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앞두고 충남 홍성에서 폐현수막이 친환경 보냉가방으로 재탄생했다. 홍성군은 지역 자원봉사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지역 농축산물 판매용 보냉가방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폐현수막 선별·세탁·재단은 장애인보호장업장 종사자들이 맡았고, 자원봉사센터의 '패션홍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이 재능기부로 보냉가방 1천500개를 만들었다. 폐현수막 보냉가방은 군 농축산물 판매·전시·축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회용 봉투 사용 감소에 기여하면서 친환경 도시 이미지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손잡고 개발한 두렁콩수제비가 출시됐다고 3일 밝혔다. 두렁콩수제비는 따뜻한 콩국수 개념이다. 당진시는 지난해부터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함께 콩 활용 음식을 개발해 우수업소로 선정된 음식점 5곳을 대상으로 두렁콩수제비 요리법을 전수했다. 이달부터 박명숙면사랑과 또와분식에서 선보인 뒤 9월 중순에는 진관삼거리식당, 면천에이스식당, 면천콩국수식당에서도 판매한다. 당진시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순두부아이스크림, 순두부녹차라떼, 콩막걸리 등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진시는 우강·합덕평야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두렁콩 서리태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남부권을 중심으로 118㏊에 콩을 재배해 두렁콩 직거래 장터 운영, 볶은 두렁콩 서리태 상품화, 두렁콩 찰떡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폐기물관리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두 달간 지역 폐기물처리업체와 공사장 및 폐기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부적정 폐기물 처리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폐기물처리업자의 준수사항 위반 업체 2곳,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업체 1곳, 비산먼지 억제 조치 미이행 업체 1곳,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업체 1곳 등 총 5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폐기물처리 시설 및 장비가 없는 상태로 영업하거나 지정폐기물을 보관하면서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벽 연마작업을 하면서도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를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특사경은 이들 사업장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생활 주변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단속해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월까지 미래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C-스타 어워즈 2024'를 열고 지역의 미래 유니콘 기업과 우수한 스타트업 인프라를 국내외 창업생태계에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C-스타'는 천안(Cheonan)의 스타트업에 도전(Challenge)할 기회(Chance)와 네트워크 연결(Connect)을 통해 스타트업의 별(Star)이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전국 기업 홍보(IR) 경진대회,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구매 상담회, 콘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에 관심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천안에서 꿈을 찾고 정주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일 가수 박인희(78)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해 10월 태안군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후 처음 위촉된 홍보대사다. 박인희 씨는 1969년 그룹 '뚜아 에 무아'(Toi et Moi)로 데뷔해, 당시로는 드문 남녀 혼성그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0년 발매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그리운 사람끼리'는 국내 여성 포크가수가 발표한 최초의 창작곡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하얀조가비' 등이 있다. 지난 4월 태안 공감 콘서트에 출연해 태안과 인연을 맺었다. 박인희 씨는 "당시 콘서트에서 성원해주신 태안군민에게 깊이 감동해 기쁜 마음으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며 "태안군과 군민 여러분이 앞으로의 제 음악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2일 "고도(古都)다운 고도가 될 수 있도록 백제 한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아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업 기간을 12년으로 잡고 단일 사업으로는 군 최초로 조 단위의 예산인 1조3천100억원을 투입, 한옥단지 4곳과 한옥 1천3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백제 한옥 조성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100% 한옥으로 모든 주택과 상가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백마강 국가 정원과 금강권역 정원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민선 7기 충남도 공모사업으로 부여에 충남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공공 급식으로 제공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일부에서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며 무산됐다"면서 "다만 예산 200억원은 그대로 배정돼 있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마스코트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도시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역에 '꿈돌이와 대전 여행'을, 대전역 주변 한약거리에는 '꿈돌이 하우스'를 각각 개소했다. '꿈돌이와 대전 여행'은 대전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개소식과 함께 추억의 문방구 뽑기, 다트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 향후 꿈씨 캐릭터와 대전 0시 축제 홍보 등을 할 계획이다. '꿈돌이 하우스'는 시민과 여행객을 상대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꿈씨 캐릭터를 판매하는 곳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VR 대전 투어, 미디어아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달 말까지 두 시설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에 개소한 두 시설은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담당하는 곳으로 대전 여행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달에 배추, 무, 당근 가격은 1년 전보다 비싸지만, 참외와 수박 등 과채 가격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7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에 9천원으로 1년 전보다 11.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11.6% 비싸다. 이는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7.2%, 7.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여름 무도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0% 정도 줄어, 무 도매가격이 20㎏에 1만5천원으로 21.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과 비교하면 30.1% 오른 수준이다. 농경연은 봄철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인 당근은 이달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근 도매가격은 20㎏에 7만5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66.9%, 130.3%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오이 맛 고추 도매가격은 10㎏에 3만7천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2.0%, 14.1% 오를 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서울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레 밍 호안 장관과 만나 한국 농식품·농기자재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 농식품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고 국산 동물용의약품과 비료 수출국 중에서는 수출 규모로 2위 국가다. 송 장관은 또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베트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NH농협 아산시지부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5천6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아산시지부 임직원 506명이 10만원씩 모은 것이다. 앞서 태안군지부도 지난달 중순 아산시에 2천260만원을 전달했다. 두 농협 지부의 이 같은 교차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졌다. 신진식 아산시지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고 보고 임직원들과 함께 교차 기부에 뜻을 모았다"며 "더 비상하는 태안군을 아산시민들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 충남세종본부 및 아산시·태안군 농협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금 조성 활성화를 위해 군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이달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대통령 지역 공약 이행을 위해 도가 주도적으로 관련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보건복지부의 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설립 지역이 명시되지 않아 유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 서명 운동을 전개해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고,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발표 전에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3천500여평 부지를 확보한 도는 천안이 교통 여건과 관련 기업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연구 개발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서명운동은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 기관, 사업소 등 관계기관에서 전개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가 비치된다.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국민과 한 약속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천안 설립 당위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서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일원에서 '2024 연꽃 특별전'을 개최한다고밝혔다.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고려의 '아라홍련'과 조선의 '전당홍'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꽃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전시되는 전당홍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조선에서 못 보던 연꽃 씨앗을 가져와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향토문화유산 제8호)에 심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꽃이다. 전당홍은 붉은색을 띠는 아라홍련, 법수홍련과는 다르게 흰색의 꽃에 뾰족한 잎을 가지며, 끝부분이 담홍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서식지 개체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보호되는 가시연꽃을 비롯한 24종의 자생 수생식물과 다양한 색을 가진 연꽃 재배품종 12종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연꽃 특별전을 통해 수목원 본연의 기능인 식물 수집·보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