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망 중소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종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23일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에서 첫삽을 떴다. 세종시에 따르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건립되는 시설로,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임대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2026년 9월까지 국비 160억원 등 총 5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1만4천850㎡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기업 입주 공간 71실과 콘퍼런스홀,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에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 공간을 제공해 기업 입지 문제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IT)과 스마트시티, 정보보호·양자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인근 대학 공동캠퍼스 및 국책연구단지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산업 연구·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세종시 산업의 요람인 세종테크밸리 핵심시설로, 전도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기반을 잡고 연구개발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국외 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주시 민선 8기 공약인 이 사업은 청소년기 다양한 국내외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사고를 함양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15개 중학교 3학년 학생 740명이며, 지원액은 1인당 130만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9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사업의 첫 대상은 봉황중학교 학생(116명)으로, 이들 학생은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학생들은 나라국립박물관과 오사카성, 오사카시립 난코 기타중학교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교토 도시샤(同志社) 대학 내 정지용·윤동주 시비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아침 학생 환송 차 봉황중학교를 찾은 최원철 시장은 "우리나라와 다른 사회·문화·역사를 다양하게 체험하면서 국제적 사고와 진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여름 수박 생산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참외 출하량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출하지 농업기술원·농업 기술 센터, 농협 등과 함께 과일·과채류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점검 결과 수박의 경우 이달 작황은 좋지 못했으나, 여름철 수박은 출하 면적과 작황을 고려하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름 수박은 생장 단계로 초기 활착(뿌리 내림) 불량이 현재 많이 회복됐다"라며 "앞으로 기상이 양호하다면 작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참외는 생육이 회복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참외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이 지난달 54t(톤)에서 이달 80t으로 증가했다. 딸기 역시 이달 중순 가락시장에 일평균 149t이 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일평균 144t)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이달 중순 딸기 소비자가격은 100g에 1천245원, 참외 소비자가격은 10개에 3만1천586원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을 대표하는 삽교호관광지와 연결된 자전거길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23일 당진시에 따르면 삽교호 자전거길은 한편에는 넓은 호수가, 반대쪽에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자전거 쉼터와 이정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삽교호관광지에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당진시 직영 자전거터미널이 있다. 자전거터미널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5대의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빌려준다. 1천원이면 1시간(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 동안 빌릴 수 있다. 삽교호관광지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고,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근에 있는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제 등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군은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하루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27일 홍북읍 산학2근리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제1회 홍성 반려동물 문화행사 '여기서 놀아보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군과 혜전대 반려동물과, 홍성군수의사회, 반려동물 용품 업체 등이 함께 준비한 행사다. 어질리티 시범, 행동교정 상담, 위생 미용 체험, 반려견 소품 만들기, 보디페인팅, 야생동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홍성군수의사회가 무료 기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기견 입양 상담과 무료 간식 나눔 행사도 열린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건강한 반려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천안 제2-4 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과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00억원을 비롯한 총 310억원을 투입한다. 천안 제2-4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2년 스마트 그린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산업기반시설 구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까지 마련되면 에너지 자립을 앞당기고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천안시, 사업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 등과 사업 세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업무협약을 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긴급 가격안정 자금 1천500억원을 투입해 주요 농축산물의 납품단가를 지원해 왔다. 이중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 예산은 9억4천만원으로, 계열화 사업자는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닭고기 가격을 마리당 1천원 이상 지원 받고 있다. 계열화 사업자는 축산물 생산, 도축, 가공, 유통의 전부나 일부를 통합 경영하는 업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계열화 사업자인 한강식품을 찾아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과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송 장관은 "지난 겨울 철저한 방역 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최소화되고 닭고기 공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열화 사업자가 중심이 돼 농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생산 기반을 확대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적극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관공서 급식소와 주변 식당 등 27곳에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2월 말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역 시·도청 및 정부청사 급식소와 주변 식당 등 192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점검을 한 결과 관공서 내 입점한 급식업체 4곳을 포함해 27곳을 적발, 이중 거짓 표시한 17개 업체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75만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10건, 닭고기 7건, 배추김치 4건이었다. 