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12월부터 농지에 임시 숙소인 '농촌체류형 쉼터'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일주일 중 4일은 도시에, 3일은 농촌에 각각 머무르는 '4도 3촌'과 귀농·귀촌 수요가 늘자 거주 시설인 쉼터를 도입해 생활 인구를 늘려 농촌 소멸을 막기로 했다. 농촌체류형 쉼터에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고 취득세 10만원과 연 1만원의 재산세만 내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농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12월부터 가설 건축물 형태의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지를 소유한 사람은 해당 농지에 전용 허가 등의 절차 없이 연면적 33㎡(10평) 이내로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기준 규모는 농막(20㎡ 이내)의 1.7배이고, 농막과 달리 숙박이 가능하다. 가설 건축물인 만큼 안전성을 고려하면 1층짜리 형태가 적합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연면적 33㎡에는 데크, 정화조 등 부속시설 면적은 제외된다. 한 면에만 최대 12㎡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도 있다. 부속시설까지 합친 쉼터의 전체 면적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육견협회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의 시행을 약 일주일 앞둔 1일 정부에 폐업·전업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육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따라 2027년 2월 6일까지 폐업하지만, 합당한 폐업·전업 지원책 마련과 남은 개에 대한 정부 수매 등의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견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개식용종식법을 공포한 책임자로서 하루속히 폐업 지원 대책 등 기본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개 식용 종식법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폐업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지원 없이 그냥 죽으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권리 보장은 제시하지 않은 채 이행계획서 제출 의무만 강요당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올해 2월 공포된 개 식용 종식법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유통·판매하는 것을 모두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오는 7일 시행된다. 공포 3년 후인 2027년 2월부터는 식용 목적 개 사육·판매,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1일부터 16일까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꿀잼도시 대전어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 쇼핑 가보자GO! 숙박 할인'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여기어때' 앱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축제'를 기념해 선착순 2천24명에게만 행운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시내 호텔·펜션 등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을 결제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어때' 앱에 미등록된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 방문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에 체류하면서 축제와 쇼핑을 여유 있게 즐기기 바란다"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증대시켜 대전 지역 상권 및 숙박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달라며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국립의대가 없고,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전국 최저 수준인 1.5명이다. 1천명당 의사 수가 1명 미만인 시군도 5곳에 달한다. 도는 지역의료 기반이 약화하고 필수 의료 공백이 심화해 환자들이 원정 치료를 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 단체, 지역 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을 한다. 서명 목표는 100만명이다. 도는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 기관, 관계기관과 각종 교육·행사에서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 서명부를 비치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현행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이 지방도시 간 불균형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있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1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다. 혁신도시법은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여군과 같은 비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유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 군수는 현행법이 지방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존 정책 취지와 어긋나며 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제도로, 지방 도시 간 갈등과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은 혁신도시로 한정하지 말고 다수의 지방정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모든 지방정부가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를 기대하는 상황"이라면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밤과 쌀을 활용한 간식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날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밤과 쌀을 활용한 간식 상품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맡은 우송정보대 산학협력단 K-베이커리학부 김수진 교수는 공주시 특산자원인 쌀과 밤을 활용한 디저트 제품기획 과정과 쌀가루와 밤잼을 활용한 디저트 12종의 제품 표준 요리법 개발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알밤치즈바스크케이크, 밤찰떡빵, 알밤쿠키, 밤테린느 등 간식 상품을 선보였으며, 참석한 농업기술센터와 대한제과협회 공주시지부 관계자들은 시제품을 시식하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쟁력 있는 간식 상품 5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최종 선정된 간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관광지 인근 카페와 빵집 등을 대상으로 특산자원 활용 간식 가공·판매장 사업 희망업체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간식 가공 장비, 포장 패키지 제작, 홍보 마케팅 등 간식 상품화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특화 먹거리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8월 9일부터 이틀간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대회를 연다.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은 지난해 7월 정규리그 시작 후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하는 게임이다. 앞서 지난 2월 이터널 리턴 정규리그를 유치한 대전시는 오는 8월 0시 축제 개막일에 맞춰 다시 대회를 연다. 시는 e스포츠 팬들이 0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게임 제작사 님블뉴런은 0시 축제 현장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소제동 인근 카페와 식당에서는 방문객에게 게임 관련 굿즈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님블뉴런과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결승전 단독 개최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e스포츠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총 30억원을 받게 됐다. 1일 국민의힘 강승규(홍성·예산) 의원에 따르면 홍성군은 내기마을∼내포산단 연결도로 개설(5억원), 남부권역 제설자재창고 신축(5억원), 군도 4호 구조 개선(2억원)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다. 예산군에는 신양천 가동보 설치사업(10억원), 예당호 전망대 및 팜센터 인테리어 공사(5억원), 예당호 순환도로 석축 재설치 사업(3억원)을 위해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강 의원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로, 다른 민원들도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으로 김봉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한국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 수여된다. 김봉태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는 그의 대표작인 '그림자' 연작 중 한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 조형 세계를 구축한 작가는 2차원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산인 김봉태 선생님의 작품을 대전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힘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오는 8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 발급을 시작한다. 오는 9월 도입되는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종시 권역뿐만 아니라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천안·계룡,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2만원,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매달 5만원 이하의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하도록 설계해 시민 입장에서는 버스를 더 많이 타면 탈수록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응패스를 이용하려면 이응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이응패스 앱을 내려받아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8일부터 신한은행, 이응패스 앱, 정보무늬(QR)코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앱 사용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의 카드 발급을 돕기 위해 이응패스 사용 설명회를 열고 찾아가는 카드발급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100인 체험단을 운영해 이용 분위기 조성, 입소문 마케팅, 앱 오류 수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응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8월 광복의 달을 기념해 천안 대표 빵집 뚜쥬루와 함께 '815 돌가마브레드 국군 장병 감사 캠페인'을 벌인다. 이에 따라 8월부터 '국군 휴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국군 병사에게 뚜쥬루 인기 메뉴인 돌가마브레드 교환권을 확인증과 같이 제공한다.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 케이크하우스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에 방문해야 하며, 교환권은 프로그램 이용 당일에만 유효하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모색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군 장병 감사 캠페인은 8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누리집(http://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관광시설과 문화 체험시설을 결합한 '대전에 반할(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연령대별로 맞춤형 결합상품 8종을 선보인다. 상품은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 아신극장+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작은 작업실 포코코, 플로럴 파티 체험권+디아나 향기교습소, 플로럴 파티 체험권+작은 작업실 포코코, 작은 작업실 포코코+디아나 향기교습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플로럴 파티 체험권 등이다.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하면 된다. 구입한 상품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발송되고 전화로 일정을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환불은 11월 14일까지 가능하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반값 할인 결합상품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