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이 충남 서산에 8천6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에니 라이브의 스테파노 발리스타 대표, LG화학 유럽법인 이종호 대표 등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니 라이브와 LG화학은 2027년까지 8천600억원을 투자해 LG화학 대산공장에 연 30만t 규모의 친환경 차세대 바이오 오일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 신설 때 서산지역 인력과 업체를 우선 이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시와 협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7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협약을 통해 국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서산시 에너지·화학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공장 신설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높아져 가는 배달 수수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으나, 이 가운데 13개가 예산 부족과 이용률 저조로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과점 상태인 배달앱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공공배달앱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배달앱 31개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공공배달앱은 0~2%의 기본적인 수수료만 받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배달앱 플랫폼 시장의 약 96%를 차지하는 배달 3사(배민·쿠팡이츠·요기요)의 중개수수료가 10%에 달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을 대안으로 속속 도입해왔다. 전국 지자체가 2020년부터 공공배달앱 운영 및 홍보에 쓴 예산(종료된 13개 서비스 포함)은 1022억 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자체 5곳에서 13개 사업이 종료되기도 했다. 영세한 지자체의 홍보 부족과 그로 인한 이용률 저조 등 악순환에 시달려 폐지로 이어진 경우가 대다수다. 대전시는 2021년 민간협약 형태로 ‘휘파람’이라는 공공배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세종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두고 "종은 시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 시장이 단식 농성 중인 세종시청 앞 천막을 찾아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 의회가 갑자기 전액 삭감해 좌초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 가운데 정원박람회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20석 중 13석을 민주당이 점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정원박람회 사업에 대해 "국비로 77억원의 예산이 이미 포함돼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지방 정부, 지방의회 모두 쌍수 들고 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세종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쟁을 해야 할 분야가 있고, 그러지 않을 분야가 있다"며 "이 문제는 한 가지 질문만 하면 된다. 세종 시민이 과연 이 사업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님도, 저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부정맥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인 에페드린이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서 일일 허용량의 최대 6배 가깝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에 의뢰해 다이어트 한약 성분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한지아 의원이 인용한 의협 분석 결과를 보면 유명 한의원 23곳 중 5곳의 다이어트 한약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정한 일일 허용량 150㎎을 넘는 에페드린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한 한의원의 한약에서는 일일 허용량의 6배에 가까운 872.3㎎의 에페드린이 나왔다. 다른 곳의 한약에서도 627.5㎎, 273.4㎎ 등으로 에페드린 일일 허용량을 한참 넘겼다. 한 의원은 이날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페드린은 다이어트 한약에 많이 사용되는 마황이라는 약제의 주요 성분으로, 식욕 억제와 각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에페드린이 고혈압, 부정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이라며 "FDA는 전문의약품으로 에페드린 복용을 허용하고 있고, 일반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 '부처별 쪼개기' 형식으로 예산이 집행됐다는 야당의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관련 예산이 쓰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윤석열정부 들어 2022과 2023년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3차례 했다"며 행사 진행 예산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1·2차는 윤석열 대통령이, 3차는 추경호 당시 부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며 "1차 회의는 중기부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에서 각 2000만원씩 돈을 수렴해 1억3000만원의 (행사 진행)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는 통일부와 보훈부가 전체 예산 1억1300만원을 절반씩 나눠 회의를 했다"며 "3차는 8개 부처에서 업체와 총 2억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교흥 의원은 "조달청 관계자와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과거 역대 정부에도 없었던 유례없는 쪼개기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차례 주재한 민생토론회 역시 같은 방식으로 행사 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환경부가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돈 받고 팔 수만 있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을 보면 환경부는 소비자 '선택과 책임'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일회용 컵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회용 컵 판매수익은 일회용 컵 배출·회수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이용한 고객에게 혜택으로 주도록 강제하거나 권고한다는 것이 환경부 복안이다. 일회용 컵 무상제공 금지 시 초기 소비자 반발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일 것이고 일회용 컵 사용량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했다. 아울러 '환경정책 후퇴'라는 비판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규정'을 개정해 기관장 재량으로 기관 내 일회용 컵 반입 또는 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문건에 포함됐다. 일회용품 규제는 크게 '사용금지'와 '무상제공 금지'가 있다. 예컨대 일회용 봉투와 쇼핑백의 경우 매장 면적 33㎡ 초과 도소매업에서는 '무상제공 금지'여서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편의점과 같은 종합소매업에서는 '사용금지'여서 원칙적으로 제공이 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달부터 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직원은 74명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며 4일만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근무를 통해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집약 근무를 통해 4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 육아가 행복할 수 있게 근무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소상공인과 맺은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이를 바로잡으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배달앱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배달의민족이 가맹점주 가입이 늘어나니 (배달)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리고, 소비자가 몰리니 가맹점주에게 가격 제한을 (강요)해 버린다"며 "영업 방식이 교활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런 여러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기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부처인 만큼 (이런 행위에 대한)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도 "배민 앱에서 가게 노출 순서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업주에게 이해를 구하는 절차 없이 (순서 변경을) 사전 공지만 하면 되도록 하는 약관 조항의 경우 심각한 갑질"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김한규 의원은 내년에 소상공인에게 배달·택배비를 연간 30만원 지원하기로 한 정부의 대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플랫폼 업계가 소상공인에게 비용을 전가하니 부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새 청사 건립사업이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2030년 개청을 목표로 하는 새 서산시청 건립에는 총 1천673억원이 투입된다. 