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생태원에서 ‘반딧불이(개똥벌레) 체험행사’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정서곤충인 반딧불이의 복원기술을 홍보하고, 미래의 블루오션 영역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아름답게 반짝이는 2만여마리의 반딧불이를 체험장에서 만날 수 있다.또한 행사장에서는 반딧불이의 완전변태 과정인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기술원은 특히 여러 가지 색깔의 컬러 누에가 뽕잎을 먹는 모습과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미국 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해충, 해충을 잡아먹는 식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행사
지난 2월 열렸던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컬링' 종목을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컬링게임 앱'이 경기도에서 출시됐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도정 홍보와 경기도 소속 여자 컬링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위해 ‘컬링 경기(京畿)’ 모바일 게임 앱을 개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출시했다.컬링 경기(京畿)는 실제 컬링 경기방식을 따르지만 당구처럼 벽면을 쿠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좌우 방향을 터치 드래그 방식으로 선택한 후, 움직이는 게이지 바를 선택하여 스톤을 발사하며 , 스위핑을 빠르게 할 경우에는 속도가 올라간다.게임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1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는 24일 부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게임출시를 기념한 간단한 이벤트도 열린다. 도는
'대구메디센터' 준공식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지역 의료기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대구메디센터는 엘디스리젠트 호텔의 기존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연면적 3500평)로 지난 2013년 1월 착공해 금년 6월에 완공됐으며, 의료서비스와 호텔 기능을 한 건물에서 통합 관리 및 지원함으로써 의료관광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메디텔(medi-tel)이란 호텔과 병원의 합성어로 치료와 숙박 및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호텔과 병원이 공존하는 건물로, 대구시는 호텔에서 편하게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최근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번에 대구에 완공된 메디텔(medi-tel)은 전국 최대의 규모로 2개 층(전체 연면적의 약 70%)을 병원 및 뷰티 등 의료관광 관련 시설로 운영, 건강 검진, 성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 E3 2014 미디어 브리핑 이후 Xbox One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 올해 중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49만8000원(VAT 포함)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Xbox One 패키지는 본체에 50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내장 와이파이가 장착돼 있으며, 1개의 전용 무선 컨트롤러와 함께 신규 멤버를 위한 Xbox Live 골드 멤버십 14일 무료 체험권이 포함된다.Xbox One 키넥트 포함 세트의 가격은 63만8000원(VAT 포함)이다. Xbox One 키넥트 유저는 동작인식(Gesture controls), 생체 인식 로그인(Biometric sign-in), 컨트롤러 페어링(Controller paring), 스카이프 비디오 채팅(Skype video calls), 인스턴트 퍼스널라이제이션(Instant personalization), QR 코드 스캔 등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Kinect Sports Rivals)', '데드 라이징3(Dead Rising 3)', '프로젝트 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종로구 창경궁로 35길 63)이 한양도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한양도성 순성길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길목(백악구간 : 혜화문~창의문)에 위치한 옛 서울시장 공관은 내부 건물, 정원, 한양도성이 함께 어우러져 잘 보존돼 있다.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은 지난 5월 9일 임시개방이래 지난 8일까지 1달 동안 총 4567명, 하루 평균 170여명(월요일 휴관으로 26일 기준)이 방문했다.시는 개방 초기에는 공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혜화·명륜·성북동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방문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한양도성 순성객이 늘어나면서 순성시민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 다시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공관 임시개방은 오는 10월 리모델링공사 착공
지난 9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신곡 '행 오버(Hang over·숙취)' 뮤직비디오가 유투브를 통해 공개됐다.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하루만인 10일 1500만뷰를 돌파하며 지난 2012년 발매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20억뷰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행오버 뮤직비디오는 미국 힙합가수 스눕 독이 함께 출연해 한국 주류 문화 중 하나인 폭탄주을 비롯 포장마차, 노래방 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미국 빌보드는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대해 "도미노처럼 술잔 쓰러뜨리기, 와일드한 당구장에서의 쿵푸, 소용돌이치는 댄스비트, 그리고 스눕독이 있다." 며 "이는 5분여 분량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일부 익살스러움에 불과, 아래 재밌는 뮤직비디오를 봐라."고 전했다.