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1∼22일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충남지사배 청소년·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행사다. 21일 청소년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20개팀 84명이 조별리그 방식으로 본선을 치른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5인 팀전, 브롤스타즈 3인 팀전, 발로란트 5인 팀전이다. 각 종목 1∼3위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을 받는다. 22일 직장인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4개팀 152명이 리그오브레전드 5인 팀전, 스타크래프트 3인 팀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개인전에서 실력을 겨룬다. 종목별로 1위 50만∼200만원, 2위 30만∼100만원, 3위 15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회 기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음악 공연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체험,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 체험 등을 운영한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성군은 홍성지역자활센터가 다회용 식기 세척 사업장 '푸른약속'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업장으로,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공모사업비 1억원과 기금 5천만원이 투입됐다. 최첨단 6단계 표준세척 시스템을 갖춰 다회용기 수거부터 초음파 세척, 고온 고압 세척, 열풍 소독, 오염도 검사, 포장, 배송까지 이뤄진다. 앞으로 카페와 배달 음식점, 행사장, 장례식장, 단체 급식업체, 어린이 급식업소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자활근로자들이 공익성 높은 사업에 참여하며 자립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박범인 군수가 금산다락원 설계를 자문한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를 만나기 위해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2004년 10월 29일 개원한 금산다락원은 공연장을 비롯해 스포츠센터, 도서관, 보건소, 농민시설, 청소년·장애인 시설, 여성단체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예술체육 복합시설이다. 테트라 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자문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 금산다락원 개관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새로운 20년의 조감도를 그리는 작업을 위해 빌모트를 만나 자문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관을 증축하기 위해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이라며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건물 구조의 연속성을 갖추고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조감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7일 튀르키예 탈라스구를 방문, 탈라스구청에서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구 17만명 규모의 탈라스구에는 유라시아 한국학연구소를 운영하는 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가 소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보호를 받는 사람 중 20∼30대 비중과 치료보호 종료 후에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는 사람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 보호기관에 입원했거나 외래진료를 받은 사례는 2019년 260건에서 2023년 641건으로 증가했다. 입원이 2019년 89명에서 지난해 226명으로, 외래가 171명에서 415명으로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2019년에는 45.4%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22.5%로 감소했다. 반면 20대는 같은 기간 10.4%에서 32.6%로, 30대는 19.6%에서 27.3%로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치료보호를 마쳤는데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은 인원은 2019년 73명에서 지난해 190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19년 5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30대가 12명에서 47명으로, 40대가 33명에서 49명으로 증가했다. 백 의원은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보호를 받고도 다시 치료보호를 받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범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쉬인에서 판매하는 접착제와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과 액세서리 8개 중 1개는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발암물질 등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생활화학제품과 금속 장신구 558개를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직구'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12.4%)에 화학제품안전법과 화학물질등록평가법 등 국내법상 들어있어선 안 될 물질이 들어있거나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생활화학제품은 143개 중 20개, 금속 장신구는 415개 중 49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생활화학제품 중엔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로 법적으로 함유돼선 안 되는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든 제품이 많았다. CMIT/MIT와 마찬가지로 함유 금지 물질인 납이 든 유막 제거제와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상 든 탈취제도 있었다. 금속 장신구들의 경우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납은 금속 장신구 함량 규제 기준이 0.0009%인데 2.789%나 든 목걸이가, 함량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에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20억5천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설 원예 핵심 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도내에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부여, 당진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국비 20억5천100만원에 도비 2억6천400만원, 군비 6억1천500만원 등 총사업비 29억3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삽교읍 상성리에 5.5㏊ 규모의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축구장(7천140㎡) 약 8개 규모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 내에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다른 연구기관·기업 등과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예산 지역 방울토마토·딸기·수박 등 과채류 품목의 시설 재배가 확대되고,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교육·체험·관광 시설도 구축해 농촌 소득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여의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에 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의료법이 정신질환자를 의료인의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7월까지 치매나 조현병을 앓는 의사 40명이 진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매(질병코드 F00)나 조현병(질병코드 F20)이 주병상인 의사 40명이 올해 1~7월 4만9천678건의 진료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8명은 주병상이 치매였고 22명은 조현병이었는데, 각각 1만7천669건과 3만2천9건의 진료를 했다. 지난해의 경우 치매를 앓는 의사 34명이 5만5천606건, 조현병이 있는 의사 27명이 7만8천817건의 진료를 했다. 의료법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신질환자를 의료인의 결격사유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전문의가 의료인으로서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도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법이 이렇게 규정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지난 201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5년 반 동안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면허 취소를 단 1건도 하지 않았다. 