현 서산문화원 일원 새 청사 부지(5만7천249㎡)에는 본청과 의회동, 민원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 작은도서관, 북카페, 전시실, 아트홀, 문화강좌실 등도 마련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 당시 문화회관 이전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를 받도록 권고함에 따라 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문화회관을 존치한 상태에서 본청과 의회동 등을 건립한다. 이후 2031년 말까지 부춘동 행정복지센터를 현 시청 동별관으로 옮기고, 문화회관을 석남동에 조성될 문화예술타운으로 이전한 뒤 광장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에는 30억원이 더 투입된다. 시는 올해 안에 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고 내년부터 토지 보상과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은 "지금까지 749억원의 청사건립기금이 확보됐고, 올해부터 매년 200억∼250억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11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12월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거점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아산은 현재 경부고속철도(KTX·SRT), 수도권 전철, 장항선철도 등과 함께 제1번 고속국도인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제32번 고속국도 염치∼천안 구간이 지난해 9월 개통한 상태다. 2027년 동서축인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남북축 서부내륙고속도로(영인나들목)와 십자형분기점(아산 분기점)이 조성되면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이 완성된다. 경기 송산에서 인주역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90㎞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평택∼오송 간 46.9㎞를 연결하는 2복선 고속철도 신설 사업도 KTX 천안아산역을 경유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도 아산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규 광역교통망 확보로 도시발전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충무교 재가설공사, 국도39호(장존∼외암)(유곡∼역촌), 지방도 623·628호, 국지도70호 등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사업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 출동과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활동이 최근 3년간 2배가량 늘어났지만, 정신질환자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7개 광역지자체 기준 정신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경찰 출동은 평균 105% 늘었고,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꾸려진 위기개입팀의 개입 건수도 평균 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정신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경찰 출동은 전북과 제주에서 각각 3.5배로 가장 크게 늘었다. 정신건강 위기개입팀 개입 건수는 경북에서 10배, 인천·대전·세종에서 각각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정신응급환자에 대처할 의료진과 지자체의 인력 등은 여전히 부족하다. 자해 등으로 인한 외상이나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에 24시간 대응하기 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11개로, 총 51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지만 권역별 인력 규모는 차이가 크다. 인천가톨릭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명, 경북 안동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은 각 2명뿐이어서 당직 운영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폭염과 가뭄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이달 하순에는 가격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배추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전까지는 가을배추 조기출하 유도와 수입 배추 공급,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출하되는 배추는 강원 평창과 횡성 등에서 재배되는 준고랭지 배추로 지난달 중순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최근 생산량이 회복됐지만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는 공급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이달 하순과 다음 달에 공급되는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치 업체와 외식업체 등의 수요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수입한 배추 4천여t(톤)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자 오는 9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필요하면 할인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여름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단연 바싹 구운 삼겹살과 같은 바비큐 요리다. 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요리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heterocyclic amines)이 대장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적색육에는 소, 돼지는 물론 양, 말, 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렇다면 발암 걱정에 중요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를 포기해야만 할까.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암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고기 섭취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한국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채소에서 찾았다.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 개방형직위 임용 ▲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 강창남 ◇ 지역본부장 전보 ▲ 부산지역본부장 서동현 ◇ 지사장 전보 ▲ 종로중구지사장 이태구 ▲ 구리양평지사장 한순기 ▲ 김포강화지사장 김윤경 ▲ 강남역삼지사장 신의철 ▲ 송파지사장 이철희 ▲ 서초지사장 박내선 ▲ 강서지사장 장재오 ▲ 양천지사장 박신규 ▲ 강릉지사장 이경우 ▲ 공주부여지사장 김계연 ▲ 대구달성고령지사장 이동일 ▲ 영주봉화지사장 김창수 ▲ 문경지사장 강은연 ▲ 사천남해지사장 하태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한화이글스 류현진,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함께 꿈씨패밀리 굿즈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에 두 선수의 친필 사인, 상징 동작 등을 접목한 상품을 생산한다. 대전시는 꿈돌이 하우스,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등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굿즈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대전시는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을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전시청 소속인 오상욱은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스포츠 스타와 캐릭터가 함께하는 대전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4∼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 및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도농교류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은 하윤우 남동농업협동조합장, 최영철 해피초원목장 대표 등 11명에게 시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3년 7월부터 진행한 해양치유자원 상용화 연구용역을 통해 미용용품 8종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발된 제품은 감태 추출물을 활용한 에센셜 오일 3종(진저블렌딩12·진저블렌딩13·파인블렌딩07)과 식물이 1만년 이상 부식해 생성되는 피트로 만든 토탄수를 함유한 상용품 5종(토너·로션·샴푸·트리트먼트·보디워시)이다. 군은 진저블렌딩12(생강·편백·만다린·계피 조합의 은은한 생강 향), 진저블렌딩13(생강·편백·오렌지·로즈마리·계피 조합의 아로마 생강차 향), 파인블렌딩07(소나무순·편백·로즈마리·티트리 조합의 상쾌한 피톤치드 향)에 대해서는 냄새 상표 특허 3건도 출원했다.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과 화장료 조성물 등 특허 3건 출원도 완료했다. 군은 인간 피부세포 모델을 기반으로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외부 공인인증기관을 통한 검증으로 원료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군은 제품 상용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하반기 개관할 해양치유센터에서 태안만의 향기 테라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바다와 습지, 숲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제품과 시그니처 향을 만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