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등과 함께 오는 18∼28일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할인행사는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한우(거세우) 도매가격은 ㎏당 1만6천715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9.5% 내렸다. 소비자들은 행사에서 평상시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1++' 등급 한우도 할인해 판매한다. 100g당 등심은 1++ 등급 기준 7천990∼9천원, 1+ 등급 기준 6천∼7천360원, 1등급 기준 5천∼6천50원 수준에서 판매한다. 양지와 국거리류는 1등급 기준에 각각 2천900∼3천920원, 2천385∼2천650원이다. 농식품부는 한우 도매가격 약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우 수매보다 소비 촉진 행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수매는 과도한 예산이 수반되고 수매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올 경우 오히려 가격 약세를 조장할 우려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22일 홍주읍성에서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준공식과 홍주천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홍주읍성 문루 복원 사업은 지난 2016년 북문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8년 만에 완공됐다. 홍주천년문화체험관은 홍성 전통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군은 체험관과 연계해 놀이·회화·서예·다례·장신구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고 옛 저잣거리 특성을 반영한 테마 공간인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현판제막식과 개문식 등 순서로 열린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주읍성 복원·정비 사업과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은 홍주목 위상을 높이고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간 노력의 결실을 이번에 보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단국대와 함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단국대, 민간 전문기관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로봇·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와 단국대 컨소시엄은 앞으로 4년 동안 국비 총 8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도는 이 사업에 연간 2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15개 시군 보건소장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이정재 단국대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업으로 대학의 연구역량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 민간 기업의 기술력이 상승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올해 오백일흔여덟돌 한글날을 맞아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연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다음 달 1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예선 통과 어린이 48명과 지난해 대회 입상 어린이 2명 등 모두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8일 본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예선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4어린이한글대왕선발대회.kr'로 신청하면 된다. 전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 어휘를 바탕으로 한글 맞춤법 등 어문 규정과 순우리말 등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대상 어린이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최우수상 어린이에게 세종시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소중함을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가 참여해 우리말 실력을 맘껏 뽐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복용근린공원, 작은내수변공원, 연구단지종합운동장, 엑스포근린공원, 동화울수변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물놀이장에는 풀장·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과 이용자 쉼터,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개장 전 안전관리 전문가들과 함께 물놀이 시설 설치 상태, 안전관리 대책 등 물놀이장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도 동시에 가동해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도내 관광 정보를 모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충남 스마트관광 전자지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개 시군에 대한 전자지도를 구축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던 재단은 올해 나머지 5개 시군의 전자지도까지 구축해 앱을 선보인다. 관광지와 맛집, 숙박업소, 체험행사, 캠핑장 등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도 가능하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지역 투어버스, 인생샷 관광지, 추천 둘레길, 지역 추천 맛집, 편의시설, 레저·액티비티 등 테마별 추천 관광지도 소개한다. 워케이션과 투어패스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흥식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부여·금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합동조사반을 가동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논산·서천과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곳들로,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된다. 지역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지원을 받는다. 지난 8∼10일 도내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149세대 206명이 주택 파손 등 이유로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피해는 9천370건, 382억원으로 오는 20일까지 등록 기간인 만큼 피해 금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 지역도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장 현장 조사를 나온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사무실에 두고 나온 서류를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SPC 직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8단독 재판부는 방실 수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PC 계열사 과장급 직원인 A(40대) 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SPC 세종생산센터 근로감독을 위해 공장을 방문한 대전고용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의 서류를 몰래 카메라로 찍어 동료들에게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용노동부는 국내 제빵업계 최대 기업인 SPC 계열사 공장에서 2022년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계열사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갔다. 대전고용노동청도 그해 11월 3일부터 이틀간 SPC 세종생산센터에 근로감독관 3명을 보내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A씨는 근로감독관들이 사무실을 차린 센터 2층 회의실에 몰래 들어가 대전고용노동청이 작성한 'SPC 계열사 기획 감독 계획' 서류 6장을 사진으로 찍어 회사 동료들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근로감독 계획 서류를 몰래 사진으로 찍어 전송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품질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A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31일 전략작물직불제 지원 대상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가루쌀, 논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헥타르·1㏊는 1만㎡)당 최대 430만원의 직불금(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앞서 3∼5월 올해 지원 대상을 모집했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요청이 지속되자 추가 신청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찾아서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이 되면 8∼10월 이행 상황 점검을 거쳐 연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신청 기간에는 일반벼를 총체벼(조사료)로 활용하려는 농업인도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은 산양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6∼17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2024 우수 산양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숲의 비밀, 情을 나누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27개 임가가 생산한 고년근 산양삼과 산양삼 품종등록 1호인 '지동'이 전시된다. 산양삼을 주원료로 개발·가공·생산하는 8개 업체의 19개 가공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출품된 고년근 산양삼이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산불 진화 중 부상 당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산양삼 전시와 함께 ▲ 산양삼 연구성과 강연 ▲ 산양삼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 산양삼 가공상품 시식회 등도 마련된다. 최무열 원장은 "산양삼의 가치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생산된 인삼 속 식물을 뜻한다.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있어 한국임업진흥원의 품질검사에 합격해야만 산양삼으로 부를 수 있다. 국내에서 산양삼을 키우는 임가는 지난해 말 기준 3천792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들 임가는 지난해 254t을 생산해 629억원의 수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사업을 위한 헌수금이 38억원 넘게 모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7차 헌수금 전달식이 열려, 39개 기업·단체가 12억1천550만원을 도에 기탁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3명이 4억3천만원, 현대오일뱅크가 2억원, 충남농협본부가 1억2천만원, 카카오뱅크가 5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예산능금협동조합과 코닝정밀소재가 각각 3천만원을 기부했다. 앞선 1∼6차 헌수금 26억3천900만원을 더하면 누적 모금액은 38억5천450만원이다. 도는 연말까지 헌수금 목표액인 1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같은 자리에서 충남골프협회, 도내 골프클럽 5곳과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나눔문화 확산 업무협약식'도 했다. 골프협회와 각 골프클럽은 골프클럽 도민 숲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홍예공원을 울창한 숲과 도서관, 미술관, 예술의전당까지 두루 갖춘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비 피해로 상추, 깻잎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공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추는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에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해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논산시, 익산시 등 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이달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상추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곳이다. 논산시와 익산시에서는 각각 상추 재배지의 6.9%, 18.1%가 물에 잠겼다. 깻잎의 경우에도 충남 금산군의 비 피해로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금산군에서 보내는 깻잎의 양은 이달 가락시장 깻잎 공급량의 과반을 차지하는데, 지난주 내린 비로 금산군 깻잎 재배지의 8.7%가 침수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상추와 깻잎 공급 부족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시, 경남 밀양시 등 비 피해가 적었던 곳에서 상추와 깻잎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진행하고 재정식(재파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추와 깻잎은 재정식 뒤 각각 20일, 한 달 뒤면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