세종시 한 관공서에 입점한 급식업체에서는 미국산 돼지고기 목전지와 국내산 돼지고기 불고기를 혼합한 돈목살양념구이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거짓 표시했다. 대전의 한 관공서 급식업체에서도 태국산 닭고기 가공품을 치킨텐더 샐러드에 사용하면서 닭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인 것처럼 거짓 표시했다. 홍성 충남도청 주변 식당에서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외국산 두부를 각각 국내산이라고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됐다. 강희중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2천억원을 투자해 안벽 414m(2선석)·배후 부지 30만㎡ 규모로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3천㎡)보다 규모가 크다.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유지·보수, 설비 지원 등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들어설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계통 연결 시설 등이 설치된다. 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규모는 보령 1.96GW(기가와트), 태안 1GW, 보령 녹도 320MW(메가와트), 인천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도는 정부의 제4차 항만 기본(수정) 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 계획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자 주민과 당진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도는 축산업 구조 개선을 위해 이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석문간척지 분양권 찾기 및 축산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 500여명은 22일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간척지 조성 당시 국가가 실어민 등에게 조성된 농지를 분양할 것으로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축산단지 건립이 아닌 실어민을 위한 소득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악취와 가축전염병 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당진시의회도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채택한 결의문에서 "당장 내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되지만 시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의 목소리 역시 배제돼 있다"며 "악취와 팔리지 않는 토지, 매일 도축장으로 드나드는 차량 매연과 교통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도는 축산악취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식용 종식 제도에 대해 상담해주는 '독(dog)상담 콜센터'(☎1577-0954)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 사육 농장의 영업 신고와 이행계획서 제출 등에 대한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한 상담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상담 분야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전업·폐업 지원 대상과 신고 대상, 운영신고서와 이행계획서 작성 방법, 민원 분야 담당 부서 안내 등이다. 지난 2월 공포된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개를 식용 목적으로 기르는 농장주 등은 농장과 영업장 소재지를 지방자치단체에 다음 달 7일까지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전업이나 폐업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콜센터 운영으로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농장주 등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상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다음 달 7일까지 운영 현황을 신고하지 않으면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정부의 전·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과태료 부과와 폐쇄 명령 대상이 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탐식하는 영상이 시청자에게도 과식을 유발함으로써 비만이나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 김진현)은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서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국내 800여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53명(남 2만5천749명, 여 2만4천7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 시청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관람객 49만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가전략 기술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 개최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후 위기를 테마로 특별기획한 '과학 방 탈출'과 우주과학과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우주산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호, 보행로봇 등 주요 연구기관들의 성과를 전시한 '기관성과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마술 콘서트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에서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9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0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625㎡ 규모로 조성됐다.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주성학원에 운영을 맡겼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5월에는 회원 520명이 2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043-234-334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간 환경 규제에 묶였던 충북 대청호 주변의 주민숙원 해소와 관광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30일 대청호 주변 14만3천㎡ 규모의 수변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별로는 옥천군 6개 읍·면 7만1천㎡와 영동군 2개 읍·면 7만2천㎡이다. 특히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장계유원지도 포함됐다. 수변구역은 환경부가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으로, 식품접객업·관광숙박시설·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 이에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주변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 충북도 등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강수계법에서 하수처리구역으로 공고된 지역은 수변구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022년 7월부터 환경부에 수변구역 해제를 지속 건의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자연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청호와 연접한 청주시 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29일 도청에서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 외식·급식업체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전국 산업체·병원 등에서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내 스마트팜 등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체급식장에 서산 감자, 부여 수박 등을 공급하고 도내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충남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주요 단체급식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팜 등 농산물 산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구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