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대전 문창시장을 방문해 수해·폭염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장관은 "최근 국지성 호우로 대전 지역 강변과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통제됐고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은 물론 개별 점포도 미리 점검하는 등 수해·폭염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저지대, 강변 등 수해 발생 가능성이 큰 시장, 최근 3년간 침수 피해 시장 등 382곳을 대상으로 배수시설, 전기ㆍ위험시설 안전 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복인 15일 동물단체들이 삼계탕에 쓰이는 닭고기 생산 과정에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복날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 등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것만으로 우리나라의 복날 문화가 윤리적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없다"며 "보신탕을 대신해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살상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계탕에 쓰이는 '삼계'의 월평균 도축량은 1천483만26마리이지만 복날이 있는 7월에는 그 2배에 달하는 2천922만4천926마리가 도축됐다. 단체들은 "삼계탕용으로 이용되는 닭들은 밀집된 환경에서 밤낮 구분 없이 고단백 사료 섭취를 강요당하고 빠르게 살이 찌지 않거나 병에 걸리면 목이 비틀려 고통스럽게 죽어간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닭고기를 생산하는 대기업과 계약한 위탁 농가 세 곳을 직접 조사한 결과 한 농장의 바닥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현행 동물보호법 기준(25ppm)을 3배 초과한 99ppm으로 나타났으며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는 외미거저리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해당 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18가지 혜택 이외에도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지방 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범정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에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지역은 윤 대통령에게 추가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신세계푸드 평택HUB센터, 한익스프레스 풀필먼트1센터,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안전물류센터, 다원로지텍 포천 물류센터를 '2024년 제2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 시설,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갖춘 물류센터를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7월 도입 후 현재까지 총 49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물류센터로 인증받을 경우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유일하게 본인증 1등급을 받은 신세계푸드 평택HUB센터는 자동화 설비와 실시간 통합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자동화 풀필먼트 물류센터다. 상온, 냉장, 냉동 등 3개 온도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를 수용할 수 있고, 이커머스 주문 시 자동으로 최적의 포장 상자를 권장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익스프레스 풀필먼트1센터는 상품 운반 및 포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반복적인 작업의 업무 효율화를 이뤄냈다.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안전물류센터는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우수한 입출고 능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 수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우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2024 대전 충청권 일자리 페스티벌'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오는 9월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보는 채용관과 기업 관계자가 취업 전문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다음 달 9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300여개 기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전충청권 일자리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기업과 구직자가 상생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혼자 또는 소규모로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4인 이하(비법인) 농림어업 사업장 근로자나 1인 농림어업 경영주도 이달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보험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과 함께 4대 사회보험 중 하나로, 불가피하게 직장을 잃게 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보험이다. 1인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농림어업의 경우 법인이 아니면서 상시 근로자가 4명 이하면 고용보험 적용 예외 대상이었다. 예외적으로 근로자 과반수가 동의한 경우에만 전체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영주나 직원이 없는 1인 농어업 경영주는 가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개정된 고용보험법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4인 이하 농림어업 근로자나 경영주가 고용보험 가입을 원하면 근로자 과반수 동의 없어도 개별 가입이 가능해졌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어업 경영체로 등록한 경영주와 1인 경영주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요건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제16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공주대학교 서금희·이지연 씨의 '대전을 잇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을 잇다'는 첨단 관련 지역 관광명소와 문화 관련 관광지를 선으로 명료하게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케이와이케이 건축사사무소와 김유민 씨가 출품한 '꿈으로 향하는 여정, 꿈까'와 호서대학교 강일·김지우 씨가 출품한 'circuits of serenity'가 선정됐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대전의 이야기를 담다'를 주제로 대학생과 일반인 534명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는 총 60개 작품이 당선됐다. 시는 다음 달 20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시상식을 연 뒤 작품을 전시한다. 또 향후 수상작을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대전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역세권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4만㎡에 4천871억원을 들여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역 주변 주차난과 철도로 단절된 동·서간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부광장 지하 주차장과 동·서부 지하 연결통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연결통로 내 미디어 터널 조성, 동·서 환승교통망 확보,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 유치, 스마트 주차장 조성 등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동서 간 지역 균형 발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특허청과 대전시는 15일 대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가 만드는 대전여행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대전 쇼핑 및 야간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여행 일정 짜기'이며, 공모 내용은 대전의 쇼핑관광과 야간관광이 포함된 1박 이상의 체류형 일정이어야 한다. 대전의 놀거리 코스와 숨어있는 노포, 힐링 스팟 등 자유로운 여행 코스 제안이 가능하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특허청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에서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허청은 오는 9월 접수된 아이디어를 서면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5명(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본선 진출자(팀)는 직접 만든 일정에 따라 실제로 여행을 다녀보고 체험 내용을 오는 9∼11월 개인 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공유해야 한다. 이후 12월 초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팀)를 결정하고, 12월 중 시상한다. 본선에 진출한 수상자(팀)에게는 최우수상(대전시장상), 우수상(대전관광공사 사장상), 장려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입선(20팀)을 포함한 모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복(15일)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확대와 정부 납품단가 지원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육계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각각 ㎏당 3천126원과 6천15원으로 지난해 7월 상순 대비 각각 26.1%,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용 닭고기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마리당 2천813원으로 1년 전보다 19.4%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 529만개를 수입하고, 업체에 입식(새로운 닭을 들여놓는 것) 자금 8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육용 종계를 기간 제한 없이 기를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육계 공급량은 이달 상순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이달 상순까지 도축 마릿수는 4억 마리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호우 피해와 겨울철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져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와 다음 달 육계 도축 마릿수가 작년 대비 각각 1% 안팎 증가해 당분간 육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프랑스 퐁텐블로에 위치한 국가대표 사전훈련캠프를 찾아 농협 농식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국내산 쌀과 잡곡류 7종, 농협김치 9종, 농협홍삼 한삼인 스틱 등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선수단이 4년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이번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농협의 소중한 정성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타주를 방문한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의 미국 방문은 한글·한국어·한국 문화 열풍을 체험하고 미국 내 한국어 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한글 관련 우수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등이 입주한 LA코리아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LA시티대학과 LA한국어교육원 등도 찾아 우수 학생 교류, 미국 내 정규 학교와 대학 등에서의 한국어·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미네소타에서는 주도(州都)인 세인트폴의 시장을 만나 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등에 대한 우호협력을 다지고, 콘코디아 언어 마을 내 한국어 마을로 이동해 세종시를 홍보하고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기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당) 의원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워싱턴 D.C.와 보스턴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수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