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로 시장직에서 낙마한 8일 시 직원들은 내년 4월 재선거까지 6개월간의 시정 공백을 우려하며 착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아무래도 재선거로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새 시장이 취임하더라도 시정 운영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커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공을 들여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동력 상실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아트밸리 아산'을 시정 브랜드로 내세운 그의 역점 공약인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며 확충해온 각종 문화예술공연의 연속성이 불투명해 보인다. 박 시장이 대대적으로 개편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그의 주도로 신설된 이순신순국제전도 현재와 같이 대대적인 규모로 지속될지를 장담할 수 없다. 박 시장이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민주당 시도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해 온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추진'도 상당 부분 동력을 상실할 전망이다. 신정호 호수공원 국가정원 지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계획 등도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내년 4월 재선거로 새 수장이 선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시와 시의회의 예산 공방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 당' 갈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최 시장은 자신의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이 민주당의 견제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심증을 굳힌데다 민주당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8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을 찾아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최 시장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후보 지원을 위해 전남 곡성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뒤 세종시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최 시장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박람회를 통해 세종시가 갖고 있는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원도시박람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에서는 2028년 세종시의 '2026 정원도시박람회'와 비슷한 콘셉트의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최 시장을 찾아 "당리당략 때문에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가 노정되면 정치권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년 만에 3.3배로 늘어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건수는 663건으로 2019년(203건) 3.3배로 증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치료 약제가 제한적이고 사망률이 26∼75%로 높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CRE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2019년 203건, 2020년 226건, 2021년 277건, 2022년 539건, 2023년 663건으로 계속 늘어났다. 의료기관종별로 보면 작년 CRE 감염증 사망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은 389건 발생했다. 종합병원 210건, 요양병원 50건, 병원 14건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CRE 감염증 신고 현황도 2019년 1만5천369건, 2020년 1만8천113건, 2021년 2만3천311건, 2022년 3만548건, 2023년 3만8천405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항생제가 과거에 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의 당선이 무효로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8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성립, 공소사실의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가 선출된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 선거법에 따라 박 시장의 공석을 채울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에 열린다. 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박 시장은 오 전 시장이 건물을 허위로 매각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성명서를 작성한 뒤 언론에 배포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기사 링크를 지지자들에게 문자로 전송하기도 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8일 최민호 시장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것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회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예산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한다"며 "시장은 이러한 결정에 협력하고 시민을 위한 진정한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문제는 시 예산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대 당 갈등 양상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와 시의회는 상호갈등이 아닌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책임 있는 행정과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개최를 위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 전문의들의 평균연령이 10년간 3.6세 높아져 50대에 진입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전문의 평균연령은 5세 가까이 높아지고 40대 이하는 급감하는 등 고령화를 그대로 드러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진료과목별 의사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전문의 평균연령은 50.1세로, 2014년 46.5세와 비교해 3.6세 올랐다. 전체 전문의 수는 14만8천250명으로 2014년 대비 2만7천323명(22.6%) 늘었으나, 이 기간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전문의 평균연령이 크게 상승한 셈이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63.4세의 결핵과였고, 산부인과(54.4세), 예방의학과(53.6세), 비뇨의학과(53.5세) 순이었다. 평균연령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진료과목은 10년간 6.5세 오른 비뇨의학과였고,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5.6세), 결핵과(5.3세), 산부인과(4.9세) 등이었다. 40대 이하 전문의 비율은 감소했다. 40대 이하 전문의는 2014년 당시 전체의 39.5%를 차지했으나, 올해 7월엔 그 비중이 34.1%로 5.4%포인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시작된 2월과 직후인 3월 사망한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수가 1년 전보다 375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중환자실 입원자 2만8천665명 중 사망자는 3천548명으로 사망률은 12.4%였다. 사망률은 작년 2월(입원환자 2만8천 509명 중 3천217명 사망) 11.3%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사망자 수는 올해 331명 더 많았다. 올해 3월 사망자 수는 3천644명으로 입원자 수(3만28명) 대비 사망률은 12.1%였다. 사망자 수는 작년 3월(3천600명)과 비슷했으나 사망률은 작년 11.2%(작년 3월 입원자 수 3만2천62명)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월 중환자실 입원환자 사망률이 작년 1월 13.4%에서 올해 12.7%로 0.7%포인트 감소(사망자 수는 4천874명에서 5천67명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사망률은 4월과 5월 11.1%와 11.2%로 작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감소했다. 2~5월 사망률은 11.7%로, 작년 동기(11.3%)보다 0.4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 자원봉사센터는 다음 달 1∼3일 개최되는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때 활동할 자원봉사자 306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주 무대 객석관리, 안내소 운영,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체험 부스 운영, 쉼터 관리, 행사장 위치 안내 등 총 6개 분야다. 