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이 충남 서산에 8천6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에니 라이브의 스테파노 발리스타 대표, LG화학 유럽법인 이종호 대표 등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니 라이브와 LG화학은 2027년까지 8천600억원을 투자해 LG화학 대산공장에 연 30만t 규모의 친환경 차세대 바이오 오일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 신설 때 서산지역 인력과 업체를 우선 이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시와 협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7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협약을 통해 국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서산시 에너지·화학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공장 신설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높아져 가는 배달 수수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으나, 이 가운데 13개가 예산 부족과 이용률 저조로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과점 상태인 배달앱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공공배달앱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배달앱 31개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공공배달앱은 0~2%의 기본적인 수수료만 받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배달앱 플랫폼 시장의 약 96%를 차지하는 배달 3사(배민·쿠팡이츠·요기요)의 중개수수료가 10%에 달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을 대안으로 속속 도입해왔다. 전국 지자체가 2020년부터 공공배달앱 운영 및 홍보에 쓴 예산(종료된 13개 서비스 포함)은 1022억 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자체 5곳에서 13개 사업이 종료되기도 했다. 영세한 지자체의 홍보 부족과 그로 인한 이용률 저조 등 악순환에 시달려 폐지로 이어진 경우가 대다수다. 대전시는 2021년 민간협약 형태로 ‘휘파람’이라는 공공배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세종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두고 "종은 시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 시장이 단식 농성 중인 세종시청 앞 천막을 찾아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 의회가 갑자기 전액 삭감해 좌초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 가운데 정원박람회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20석 중 13석을 민주당이 점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정원박람회 사업에 대해 "국비로 77억원의 예산이 이미 포함돼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지방 정부, 지방의회 모두 쌍수 들고 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세종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쟁을 해야 할 분야가 있고, 그러지 않을 분야가 있다"며 "이 문제는 한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세종 시민이 과연 이 사업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님도, 저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부정맥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인 에페드린이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서 일일 허용량의 최대 6배 가깝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에 의뢰해 다이어트 한약 성분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한지아 의원이 인용한 의협 분석 결과를 보면 유명 한의원 23곳 중 5곳의 다이어트 한약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정한 일일 허용량 150㎎을 넘는 에페드린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한 한의원의 한약에서는 일일 허용량의 6배에 가까운 872.3㎎의 에페드린이 나왔다. 다른 곳의 한약에서도 627.5㎎, 273.4㎎ 등으로 에페드린 일일 허용량을 한참 넘겼다. 한 의원은 이날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페드린은 다이어트 한약에 많이 사용되는 마황이라는 약제의 주요 성분으로, 식욕 억제와 각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에페드린이 고혈압, 부정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이라며 "FDA는 전문의약품으로 에페드린 복용을 허용하고 있고, 일반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 '부처별 쪼개기' 형식으로 예산이 집행됐다는 야당의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관련 예산이 쓰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윤석열정부 들어 2022과 2023년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3차례 했다"며 행사 진행 예산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1·2차는 윤석열 대통령이, 3차는 추경호 당시 부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며 "1차 회의는 중기부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에서 각 2000만원씩 돈을 수렴해 1억3000만원의 (행사 진행)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는 통일부와 보훈부가 전체 예산 1억1300만원을 절반씩 나눠 회의를 했다"며 "3차는 8개 부처에서 업체와 총 2억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교흥 의원은 "조달청 관계자와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과거 역대 정부에도 없었던 유례없는 쪼개기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차례 주재한 민생토론회 역시 같은 방식으로 행사 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환경부가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돈 받고 팔 수만 있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을 보면 환경부는 소비자 '선택과 책임'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일회용 컵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회용 컵 판매수익은 일회용 컵 배출·회수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이용한 고객에게 혜택으로 주도록 강제하거나 권고한다는 것이 환경부 복안이다. 일회용 컵 무상제공 금지 시 초기 소비자 반발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일 것이고 일회용 컵 사용량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했다. 아울러 '환경정책 후퇴'라는 비판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규정'을 개정해 기관장 재량으로 기관 내 일회용 컵 반입 또는 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문건에 포함됐다. 일회용품 규제는 크게 '사용금지'와 '무상제공 금지'가 있다. 