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내국인 피부양자 수가 배우자, 자녀 등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내국인 피부양자는 모두 1천609만여명이다. 이는 2019년(1천891만1천명)보다 14.9% 줄어든 것이다. 가입자와 피부양자의 관계별로 나눠보면 배우자는 2019년 354만명에서 올해 8월 306만5천명으로 1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녀 등 직계비속 피부양자는 12.3% 줄었다. 이 밖에 사위나 며느리 등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1만9천659명에서 1만1천448명으로 41.8%나 급감했다. 피부양자 감소에 따라 부양률(피부양자/직장가입자)도 2019년 1.1에서 올해 8월 현재 0.8로 떨어졌다. 배우자나 자녀 피부양자가 줄어드는 데는 결혼과 출산 포기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부양률 감소가 피부양자 인정 요건 강화 등의 조치 때문인지, 혼인과 출산이 줄고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옅어지는 등 사회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지역 빵 홍보와 체험·문화·관광을 융합한 '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가 오는 12∼13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4회째인 빵빵데이에는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의 우수한 빵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빵을 선보인다. 빵 마켓에는 지역 대표 제과점 50곳이 참여해 업소별 대표 빵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빵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축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빵 관련 퀴즈를 맞히면 빵 쿠폰을 지급하는 '빵빵 골든벨', '현지 빵지 순례단'도 운영한다. 수준 높은 빵 작품과 제과점주가 직접 만든 실용 빵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백석문화대와 제과업체 등이 참여하는 체험존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쿠키 만들기 체험,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지역 기업 부스와 농산물 판매장도 확대 운영한다. 남양유업은 제품홍보 룰렛 이벤트, 농심은 빵 굿즈를 착용한 관람객을 위한 스낵 제공 이벤트, 신세계푸드는 빵 제품 홍보 및 빵 제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 파기환송심에서 잇따라 당선 무효형인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은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일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상고심 판결 선고일을 8일로 잡았다. 박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 모두 당선 무효형인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재판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법원은 지난 1월 박 시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다만, 사건 실체를 판단하지 않고 하급심에 절차상 위법이 있으니 다시 재판하게 하면서 당선무효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후 대전고법에서 진행된 파기환송심에서도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았고, 재차 불복해 두 번째 대법원행을 택했다. 대법원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선행 재판부의 사실오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가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예산군에 따르면 시장 마당인 오픈스페이스는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약 765㎡ 규모의 공간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바닥·지붕·기둥 등을 현대화하는 신축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25일 공사를 모두 마쳤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이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등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5일까지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지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서천군은 공고일 기준 서천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대학에 입학했으면 100만원, 재학생은 학기당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셋째 자녀부터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모든 자녀로 확대했다.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대학재학 증명서 또는 등록금 납입 증명서, 통장 사본,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등을 갖춰 자치행정과 교육지원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휴게소 판매 음식의 국내산 비율 상향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의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인 호두과자·우동에 사용된 호두와 면은 모두 100% 수입산이다. 서 의원은 이같은 휴게소 판매 음식 실태에 대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하고며 국산 식재료 활용을 촉구했다. 로컬푸드 직거래 마트 활성화,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용역 통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대책 계약 내용에 명시 등을 제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삼석 의원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국내산 활성화 용역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휴게소를 운영 관리하는 일부 대·중견기업도 판매 음식의 국내산 비율 상향 의사를 알려왔다. CJ 프레시웨이·SK 에너지·코오롱·SPC·풀무원 등 5개 기업은 휴게소 운영 평가에 국내산 사용 판매자 가산점 부여 방침을 밝혔다. 특히 현재 수입 농수산물 활용 실태 개선 의지에 더해 CJ 프레시웨이·코오롱·SPC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7일 "최근 5년간 농해수위 소관 기관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이 1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농식품부·해수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들 정부기관 및 소관기관에서 징계받은 직원이 1천64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성실·품위의무 위반으로 징계받은 1천41명(63.5%)을 제외하면,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인원이 10.4%(170명)로 가장 많았다. 성희롱 등 성 비위로 징계받은 직원이 147명,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직원이 1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음주운전과 성 비위가 공직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어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직원들의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음주운전과 성 비위는 징계위에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들이 올해 2월 병원을 떠난 후 의정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개혁 홍보에 120억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쏟아부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의료개혁 홍보비로 예산 78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문체부도 예산 42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의료개혁 관련한 정부 광고에 집행한 예산은 총 77억7천376만원이었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 등 방송매체 25억5천312만원, 유튜브 등 인터넷매체 21억7천227만원, 지하철 등 옥외매체 14억4천419만원, 신문 등 인쇄매체 13억8천300만원, 제작비 등 기타매체 2억2천116만원 등이었다. 복지부는 올해 3월 의료개혁 홍보에 쓰고자 예산 90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한 바 있다. 