자원봉사자에게는 홍성사랑상품권(식비 대체)이 지급되며, 하루 최대 8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고, 자원봉사종합보험에도 가입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 야간 개장'을 한다.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하는 야간 개장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춘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15일간 오후 6∼9시에 운영된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어록을 활용한 야간조명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된다. 겨레의 탑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쇼, 가을 힐링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와 조선총독부 부재 전시공원 야외 특별해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먹거리 부스와 셀프포토 부스 등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은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방화 도로의 양쪽으로 심은 단풍나무가 오랜 시간 성장하고 맞붙어 3.2㎞가량 붉은 터널을 이루는 가을 명소다. 성인 걸음 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8일 사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최 시장이 단식 농성 중인 세종시청 앞 천막을 찾아 최 시장의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눴다. 이 의원은 "세종 시민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했다"며 보수정당 후보의 첫 세종시장 당선을 언급한 뒤 "그 변화는 여러 당이 협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 때문에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가 노정되면 정치권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최 시장의 애정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으니,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 부분을 잘 활용해 협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 시장과 대화를 마친 뒤 방명록에 '시민들을 위한 관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면 모든 세종시민이 행복합니다'라고 적었다. 최 시장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개최를 위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4년 동안 어촌으로 터전을 옮긴 인구의 6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도 연평균 6천700명씩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어촌 고령화와 소멸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989명이 귀어했다.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30대 이하는 133명, 40대 199명, 50대 340명, 60대 271명, 70대 이상 46명으로, 50대 이상이 66.4%를 차지했다. 서 의원은 "귀어 인구 중 청년층보다 장·노년층이 많아 어촌의 인구 감소를 막기 역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계청에 따르면 어가 수는 2019년 5만900호에서 지난해 4만1천800호로 1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어가 인구도 11만3천900명에서 8만 7천100명으로 23.5% 감소했다. 이를 두고 서 의원은 "해수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2차 귀어·귀촌종합계획을 통해 연평균 1천500명의 귀어 인구를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5년 동안 어가 인구가 연평균 6천700명 감소했다는 점을 반영하지 못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1∼12일 중앙시장 제1주차장에서 '전통시장 나이트마켓'을 연다. 다양한 지역 음식을 선보이는 먹거리 행사는 11일 오후 5∼10시, 12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10까지 운영된다. 무대공연으로는 1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밴드 공연과 7080 추억의 음악이 시장을 채우고, 12일에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동아리 댄스 공연과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유리·채윤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진 머그잔 만들기(하루 선착순 100개), 시나몬 젤 양초 만들기, 머드 커피 화분 만들기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밖에 전자제품과 시장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김일환 상인회장은 "이번 나이트마켓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일 서울 중구 중앙회 본관에서 감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박종학 감사위원을 제9대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감사위원장은 충북 맹동농협 조합장(3선)을 비롯해 농민신문사 대의원, 전국수박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3년간의 박 감사위원장은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재산 및 업무 집행 상황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총괄한다. 박 감사위원장은 "기본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건전한 조직 성장 및 농협 브랜드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경영 목표 달성과 범농협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감사업무를 통해 새로운 농협 구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달 3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자 오는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면서 회원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의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안건 최종 승인과 ICAO 글로벌리더 역량 강화 성과 보고가 이어졌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며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산하 출연기관인 '축제관광재단' 명칭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조직기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는 이날 오전 영동체육관(재단 사무실 2층)에서 박순복 상임이사 등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명칭 변경 현판 제막식을 했다. 2017년 3월 설립된 재단은 포도·와인·국악·곶감 축제를 주관하고 관광객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2023∼2024년에는 영동군으로부터 와인터널과 일라이트휴양빌리지를 위탁받아 관리·운영 중이다. 재단은 기존 업무에 더해 복합문화예술회관 관리·운영, 문화예술공연 유치 등 문화사업 업무도 맡는다. 관광사업도 확대해 관광택시 및 관광굿즈 공모전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조직은 1국 3팀(경영지원팀·문화관광팀·축제마케팅팀)에 정원 15명으로 당분간 증원 없이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시설들이 올해 속속 준공되거나 착공한다. 1일 서산시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대산읍에 오는 11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순도로 분리·정제할 수 있는 제조기술이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원할 '탄소 포집 활용 소재(CCU) 실증지원센터'가 준공된다. 각종 놀이기구 등을 갖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도 10월 준공된다. 하루 200t의 광역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에는 94m 높이의 전망대, 소각동 굴뚝 약 30m 높이에서 출발하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이 설치된다. 첨단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실증센터'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서산 간척지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2만2천500㎡ 부지에서 첫 삽을 뜬다. 레오 14세 교황도 참석할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 순례자방문센터 공사도 7월 시작된다. 서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초록광장(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