예컨대 일회용 봉투와 쇼핑백의 경우 매장 면적 33㎡ 초과 도소매업에서는 '무상제공 금지'여서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편의점과 같은 종합소매업에서는 '사용금지'여서 원칙적으로 제공이 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달부터 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직원은 74명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며 4일만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근무를 통해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집약 근무를 통해 4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 육아가 행복할 수 있게 근무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소상공인과 맺은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이를 바로잡으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배달앱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배달의민족이 가맹점주 가입이 늘어나니 (배달)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리고, 소비자가 몰리니 가맹점주에게 가격 제한을 (강요)해 버린다"며 "영업 방식이 교활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런 여러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기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부처인 만큼 (이런 행위에 대한)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도 "배민 앱에서 가게 노출 순서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업주에게 이해를 구하는 절차 없이 (순서 변경을) 사전 공지만 하면 되도록 하는 약관 조항의 경우 심각한 갑질"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김한규 의원은 내년에 소상공인에게 배달·택배비를 연간 30만원 지원하기로 한 정부의 대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플랫폼 업계가 소상공인에게 비용을 전가하니 부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새 청사 건립사업이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2030년 개청을 목표로 하는 새 서산시청 건립에는 총 1천673억원이 투입된다. 현 서산문화원 일원 새 청사 부지(5만7천249㎡)에는 본청과 의회동, 민원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 작은도서관, 북카페, 전시실, 아트홀, 문화강좌실 등도 마련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 당시 문화회관 이전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를 받도록 권고함에 따라 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문화회관을 존치한 상태에서 본청과 의회동 등을 건립한다. 이후 2031년 말까지 부춘동 행정복지센터를 현 시청 동별관으로 옮기고, 문화회관을 석남동에 조성될 문화예술타운으로 이전한 뒤 광장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에는 30억원이 더 투입된다. 시는 올해 안에 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고 내년부터 토지 보상과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은 "지금까지 749억원의 청사건립기금이 확보됐고, 올해부터 매년 200억∼250억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11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12월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거점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아산은 현재 경부고속철도(KTX·SRT), 수도권 전철, 장항선철도 등과 함께 제1번 고속국도인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제32번 고속국도 염치∼천안 구간이 지난해 9월 개통한 상태다. 2027년 동서축인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남북축 서부내륙고속도로(영인나들목)와 십자형분기점(아산 분기점)이 조성되면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이 완성된다. 경기 송산에서 인주역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90㎞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평택∼오송 간 46.9㎞를 연결하는 2복선 고속철도 신설 사업도 KTX 천안아산역을 경유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도 아산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규 광역교통망 확보로 도시발전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충무교 재가설공사, 국도39호(장존∼외암)(유곡∼역촌), 지방도 623·628호, 국지도70호 등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사업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 출동과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활동이 최근 3년간 2배가량 늘어났지만, 정신질환자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7개 광역지자체 기준 정신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경찰 출동은 평균 105% 늘었고,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꾸려진 위기개입팀의 개입 건수도 평균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정신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경찰 출동은 전북과 제주에서 각각 3.5배로 가장 크게 늘었다. 정신건강 위기개입팀 개입 건수는 경북에서 10배, 인천·대전·세종에서 각각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정신응급환자에 대처할 의료진과 지자체의 인력 등은 여전히 부족하다. 자해 등으로 인한 외상이나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에 24시간 대응하기 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11개로, 총 51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지만 권역별 인력 규모는 차이가 크다. 인천가톨릭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명, 경북 안동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은 각 2명뿐이어서 당직 운영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폭염과 가뭄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이달 하순에는 가격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배추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전까지는 가을배추 조기출하 유도와 수입 배추 공급,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출하되는 배추는 강원 평창과 횡성 등에서 재배되는 준고랭지 배추로 지난달 중순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최근 생산량이 회복됐지만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는 공급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이달 하순과 다음 달에 공급되는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치 업체와 외식업체 등의 수요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수입한 배추 4천여t(톤)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자 오는 9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필요하면 할인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술래잡기와 발야구 등 신체활동을 하며 놀 수 있도록 한 결과 비만율 감소는 물론 식생활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2025년 운영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로 아동·청소년의 비만군율이 늘면서 복지부와 개발원은 초등학생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아동들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받는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아동 8천800명 가운데 사전·사후 신체 계측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5천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군(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26.7%로 전년(28.9%) 대비 2.2%포인트(P) 낮아졌다. 체질량지수 역시 같은 기간 17.58에서 17.54로 0.04kg/㎡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같은 기간 10.7%P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4%로 8.7%P 줄어 활동적인 생