의원실은 복지부의 전체 광고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의료개혁을 홍보하는 데 쓰였다고도 꼬집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출한 '보건복지부 정부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복지부가 이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오전 시청 앞 천막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국장들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주요 업무와 일정이 시장의 단식으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세종축제와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진규 시 공보관은 "간부 공무원들이 시장의 단식과 관계없이 긴장감을 갖고 업무를 잘 챙겨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단식 기간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는 최 시장의 방침에 따라 세종축제 개막식은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삭발을 예고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광운·김충식 시의원은 8일 오후 시의회 정문 앞에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삭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 시장 지원을 위한 동조 단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운 시의원은 "시장이 예산안 통과를 위해 단식 중인 만큼 시의원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여야를 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하늘 높은줄 모르게 가격이 치솟은 '금배추'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통상 정부를 감싸는 여당 의원들이 나서 정부의 배추 수급 예측과 가격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배추 한 포기를 들어 보이면서 "정부는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는데 예측을 잘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배추가 추석 때보다 2천원이나 더 비싼데 시장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유난히 길었던 폭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답변을 내놨다. 송 장관은 "추석이 9월 중순이었는데 추석 때까지도 고온이었다. 추석 무렵이면 날씨가 괜찮아져서 추석 지나 준고랭지 배추가 많이 출하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이례적 고온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7일 9천963원으로 1만원에 육박했다가 지난 4일 8천848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가격은 작년보다 28% 높은 수준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언론에서 '금배추'를 예상했지만, 정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치 대상인 전국 보건지소 중 절반 가까이는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138개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소 중 9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다. 또 공보의 배치 대상 1천223개 보건지소 중 45.6%인 558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는데, 이런 배치율은 2023년 27.6%(1천220곳 중 337곳)보다 18.0%포인트(221곳) 증가한 수치다. 보건지소는 보건소에 딸려 지역의 공중 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보건지소의 공보의 미배치 비율은 충북(58.5%), 경기(58.1%), 세종(55.6%), 전북(53.1%), 충남(53.0%) 순으로 높았다. 작년에 비해 경북이 32곳, 경기와 전북이 26곳, 경남이 24곳 각각 늘었다.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증가와 맞물려 보건지소의 진료환자 수는 1~7월 기준 작년 57만8천553명에서 올해 54만2천729명으로 3만5천824명 줄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이탈 후 의료현장의 의료진 부족 상황을 덜기 위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컸다"면서 "벼멸구 피해는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재해 인정 여부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벼 멸구 피해에 대한 지원금이 다음달 교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차관이 위원장인 농업재해대책심의위에서 벼멸구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도록 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기상과의 인과관계, 과학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재해인정 여부를 확정한 후 지자체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벼멸구 피해 벼는 농가의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토록 하고,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해충 벼멸구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이 3만4천㏊(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17배에 해당한다. 지역별 잠정 피해 면적은 전남이 약 2만㏊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북 7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여름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단연 바싹 구운 삼겹살과 같은 바비큐 요리다. 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요리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heterocyclic amines)이 대장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적색육에는 소, 돼지는 물론 양, 말, 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렇다면 발암 걱정에 중요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를 포기해야만 할까.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암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고기 섭취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한국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채소에서 찾았다.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화장률 증가에 따라 2029년까지 목벌동 천상원에 제2봉안당 건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18억원을 들여 천상원 건물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천74㎡ 규모로 제2봉안당을 건립한다. 건물 2∼3층에는 2만기 안치 규모의 봉안당을 설치하고, 지하 1층∼지상 1층에 131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 천상원 제1봉안당의 잔여 안치 가능 기수는 7천742기다. 전체(2만5천284기)의 30.6% 수준인데 향후 5년 이내 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화장률은 2023년 기준 90.6%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이달부터 '악성 민원 행정전화 종료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민원 응대 중 욕설을 듣거나 성희롱 등을 당하면 공무원 판단에 따라 통화를 종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근거 법령을 설명하는 안내 음성이 나온 뒤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민원 현장에서 폭언으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조4천8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0.9% 늘었다. 전월보다는 3.4%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소비 활성화 등 영향으로 장기적 추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4.2%)와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배달플랫폼 경쟁 확대와 공공 배달앱 사용,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e) 쿠폰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47.1% 급감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 서비스가 3조4천413억원으로 가장 많은 15.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천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은 77.2%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야간 어린이 진료체계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보건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일부 의료기관을 '야간·휴일 소아 진료 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난해 9월 기준 이들 진료 기관 중 상당수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지역 간 의료공백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내 어린이 환자의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야간 어린이 진료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가 해당 진료 기관에 운영비, 인건비, 응급약품 확보 비용, 시설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심 융합 특구 안에 야간 어린이 진료 기관을 지정한 경우에는 국가가 경비를 전부 또는 일부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야간 응급실 부족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법률안은 지자체와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해 소아 진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센텀2지구 같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