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의 공주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 행사는 '백제의 문화, 제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존 뮤지컬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실감형 융복합 공연 '뉴 웅진판타지아'를 통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무덤을 지키던 짐승 조각) 스토리텔링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턴테이블 등 다양한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시민이 주도하는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를 담은 '무령왕의 길', 웅진 백제의 정체성이 담긴 '백제혼불채화'와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다양한 전통 민속·예술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주 행사장과 미르섬, 공산성 일대에는 웅진백제등불향연, 웅진백제별빛정원 등 야간 경관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참여단을 꾸려 축제 준비와 실행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석장리박물관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구석기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고학자 석장이의 발굴 이야기'라는 주제로 내달 10∼11일 이틀 동안 상설 전시와 연계해 고고학자가 하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4학년 이상 고학년은 29일, 저학년은 30일부터 석장리박물관 누리집(www.sjnmuseum.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남부 시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은산면 소재 시골막국수 부여점은 지난 21일부터 수해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은산면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는데,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동네 수호천사' 현판이 걸렸다. 시골막국수 부여점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해 복구에 힘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해복구 작업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도 충남도 소방본부와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44명이 부여 지역 수해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내 넝쿨을 제거하고 부자재를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 공주부여국민의힘청년포럼, 공주시의용소방대, 오석산요양원, 부여디딤돌봉사단 등 이웃 시·군 자원봉사자 122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3∼23일 전국에서 5천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봉사단체뿐만 아니라 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5일 충남 예산군 간양길 카페. 툇마루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밭멍'(밭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곳곳에는 외양간, 수돗가의 흔적이 있고 누군가가 썼던 나무 절구도 남아 있어 어린 시절 외갓집을 떠올리게 한다. 예산으로 귀촌한 부부는 1940년대 지어진 빈집을 리모델링해 2020년 4월 카페를 개업했다. 4년 뒤 이 카페는 평일 기준 많게는 80명, 주말에는 300명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예산뿐 아니라 천안, 아산 등 인근 지역과 수도권에서도 손님이 찾을 정도다. 부부가 운영해 온 카페는 4년 만에 정규직 직원 두 명에 시간제 직원 세 명을 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또 예산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에서 공예 체험 장소, 소품 숍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곳을 찾아 농촌 빈집 활용 사례로 소개하며 "시골집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재생되고 활용되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 빈집 정책은 농식품부가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빈집은 힙(hip)한 공간이 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 빈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한창인 대천해수욕장이 다음 달 4일까지 야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머드광장 앞에서는 오후 9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시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구명조끼도 대여해준다. 야간 개장 기간 패들보드 교육·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수상 징검다리 미니게임 등도 마련된다. 특히 26∼27일 오후 7시부터 머드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저스티스, 기리보이, 다이나믹듀오, 원슈타인, 호미들, 더콰이엇, 자이언티 등 인기 힙합가수들이 총출동하는 K-힙합 페스티벌이 열려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10시에는 불꽃 드론쇼도 펼쳐져 피서객들에게 한여름 밤 추억을 선사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을 위해 서산버드랜드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물놀이와 조류 관찰, 웅덩이 및 생태길 관찰,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 체험, 천수만 어촌 체험, 동물 캐릭터 목걸이 만들기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주말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태윤·화니 마술사의 공연도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여성가족부 주관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도내 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여가부는 전국 227개 기관을 도시·도농·농촌 등 3개로 분류해 평가한 뒤 67곳을 우수(A등급) 기관으로 뽑았다. 도내 15개 기관 가운데 공주시와 당진시 서비스기관이 도농형에, 부여군과 청양군은 농촌형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주시는 3년 연속, 나머지 3개 시·군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주시와 부여군 서비스기관은 부문별 전국 상위 15%에 포함돼 오는 12월 기관 표창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언제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김기웅 서천군수 일가의 유원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강선(더불어민주당) 서천군의원은 지난달 열린 군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 군수 가족이 소유한 서천군 마서면 덕암리 농지와 산지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사업 관련 허가 등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틀 만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해당 농지가 불법 전용되고 있었고, 사업 과정에서 도로를 점용해 폐기물을 무단으로 매립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시 김 군수는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에 맡겨 사업을 추진했고, 바빠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서천군에 대한 종합 감사를 하던 중 관련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임을 명심하고 지방에 대한 과감한 권한이양과 재정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청남도 홍성 충남도청에서 주재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인구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는 경제·안보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오고 지속 가능한 미래까지 위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국 지자체가 지역의 사정에 맞게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권한과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이 각각 경쟁력을 갖고 잘 살면 저출생 문제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저출생·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당장 일할 사람들이 부족한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 산업현장과 농어촌에서 겪는 극심한 구인난을 언급하며 "코리안 드림을 품고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과 유학생들이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건강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시·도지사가 2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12명이다. 협의회 대표는 유정복 시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지역의 행정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위치에 있고, 특히 지역 민심을 현장에서 가장 잘 아는 정치 지도자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 협의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과 소통 간담회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운영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여당과 신속히 협의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침수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채소, 과일류 가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채소, 과일 생육 상황과 여름철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품목별로 출하 동향을 확인하고 병충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농가 기술지도 현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6일 강원 평창군을 찾아 배추, 무 등 채소 생육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폭염에 대비한 병해충 방제에 대응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의 경기 남부 및 충청권 물류 거점이 될 세종허브센터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이날 오후 소정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서 세종허브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아성다이소는 4천억원을 투자해 2027년 1월까지 16만5천320㎡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 800여개 매장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물류 시설이다. 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옆에는 대지 면적 3만3천㎡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도 건립된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센터가 완공되면 더 빠르게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성다이소를 비롯한 모든 지역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전국에서 1천500여개의 점포를 개설, 운영 중이다.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조성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69억원을 투입해 하소동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13개의 모자동실(다둥이실·장애인실·특실·일반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다수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해 온 다나씨엠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원장을 포함해 21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 190만원이다. 제천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산모는 50% 감면된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가정의 부담이 줄고,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 보건소 모자건강팀(☎ 043-641-3204)으로 하면 된다.
◇ 과장급 전보 ▲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박시내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송요성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박상진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서병우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박순옥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전광우 ▲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백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