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장 복기왕)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극복 의지를 선양(宣揚)하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69주년 기념행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茶禮)는 ▲초헌관(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헌작(獻爵)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의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충무공 후손대표 이덕열) 헌작의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온양문화원장 이만우) 헌작의 종헌례(終獻禮)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분향(焚香)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올해 이충무공 탄신행사는 최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전북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소설가 이성수씨가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소설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을 집필하도록 지원하여 책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책은 동학농민혁명의 포고문이 선언된 고창 공음 구수내 마을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개갑장터, 석교포구가 소설의 주 활동무대이고 손화중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한 백성들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진 조선 후기 사회의 모순과 외세와 결탁된 지도층의 부패 및 탐학, 탐관오리의 학정을 그려냈으며 역사서가 지닌 한계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재조명하고 있다.이성수 작가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책을 출간하게 되어 더 뿌듯하다.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개갑장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는 했지만 제대로 믿어지지가 않았다. 장터의 흔적이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일간지 전면광고의 의류나 신발광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하기로 한 후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대금을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도 내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에 접수된‘신문광고 통신판매’상담건수가 지난 3월까지 219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89건에 비해 30건(16.8%) 증가한 것이다.소비자피해는‘계약철회 또는 물품 반품 후 환급 지연’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광고와는 다른 품질불량’42건,‘물품 주문 후 미배송’37건,‘사업자 연락두절’6건 등 이다.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신문광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계약일(또는 물품인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는 그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며“광고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고, 피해를 입게 되면 경기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올해 행사 취소를 알렸다.주최측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한 해 쉬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로 시작해 2013년 안산밸리록페스티벌로 바뀐 이 행사는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뮤즈, 나인 인치 네일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우며 국내 최대 페스티벌로 성장해왔다.주최측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안산시 단원구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2013년 처음 안산으로 장소를 옮겼을 때, 저희를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안산시민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라고 밝혔다.또한 "2014년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스위스 경제사절단 일행이 23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다.도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스위스 취리히 주정부 관계자 4명 구성돼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내 개발지역 총 20만229평(661,915㎡)의 개발현황과 판교 유망기업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판교 유망기업인 퓨처로봇과 에이텍 현장을 방문하여 기술교류 확대 및 기술개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스위스 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적극 요청키로 했다.퓨처로봇은 지능형 로봇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고, 에이텍은 교통요금시스템 등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방문이 향후 경기도와 판교테크노밸리에 지속적인 투자 및 상호 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경기도 여주시(시장 김춘석)와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에서는 오는 5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4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세월호 침몰사고 인한 국민적 정서와 애도의 마음을 함께하고자 무기한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관계자들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협조한 각 기관단체에도 무기한 연기 소식을 신속히 전달하는 한편, 무기한 연기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한편, 시와 여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오는 5월 5일 제9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23일 취소 결정되었다
경기도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영)는 오는 25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를 9월경으로 연기하기로 22일 최종 결정하였다.추진위는 지난 20일 긴급 실무위원 등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국가적 참사인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대영 추진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어 있던 상황이고 시설설치 등으로 많은 축제비용이 투입되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고, 조속한 사고수습과 유가족들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며 "9월 개최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당초 오는 25일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 5종 ‘도봉아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어린이 영양교육용 캐릭터는 불끈이(밥), 날씬이(배추), 튼튼이(생선), 예쁜이(사과), 쑥쑥이(우유) 총 5종으로, 식품구성자전거를 모티브로 하여 유지류를 뺀 나머지 5가지 식품군을 어린이들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구는 도봉구의 어린이를 상징하는 ‘도봉아이’를 어린이 교육 자료나 홈페이지, 센터홍보 등의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식품에 대한 흥미를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편식 교정 및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캐릭터를 개발한 도봉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
인천국제교류재단(대표이사 윤면상)은 22일 오후 2시 관내 15개 학교와 '홈스테이 협력학교 MOU'를 체결하였다.이번 MOU 체결에는‘홈스테이 협력학교’15개교 교장을 비롯하여 시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방인하는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민박) 제공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홈스테이 협력학교’를 모집한 결과, 총 15개 학교가 신청한 바 있다. 이는 당초 10개교 모집이라는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인천당산초를 비롯한 7개 초등학교와 신송중을 비롯한 4개 중학교, 연수여고 등 4개 고등학교가 참여하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물론 홈스테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한 것으로 재단은 보고있다.이날 참여 학교들은 홈스테이(민박)가정모집
가수 이정(33·이정희)이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이정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달 열린 예정이었던 자신의 콘서트 잠정연기를 알렸다.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 오전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잇는 정부의 썩은물과 고름같은 놈들..." 과 "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곳에 글쓰는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 이라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지난 2008년 10월 해병대에 입대해 2010년 8월 31일 제대한 이정의 이런 발언은 순식간에 인터넷상에서 퍼졌고 이내 많은 악플이 달렸다.이에 19일 오후 이정은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한 말에 후회 없고 다 책임질 테니 입 닥치고 그럴 시간 있음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
서울시(시장 박원순)에서 지난해 2배 면적으로 성공리에 확장한 '서울숲 나비정원'(현 554㎡)이 올해는 오는 22일 조기 개장한다.서울숲 야외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나비생태공간으로, 서울에서는 유일한 공간으로 나비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나물, 자귀나무 등)과 성충의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방아꽃 등)을 심어 나비의 한 살이 일생이 이뤄지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은 황벽나무, 산초나무, 방아꽃, 케일 등 나비먹이식물과 나비흡밀식물 17종 1,908주 9,020본 이다.시는 나비정원 내 뿐만 아니라 공원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나비가 서식하도록 애벌레 먹이식물과 나비성충 흡밀식물을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또한
인천어린이과학관(관장 한상열)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2013년 하반기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교육기부인증(마크)제란 정부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환원 및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공공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여 교육기부인증 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에 이바지 하기 위해 개관 이래 3년간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외에도 관은 인천시 서부교육청과 공동으로 주말과학체험한마당을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교육기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기도 하였다.올해에도 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번 미팅은 올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만난 조직은 CJ대한통운에서는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특정 기능이다. 소규모인 만큼 해당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여러 계열사 방문에 동행했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광객은 990만7천643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청풍호 만남의광장 76만8천394명, 의림지 69만2천716명, 한방생명과학관 61만7천889명, 금수산 51만146명, 배론성지 50만9천495명, 청풍호 케이블카 46만6천476명 등이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광객 1천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관광객 1천만명은 2023년(1천33만명), 2024년(1천113만명)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등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미식 문화를 활용한 음식관광 도보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을 선보인 결과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