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상두기자 ] 20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은 "산재 사망사고 위기대응 TF 대책회의" 개최했다. ‘안전없이 작업없다!’는 인식의 현장 안착을 위해 집중 단속기간 운영 논의 현장점검 후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감독으로 연계하여 행.사법 조치 확행 지방고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의 역량을 하반기 총집중 당부 고용노동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장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산재 사망사고 위기대응 TF 대책회의"를 회의에서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안전공단의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조치사항을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공단과 논의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경덕 장관은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에도 사망사고가 기대만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현장점검의 날’ 운영 결과, 아직도 많은 사업장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엄정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안경덕 장관은 “안전관리 없이는 작업할 수 없다는 인식이 현장에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용 없는 엄정한 감독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안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언택트 기술을 적용 한 홈네워크, 자율주행 로봇과의 연계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시장 확장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와 LG전자(대표 권봉석)는 20일 LG사이언스파크 (서울시 강서구)에서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 교류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 추진 및 LG전자의 사이니지 선행 기술을 접목한 기술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와 권순황 LG전자 BS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속도가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졌던 엘리베이터 산업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함께 e-모빌리티로 진화하며 신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출입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출입문 개방은 물론,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로봇과의 연동을 통한 배달 및 컨시어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현대엘리베이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 이 올해 11월까지 주택 담보대출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 가계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 요구를 수용한거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물론 토지와 임야, 비주택 관련 대출까지 중단한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아파트 집단 대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하되 기존 대출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임원은 오전(11시)에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금융위원회에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달 은행권에서만 가계 대출 잔액이 9조7천억 원 급증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은행권에 강력한 관리방안을 요구해 왔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후보자는 금융위 직원들과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요 은행은 그동안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한도를 낮추는 등 방법으로 대출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말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권
[문화투데이 최윤호 기자 ] “동물복지와 동물권 보장, 국가가 책임지겠다” “펫보험 의무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추진 등 진정한 돌봄사회 실천하겠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동물복지 국가책임제’ 공약을 발표했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의 31%가 반려동물과 삶을 함께하고 있다”며 “동물복지와 동물권 보장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과 더불어 삶과 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조치가 향상되어야 한다”며 “돌봄의 영역을 반려동물에까지 확대시키고, 개 식용 금지 등에 대한 입법 조치 또한 적극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먼저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시제를 시행하고, 펫 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동물학대의 주요 근원지인 불법 번식장 운영을 엄단하고 반려동물 불법 매매도 금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동물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원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대하겠다”면서 “사료 공동 구매 등 반려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펫 협동조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
아프가니스탄 뉴스가 연일 신문 방송에 톱뉴스가 되고 있다.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소식을 접하면서 가슴이 아프다. 정말 이 지구상에 전쟁이 없을 날이 언제일까. 전쟁과 평화는 서로 공존하는 인류의 아이러니일수도 있다. 선과 악이 존재하고 희극과 비극이 쌍곡선을 이루면서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 영원한 평화 .영원한 행복은 없는 것일까. 평화나 행복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마음속에서나 가능한 이상론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류는 평화를 추구하고 행복을 추구한다. 선(善)을 추구하는 것은 악(惡)을 100% 없앤다는 단순 논리에서라기보다는 악의 억제를 위함이 아닐까. 탈레반은 이슬람원리주의를 신봉하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국제사회에서는 규정하고 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함에도 중동 국가에서는 종교가 국가 통치이념이 되는 나라가 많다. 어떻게 판단해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그야말로 종교와 권력이 결탁하여 국민을 이끌려고 한다면 어딘지 민주주의나 시장경제 그리고 사상적 자유 활동에는 큰 제약이 될 수밖에 없다. 아프가니스탄은 한 때 불교가 왕성했던 곳이다. 기원전 알렉산더 대왕은 동방원정을 하면서 이곳까지 군사를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인구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며‘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라는 목표 달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총28개 기업의 신규·증설 투자로1,49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조855억 원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가 올해 유치한 주요 기업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인 우정에이치앤씨(주),코스모신소재(주),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인㈜정일산업,건웅기계(주)등28개 기업이다. 올해 시는 수소,바이오,자동차부품, 승강기,이차전지 등5대 신산업을 선정,이를 육성하기 위해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등 여러 가지 장기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충주시 미래먹거리인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과 승강기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제조업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충주시는 자동차부품 기업CEO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충남도가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 친환경 양식시설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도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해수부가 내수면 양식업의 규모화·현대화를 통한 내수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내수면 양식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3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 3만㎡ 규모로 내수면 어종 친환경 양식시설, 환경기초시설, 용수공급시설, 녹지 및 저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성을 높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어종 맞춤형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고효율 양식시설 스마트 패키지 지원을 통해 특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 유발 40.7명, 생산 유발 13억 10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2억 4300만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규모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해 내수면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 충청북도와 청주시, KAIST는 20일 청주SB플라자에서 바이오혁신경영프로그램 입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택수 청주시부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원준 대학원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KAIST 바이오혁신경영 프로그램’은 충청북도, 청주시, KAIST간 협력 사업으로 국가 주도 바이오 특화단지인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첫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가을학기 수업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오는 8월 30일 오후 8시, 카이스트 바이오혁신경영 프로그램의 2022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설명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이에 대한 사전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혁신경영프로그램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오늘은 대한민국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인 KAIST가 충북에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다”고 강조하며 적극 협조를 해주신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KAIST