이에 마약류 중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물가에도 올해 상반기 패스트푸드 배달서비스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외식업 배달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추정 분석해 공개한 상반기 전국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현황에 따르면 배달서비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6.55% 증가한 7조8천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달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패스트푸드로, 매출이 작년 상반기 1조4천3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천226억원으로 늘어 22.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이커리(15.51%)와 치킨·닭강정(10.50%) 업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외식업종 중 배달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1조9천100억 원)은 2.17%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치킨·닭강정(45.32%)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패스트푸드(36.60%), 퓨전·세계요리(17.91%) 순으로 높았다. 패스트푸드와 치킨·닭강정은 배달 매출 비중이 1년 전보다 각각 4.3%포인트와 3.29%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조2천152억원), 경기(2조1천875억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 4호점이 내년 1월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싱싱장터 4호점은 도담동에 건립 중인 세종 남부 BRT 환승센터 1층에 설치되며 시는 최근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담동, 아름동, 새롬동에 이어 네 번째로 건립되는 싱싱장터 4호점은 1천210㎡ 규모로, 2층에는 실내 놀이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개장을 위해 남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매년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라면 수출액이 올해 1조5천억원을 넘을지 시선이 쏠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긴 시점이 작년 10월에서 올해 두 달 앞당겨졌다. 시장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6.9% 증가한 1억6천만달러(2천128억원)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와 1인 가구 증가, 간편식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억4천만달러(1천862억원)로 61.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한국 라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마트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으로 네덜란드로의 수출액이 58.3% 증가한 6천만달러(798억원)로 3위였다.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는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늘고 있다. 영국으로의 수출액은 64.9% 늘었고 독일로의 수출액은 47.4%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지금의 흐름이라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5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면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1일부터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안면도 백사장항 일원에서 대하축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축제에서는 제철을 맞은 자연산 대하와 꽃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맨손 물고기 잡기, 장어 옮겨 담기 게임, 수산물 중량 맞히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밴드 라이브 공연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21일 오후 6시 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지고, 축제 기간 내내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백사장항 인근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향기를 만날 수 있는 해변길이 이어져 있어, 축제와 산책을 함께 즐기며 초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 대하 축제는 대하의 본고장에서 가장 맛있게 대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도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정보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상설 배움터, 찾아가는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상설 배움터인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에서는 금융 피싱 예방, 본인·공공 인증,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에 대해 교육한다. 디지털 기기 체험 공간에서는 키오스크, 가상현실(VR)로 배우는 심폐소생술, 뇌 건강 프로그램 등이 이뤄진다. 전문 강사가 찾아가는 교육도 한다.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에서 3인 이상 단체나 개인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소외 지역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 버스'도 2대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교육 안내 대표번호(☎ 1800-0096)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충북도의회는 도립 파크골프장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는 도립 파크골프장의 관리와 운영을 규정하는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는 도민의 혈세를 근거와 규정 없이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도의회를 무사히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재차 반려돼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파크골프장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행정의 기본을 무시하는 졸속 행정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인 충북도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도립 파크골프장의 운영 예산 1억1천426만원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특허청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케이(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류 인기에 편승해 중국·동남아 등에서 저가·저품질의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가 확산하고 있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K-수산식품의 위조식품·한류 편승 행위 피해사례와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공동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 대응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복잡했던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절차가 향후 간편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3일 국무조정실은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제3차 황당규제 공모전'의 우수 제안 10건 및 관련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불편을 유발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규제를 찾아 국민이 직접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천6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민간전문가·관계부처·국조실 심의를 통해 51건의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이후 우수 제안을 대상으로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을 받은 제안은 '이동통신 등 해지 절차를 더욱 간편하게 개선'이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은 쉽지만 해지 시에는 인터넷 사이트의 관련 설명도 불충분하고, 상담원 통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며, 처리 종결까지 지연 사례도 발생해 불편하다는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즉시 해지 후 사후 정산' 처리 원칙을 도입하고, 해지를 위한 유선 상담도 폐지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아파트 CCTV 자료의 범죄 신고 목적 수사기관 제공 시 법률 근거 마련'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산온천 족욕장이 새 단장을 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덕산온천은 고려 시대부터 기록이 전해지는 전통 있는 온천으로, 국내 3대 약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물이 맑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이나 신경통, 위장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부터 '치유의 온천'으로 불려 왔다.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설치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