또한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나오게된 주류, 식품업체들도 눈길을 끌고 있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10일 '강원도 크루즈 및 해운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이동철 본부장 주재로 동해안 6개 시군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세계 크루즈 시장의 급부상에 따른 해운산업 트랜드가 크루즈 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북아 크루즈 항로상 최적지에 위치해 있고, 풍부한 문화·관광자원 등을 보유한 강원도가 크루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환동해본보는 밝혔다.또한 작년 5월부터 유관기관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1년간 연구해 최종 보고에 이르게 되었으며, 연구의 주요내용은 국내·외 크루즈 및 해운산업 동향, 강원도 항만시설 및 해운산업 현황, 강원도 해운산업 특성화 전략과 해운(크루즈)산업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인프라 확충 전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민선6기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도정의 조속한 안정을 목표로 출범 전후 2단계 계획을 마련, 민선6기 도정 방향 정립과 지역화합의 장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도는 우선 출범 직전인 오는 30일까지 도와 충남발전연구원, 정책특보,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민선6기 출범 실무 준비단’을 운영한다.준비단은 민선6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핵심정책을 발굴하며, 공약을 선정한 뒤 이행 계획을 확정한다.도는 이와 함께 이달 중 민선6기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와 의정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으로, 토론회에서는 선거기간 중 현장의 목소리와 도민 바람을 공유하고, 도정 반영 방안을 논의한다.내달 1일 오후 3시(잠정)에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37대 안희정 도지사 취임식을 개최,
4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인근 도로가 또 내려앉았다.침하된 도로는 공사현장과 인접해 있으며 편도 4차로 가운데 인도 쪽 1개 차로 20m정도 갈라지고, 최고 15cm 내려 앉았다.해당 지역에서는 1만 6여㎡에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의 자동차 매매장과 정비공장 건축 공사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되고 있었으며 지난 4월에도 인근 도로가 내려앉은 바 있다.침하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은 킨텍스에서 킨텍스 나들목 방향 편도 3개 차로 30미터 구간이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위해 통제하고 있다.경찰관계자는 "오늘 중 복구공사가 완료되면 일부 교통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매설된 가스·전기 시설의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하면,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쯤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강원도 태백시는 '태백산의 푸른 공기 6월의 유채꽃과 함께'라는 주제로 유채꽃 축제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문곡소도동주민센터 앞 구.함태광업소 부지 1만여 평에서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꽃 잔치 중 맨 마지막 꽃 잔치인 태백산 유채꽃 축제는 올해 3회 차로 문곡소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유채꽃 파종은 지난 3월 중순 혈리청년회가 180킬로그램의 씨앗을 파종, 가꿔 파종 2개월이 경과한 지난 5월 중순경부터 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지금은 1만여 평의 부지 전체가 마치 큰 도화지 한 장에 노오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봄의 끝자락에서 온통 노란색이 그야말로 개화 절정기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축제 위원회는 이처럼 잘 개화된 유채꽃 축제의 흥을 북돋기 위해 오는 5일 야간시간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는 28일 오후 5시께 정부청사 서울시 후보직 사퇴를 표명,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청사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불거진 전관예우 논란에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남아 있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또한 안 후보자는 “저를 지명한 대통령께도 죄송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하며 “제가 약속한 부분에 대해선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해 사퇴와 상관없이 소득 증가분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 후보는 고액소득과 전관예우 논란으로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 변호사활동을 하며 늘어난 재산 11억 모두를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 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인천 남구 도화 누구나집 임차인 신청접수 첫째날인 27일 이른 새벽부터 신청자가 대거 몰려 모델하우스 주변이 혼잡하다고 27일 밝혔다.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오전 11시 현재, 6백여명이 넘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임차인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가급적 오후 2시이후 방문하거나 신청마감일인 28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도화 누구나집은 청약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 청약 신청금 없이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세대제한 없이 1인 1청약이 가능하다.실수요자의 청약을 위해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청약신청 마감은 28일 오후 6시다.도화 누구나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청약통장 보유여부나 주택소유여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만19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