개에서 2023년 110.5개로 160.3% 증가했다. 10대 이하의 1인당 처방량은 2014년 46.5개에서 2023년 98.3개로 111.4%, 30∼39세는 51.9개에서 88.7개로 70.9% 증가했다. 노년층의 처방량과 비교하면 청소년과 청년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60∼69세는 2014년 104.4개에서 2023년 97.4개로 6.7%, 70∼79세는 141.8개에서 132.4개로 6.6% 감소했다. 80대 이상은 156.5개에서 173.6개로 10.9% 증가했다. 불안 및 우울증 치료제인 정신신경용제(디아제팜 등)의 10대 이하 1인당 처방량은 2014년 31.8개에서 87.6개로 175.1% 증가했다. 20∼29세는 44.9개에서 117.5개로 161.6%, 30∼39세는 59.6개에서 122.5개로 105.6% 증가했다. 우울증의 정도가 심각할 경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기후 위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났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출국한 김 지사는 오는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뉴욕 타임즈센터에서 열리는 뉴욕기후위기주간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클라이밋 그룹이 주관하는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서 도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소개하고,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 행동 비전을 발표한다. 김 지사는 챔프(CHAMP·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한 뒤 마지막으로 캐나다 퀘벡 정부와 BOGA(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가 공동 주관하는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 대표·전문가 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충북도의회는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는 도립 파크골프장의 관리와 운영을 규정하는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는 도민의 혈세를 근거와 규정 없이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도의회를 무사히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재차 반려돼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파크골프장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행정의 기본을 무시하는 졸속 행정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인 충북도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도립 파크골프장의 운영 예산 1억1천426만원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특허청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케이(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류 인기에 편승해 중국·동남아 등에서 저가·저품질의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가 확산하고 있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K-수산식품의 위조식품·한류 편승 행위 피해사례와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공동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 대응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복잡했던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절차가 향후 간편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3일 국무조정실은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제3차 황당규제 공모전'의 우수 제안 10건 및 관련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불편을 유발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규제를 찾아 국민이 직접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천6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민간전문가·관계부처·국조실 심의를 통해 51건의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이후 우수 제안을 대상으로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을 받은 제안은 '이동통신 등 해지 절차를 더욱 간편하게 개선'이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은 쉽지만 해지 시에는 인터넷 사이트의 관련 설명도 불충분하고, 상담원 통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며, 처리 종결까지 지연 사례도 발생해 불편하다는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즉시 해지 후 사후 정산' 처리 원칙을 도입하고, 해지를 위한 유선 상담도 폐지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아파트 CCTV 자료의 범죄 신고 목적 수사기관 제공 시 법률 근거 마련'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산온천 족욕장이 새 단장을 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덕산온천은 고려 시대부터 기록이 전해지는 전통 있는 온천으로, 국내 3대 약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물이 맑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이나 신경통, 위장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부터 '치유의 온천'으로 불려 왔다.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설치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