[문화투데이 =이상두 기자 ] 충북충주시가2020년 항공사진(정사영상)을 충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19일 밝혔다. 2020년 항공사진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2년 주기로 촬영해 무료로 제공한 자료로 해상도가 도시지역은12㎝,일반지역은25㎝인정사 영상 지도(Orthoimage Map,正射寫眞地圖)이다 시는 도시지역 및 주요 변화지역을 포함한210도엽983.49㎢에 대한 최신 공간정보를 신속하게 충주시 공간정보시스템에 갱신했다. 공간정보시스템은 항공사진,지번,도로명 주소,건물 위치 등 생활정보와 공시지가,토지면적 등 부동산정보,각종 주제도(용도지역,도시계획시설 등)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건축·산림·농지,환경 등 각종 인허가 등 행정업무 기초 자료로도 활용해왔다. 시는 도시개발로 급변하는 지형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드론을 이용해 항공 영상 촬영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행정정보를 시각화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생활지리서비스를 구축해 오는9월에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지리서비스는 과거와 최신 항공사진을 비교 확인할 수 있으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만리포 해수욕장의 운영기간을 단축한다. 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8월 29일까지로 예정된 만리포 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변경해 단축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부분 줄었음에도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를 웃돌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타 지역 해수욕장 폐장으로 휴가객이 태안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만리포 관광협회 측에서도 축소 운영을 요청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방역 누수가 없도록 각 분야별 방역수칙 준수 계도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운영 기간 중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재 28개 해수욕장 중 만리포를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은 지난 15일 운영을 종료했으며, 군은 1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개장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서는 등 방역누수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강원도는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가 사업 및 미래 첨단산업 글로벌 선점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 '고(高)자기장 연구 인프라'의 초광역 분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자기장(High Magnetic Field)은 자기장의 세기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고자기장 연구는 생물학,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초과학의 첨단기술이다. 고자기장 기술은 ▲ 핵융합(친환경 에너지 : 인공태양) ▲ 방사광 가속기(초고성능 거대현미경) ▲중이온 가속기(新입자(동위원소) 생성기기)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계해 반드시 국가적인 투자를 통해 획득해야하는 최첨단 핵심기술(Core Technology)이다.특히 교통·수송, 환경·에너지, 의료·바이오,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이 기대되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이나, 과거에는 비합리적 운영비용(고가 액체헬륨 냉매 사용) 등 한계로 인해30여 년 전부터 MRI(자기영상장치) 등 의과학 분야에 제한 상용화로한정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방식의 무절연 고온초전도(NI-HIS) 기술(합리적 운영비용, 초소형화‧고효율)이 개발돼 고자기장 기술 한계
[문화투데이 = 이상두 기자]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3시 반 용산빌딩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아이, 장애인, 노인에 대한 돌봄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있어서는 선진국을 따라가야 할 부분이 있다”며 “더이상 돌봄이 정부가 베푸는 시혜가 아닌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적 복지 구축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이 자기 실정에 맞는 복지를 스스로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이마이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발달장애는 평생 돌봄이 필요한 특수한 상황인데 “가족에게만 맡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장애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그런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교흥 의원(조직직능총괄본부장), 김성주 의원(정책총괄본부장),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19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취타대 행진,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열리고,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호수영미술관에서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ㆍ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헬기장에서는 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을 때 등산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는데 처음 듣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대금이었어요. 내려오자마자 대금 선생을 찾아가서 대금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단소로 빠졌죠." 국내 민간 기업 주최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20년 넘게 열어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국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창신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기 한 해 전인 지난 2004년 시작됐다. 올해 스무번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신제는 지난해와 같이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에서 기원한 '수제천'을 재해석했다. 크라운해태는 20차례의 창신제 공연에 200억원을 들였다. 이를 포함해 지난 22년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은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창신제 공연에도 참여한다.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약 6년간 선불충전금 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이자 및 투자 수익이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맡기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금융당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불충전 건수는 8천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2020년~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당해년도 신규) 구분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년말 2025.8월말 합계 선불충전건수 690만건 1,075만건 1,290만건 1,606만건 2,068만건 1,384만건 8,113만건 2020년 대비 증감률 - 56% 87% 133% 2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축산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국산이나 수입산 할 것 없이 지난해보다 비싸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위에 따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00g당 1만19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으며 평년과 비슷하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4천270원으로 작년보다 11.8% 올랐으며 평년보다 7.7% 비싸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작년보다 9.4% 비싸고 평년 대비 3.7%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소고기는 공급 과잉으로 작년에 가격이 너무 내려가 한우 농가가 생산비도 못 건지다가 이제 가격이 생산비를 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우 공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만마리에서 올해 92만9천마리로 6.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를 보여 도축 마릿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에