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서 체험학습을 간 초등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2분께 한 사설 물놀이장에서 초등학생 10명과 인솔 교사 2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물놀이장에 입장하기 전에 외부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사가 먹은 음식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일염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과 '소금산업 진흥법' 등 2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개정안은 정부가 주요 농수산물 품목에 대해 목표 및 기준 가격을 산정해 차액만큼을 지원하는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조례로 이미 운영 중인 기초단체에 대해 지원하도록 했다. 또 정부가 선정한 주요 품목의 종류 및 가격에 대해 국회에 제출하고 15일 이내에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소금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천일염에 대해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던 우선구매 등에 대해 실적을 공표하도록 했다. 매년 3월 28일 '소금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도록 했다. 두 개정안은 서 의원이 20·21대 국회에 이어 세 번째 발의한 법안으로 되풀이되는 천일염 및 농수산물 가격폭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발의한 입법 조치이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후 위기, 유류비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2019년 한 해 58조원이 넘는 국민경제 부가가치와 약 10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2019년 농협사업의 조합원 실익 및 국민경제 기여도 평가'에서 ▲판매 사업 시장 경쟁 촉진 ▲조합원의 실익 증대 ▲국민경제 기여 등 세 가지 항목을 평가해보니 2019년에 58조8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89% 증가한 것이다. 농협은 판매 사업을 통해 영리 기업의 초과 이윤을 농업인, 소비자에게 분배했다고 강조했다. 농업인은 수취 가격과 생산량이 늘어나 약 9조6천억원을 더 벌고, 소비자는 지불 가격이 내려가 약 11조원을 아꼈다고 농협은 분석했다. 농협은 또 적극적인 구매·판매·신용·교육 지원 사업과 배당 등을 통해 다른 업체 이용 대비 6조3천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협은 경제, 금융 등 농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107만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별 창출 인력은 경제사업 89만명, 신용사업 12만7천명, 보험사업 3만명, 교육지원사업 2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여름 일부 초등학교에서 처음 실시하는 방학 중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겨울방학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세종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조 세종지부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의초, 연서초, 해밀초 등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올 여름방학부터 점심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그동안 방학 중 점심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했으나 이 사업으로 1천5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시범사업에 이어 올겨울부터는 54개 모든 초등학교로 방학 중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추가경정예산으로 21억7천만원 확보, 각 학교에 교부했다. 교육청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초등학생 1만1천5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급식은 자체 조리하거나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 형태로 공급받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공약이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1주년 월례회의에서 방학은 단절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학 중에도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는 방학 중 급식 시행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충남예술의전당 설계 공모 당선작이 외국의 한 건축물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남예당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3XN(호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이 작품이 유럽의 한 콘서트홀 디자인과 비슷해 표절이 의심된다는 민원이 몇 건 제기됐다. 사선 모양의 지붕 형태 등이 비슷하다는 의견이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이런 형태가 누군가에게 저작권이 있는 고유한 디자인으로 볼 수 없고, 현대 건축의 경향 가운데 하나인 만큼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도 도와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특히 유럽 콘서트홀의 지붕 위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지만 충남예당은 그렇지 않고 미학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등 공간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다르며, 이런 설계는 컨소시엄 참여 회사 중 한 군데가 과거부터 발전시켜온 독창적인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유럽 콘서트홀 디자인 업체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고, 제삼자의 주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윤석열 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 "9점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어 10점을 주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저는 1∼2점도 주기 아깝다"면서 "쌀값 폭락과 한우 가격 폭락은 예견된 일인데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농안법과 한우법도 거부권을 얘기하면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송 장관이 "농업 미래를 망치는 법, 농망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을 놓고 몇몇 의원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요구했으나 송 장관은 "절실한 표현이었다"고 응수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송 장관은 또 양곡법이 통과되면 쌀 매입비와 보관비를 합한 비용이 3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근거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올해 기준으로 쌀 매입·보관비가 1조6천억원이다. 그런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지금 현행 고시 기준으로 쌀을 의무 매입하는 경우 2030년이 되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달 26∼29일 대만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 954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광천김 등을 수출하는 홍성 지역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40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한 데 이어 중국·필리핀·영국 등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전문 무역회사 등과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 이화선 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 식품 기업이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쌀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고 쌀 원조와 공공비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올해 수확기에 대비해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 생산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재해·가격 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해 평년 수입의 일정 수준을 보장하는 수입 안정 보험 확대와 농업 재해 복구 지원 현실화를 포함한 소득·경영 안전망 세부 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올해 말까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중장기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겠다면서 3㏊(헥타르·1㏊는 1만㎡) 이하 자투리 진흥지역 2만1천㏊를 해제하고 주말 체험 영농인이 농지전용허가 절차 없이도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숙소인 '농촌 체류형 쉼터'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보급률을 올해 18%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취임을 앞둔 강호동(61) 농협중앙회장이 세계 농업의 도전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다. ICAO 회장 취임차 ICAO 정기총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강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식량안보 등 많은 문제를 보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이 처한 녹록지 않은 현실로 인해 ICAO 회원기관의 요구사항도 단순한 회원 간의 교류를 넘어 무역, 합작 등 실질적 협력사업 추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우선 내년 유엔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모든 ICAO 회원기관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농협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협동조합으로 평가받는 한국농협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ICAO 회원들의 요청이 매우 많다"면서 "또한 ICAO 회원 간 농식품 바터무역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2인조 그룹 육중완 밴드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직장인 블루스' 등 대표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육중완 밴드는 향후 대전시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와 대전 0시 축제 홍보 등에 나선다. 특히 0시 축제 모티브가 된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이고 오는 8월 축제 기간에는 직접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이들은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육중완 밴드는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동구는 오는 31일 '도심 속 워터파크'인 어린이 물놀이장 5곳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가오근린공원과 용수골어린이공원, 상소동 산림욕장, 성남 다목적체육관, 동산어린이공원 등 5곳에서 문을 여는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물놀이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당일 매회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해야 한다. 휴장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시간씩 3회 운영하며, 안전 점검을 위해 매회 차 종료 시 전원 퇴장 후 재입장해야 한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은 80명에서 250명까지 물놀이장에 따라 각각 제한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난해 운영한 물놀이장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장인 만큼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충남도의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은 반려동물 헬스테크 인증센터 건립사업(200억원)과 홍성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 사업(150억원), 새로운 농촌·도시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150억원) 사업 등이다. 반려동물 바이오헬스테크 인증센터 건립사업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공모사업과 연계해 반려동물 헬스테크 제품에 대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홍성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주차장·광장 시설을 개선하고, 라이브커머스·공동 배송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새로운 농촌·도시 네트워크 플랫폼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읍·면 간 유기적인 관계망을 구축해 홍성지역 내 도농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