[연합]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견해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소개했다. 애런 사이츠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 겸 이 대학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두뇌 게임 센터' 소장은 WP에 비디오 게임을 하면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잡한 기술들을 연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두뇌 게임"들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짜여진 경향이 있지만, 비디오 게임들은 복합적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시각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과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숀 그린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두뇌 훈련 게임'이나 '두뇌 훈련 연습'은 연습한 것과 직접 관련된 좁은 범위의 기술을 향상하는 데만 도움이 되지만, 비디오 게임은 전반적인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해서는 안 되고 적당히 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경고도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아일랜드의 트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동물병원의 올해 초진 진찰료가 평균 1만520원으로 작년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초진 진찰료와 재진 진찰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가장 낮은 지역의 1.4배 수준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는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개 대상 진료비 종류가 11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났다. 초진 진찰료는 대전이 1만3천5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충북(9천397원)의 1.4배 수준이다. 재진 진찰료 평균은 8천457원이다. 역시 대전이 1만406원으로 최고였으며 최저인 제주(7천400원)의 1.4배였다. 상담료는 최고 지역인 대전(1만2천881원)이 최저 전남(7천389원)의 1.7배에 달했다. 평균 진료 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항목은 방사선 검사비(+8.3%), 상담료(+6.5%) 등 9종이었으며, 하락한 항목 전혈구 검사비(-10.6%) 등 2종이었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의 편차는 최소 1.1배, 최대 1.7배로 작년 (1.2∼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차라리 위고비를 맞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서울 잠실 한 피트니스 센터 직원 김모씨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한숨을 쉬었다. 해마다 12월 말부터 1월 초는 '새해 다이어트' 결심으로 헬스장 등록 문의가 빗발치는 시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되면서, 힘든 운동 대신 '의학의 힘'을 빌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선이다.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를 뺄 수 있다는 게 트레이너들 설명이다. 반면 비만치료제는 한 달 투약 비용이 30만원에서 4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를 뺐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입소문이 퍼지며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28)씨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에 불편함이 컸다.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살 빼는 약 열풍 속에
◇ 행정 3급 정년퇴직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오광열 ◇ 행정 4급 정년퇴직 ▲ 총무과 송기선 ▲ 한밭교육박물관 조승식 ▲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송무근 ◇ 행정 4급 전보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부장 백기종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박동진 ◇ 행정 4급 파견 ▲ 중앙교육연수원 심재순 신앵삼 ▲ 한밭대 이은주 ◇ 행정 4급 승진 ▲ 청렴감사총괄관 김혜진 ▲ 혁신정책과(대전시 파견) 김지연 ◇ 과학기술 4급 정년퇴직 ▲ 시설과 이승진 ◇ 과학기술 4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이병민 ◇ 과학기술 4급 승진 ▲ 대전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해일 ◇ 교육행정 5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한영환 ◇ 교육행정 5급 전보 ▲ 감사관 박미순 배봉수 ▲ 혁신정책과 허복규 ▲ 교육복지안전과 정남재 ▲ 중등교육과 최복림 ▲ 미래생활교육과 권민 ▲ 총무과 최영식 이지희 ▲ 행정과 백봉현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황향숙 ▲ 대전교육정보원 안태천 ▲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이미영 ▲ 대전국제통상고 행정실장 김래홍 ▲ 대전만년고 행정실장 석지영 ▲ 대전산업정보고 행정실장 이영춘 ▲ 대전송촌고 행정실장 김진희 ▲ 대전여자고 행정실장 신미영 ▲ 대전용
▲ 주민복지과장 김미경 ▲ 문화관광과장 이성용 ▲ 회계과장 한진훈 ▲ 농정유통과장 김명주 ▲ 수도과장 김영국 ▲ 광시면장 김영순 ▲ 대흥면장 김호연 ▲ 봉산면장 이수연 ▲ 오가면장 김문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의 폐기물소각시설 증설과 공설추모 공원 조성 계획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동군 4개 마을(봉현리·탑선리·예전리·구수리) 주민들로 구성된 혐오단지 결사반대 비상대책협의회는 23일 영동군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동군은 폐기물소각시설 증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주민들은 15년 동안 매립장 3곳과 소각장 인근에서 거주하면서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물질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감수해왔다"며 "그러나 영동군은 기존 혐오시설만으로도 감당하기 버거운 주민들의 열악한 상황을 외면한 채 의견 수렴 또는 합당한 보상 지원 협의도 없이 소각장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는 다른 마을에서 주민 반대로 무산된 대규모 공동묘지까지 조성하려 하면서 '혐오 단지'를 만들고 있다"며 "그런데도 군의 폭정을 견제해야 할 박덕흠 의원과 군의회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증설 계획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있던 매립장과 소각시설도 즉시 이전하라"며 "또 그동안 소각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입은 환경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